ADVERTISEMENT

[누드코리아 5회 핫클립] 안철수 "3년간 대한민국서 제일 많이 디스당한 사람, 나"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3일 방영된 중앙일보 논설위원실 인터넷방송 ‘누드코리아’ 5회에는 최근 국정원 해킹 의혹 진상 조사 책임을 맡으면서 목소리가 커진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53) 의원이 출연했다. 그는 국정원 로그 파일 원본을 공개하라거나, 국정원의 SK텔레콤 회선들에 대한 해킹 시도 의혹을 제기하는 등 연일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다.

누드코리아를 진행하는 이훈범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대선 관련 질문을 안 할 수가 없는데, 이번엔 끝까지 해볼 생각이 있냐”고 묻자 안 의원은 “기회가 있다면 당연히 끝까지 갈 것이다. 실력으로 할 것이다”고 답했다. 대선에 대해 강한 의사를 내비친 안 의원은, 그간 말해 온 ‘새 정치’뿐 아니라 ‘공정성장론’이라는 안 의원의 새로운 경제성장 해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편 최근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정원 문제에 대해서도 IT전문가로서 경험을 들어 “무능한 기관을 덮어줘선 절대 안 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안 의원과의 주요 문답.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았는데, IT 전문가로서 제일 답답한 부분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이번 문제는 정보기관의 무능 문제로 본다. 정보기관은 잘한 일이든 잘못한 일이든 언론에 노출되면 안 된다. 잘한 일을 자랑하면 정보기관으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고, 불법적인 일로 이번처럼 언론에 오르내리는 것은 그자체도 잘못된 일이지만 무능한 것이다. 능력이 부족한 것이다. 따라서 지금 정부 여당에선 '북한이 있는데, 정보기관 흔들면 되냐'고 한다. 천만의 말씀이다. 무능한 정보기관을 책임을 묻고 더 잘할 수 있도록 고쳐야지, 지금 북한이라는 상대가 있는데 무능한 기관을 다 덮어주고 가면 되겠느냐. 절대 안 된다. 따라서 이번에 드러난 사건에 대해서는, 정보기관의 무능과 불법에 대해서 책임을 묻고 좀 더 실력 있는 정보기관으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 이철우 간사가 했던 표현 그대로 따르자면 '국정원이 문닫을만한 중요한 일을 외국 해킹 회사에 맡겼다'. 그 회사는 우리나라와만 거래하는 게 아니라 훨씬 더 열악한 독재국가와도 많이 거래를 하는 곳이다. 그런 곳과 거래를 한다는 것 자체가 나는 정말로 믿을 수 없다. 정말로 실력이 없는 것이다. 그리고 그나마 이렇게 드러난 것은 무능한 것이다. 이것을 넘어가는 것은 올바른 보수의 태도가 아니다. 말로만 '안보'하지말고, 실제로 안보에 도움이 되게 개혁을 해야 한다.”

정리 김하온 기자ㆍ박양원 인턴기자 kim.haon@joongang.co.kr,
촬영 김세희ㆍ김상호ㆍ이진우

중앙일보 인터넷방송 다시보기

▶이훈범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진행하는 본격 시사 토크쇼 '누드코리아'(격주 월요일 오후 2시)
[1회 다시보기]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박 대통령, 10년 전엔 귀 열려 있었다"
[2회 다시보기]5억 스타강사 그웬 리, 의류 생산관리 여직원의 변신
[3회 다시보기]새누리 정두언 "대통령 제왕적 정치하고 있다"
[4회 다시보기]서영교 의원 "안녕하세요. '사이다 국회의원'입니다."
[5회 다시보기]안철수 "3년간 대한민국서 제일 많이 디스당한 사람, 나"

▶중앙일보 촌철살인 4인방 김진·배명복·채인택·강찬호 논설위원이 진행하는 본격 시사 대담프로그램 '직격인터뷰'(매주 목요일 오후 2시)
[1회 다시보기]오세훈 전 서울시장 "서울시 100년 대계 정책…박원순, 전시행정으로 매도"
[2회 다시보기]나경원 외통위원장 "대통령, 폭넓은 인사로 부정적 이미지 불식시켜야"
[3회 다시보기]전병률 전 질병관리본부장 "메르스는 기습 공격"
[4회 다시보기]김문수 "보수의 뿌리 대구서 혁신의 깃발 들겠다"
[5회 다시보기]이정현 "대통령 거부권 행사 불가피"
[6회 다시보기]이상돈 "국민 신뢰 저버린 박 대통령이 가장 큰 배신"
[7회 다시보기]박병주 "첨단 의료만 자랑하고 기본 의료는 방치했다"
[8회 다시보기]이혜훈 “박 대통령, 총선에 관여하면 절대 안 돼…필패(必敗)할 것”
[9회 다시보기]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10회 다시보기] 황준국 본부장 “북한에 '도발하면 단호한 대응' 메시지 전달해야”

▶JTBC 비정상회담 멤버인 알베르토 몬디 등 4명이 펼치는 칼럼 토크쇼 '비정상칼럼쇼'(매주 수요일 오후 2시)
[1회 다시보기]알베르토 몬디 '이탈리아인은 왜 옷을 잘 입을까'
[2회 다시보기]타일러라쉬 '해외 유학의 이득'
[3회 다시보기]다니엘 린데만 '우리 모두 국제시장'
[4회 다시보기]장위안 "유럽 가 보니 비현실적 사고하는 줄리안 이해"
[5회 다시보기]다니엘 "숙모가 페루 사람이라…"
[6회 다시보기]다니엘 "독일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 없어"
[7회 다시보기]알베르토 "이탈리아가 패스트푸드 싫어하는 이유"
[8회 다시보기]새 멤버 마크 테토 "혁신은 문화다"
[9회 다시보기]4명이 한 목소리로 꼽은 로맨틱한 여행지는?
[10회 다시보기]미국인에겐 "어느 주에서 오셨어요?"라고 물어야…
[11회 다시보기]한국 역사교육은 왜 숫자만 외우게 할까?

▶박태균 전 중앙일보 식품의약전문기자의 '명의가 본 기적'(격주 월요일 오후 2시)
[1회 다시보기] '폐렴 명의' 정기석 "발병 4시간 안에 항생제, 사망률 결정한다"
[2회 다시보기]분당서울대병원 이동호 교수 "10~15cm 암 덩어리도 치료"
[3회 다시보기]이국종 교수 "죽는 날 관속에 가져갈 건 환자명부 뿐"
[4회 다시보기]강재헌 교수 "비만치료의 기적은 의사 아닌 환자가 이루어 내는 것"
[5회 다시보기]주천기 교수 "추기경 각막 적출, 조심스럽고 긴장됐다"
[메르스 특별좌담1]전병률 전 질병관리본부장 "메르스는 기습 공격"
[메르스 특별좌담2]기모란 국립암대학원 교수 "일부 환자 감염 경로 파악 안돼"
[메르스 특별좌담3]김윤 서울의대 교수 "낙관적 전망 반복하면 신뢰 잃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