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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 3회 풀영상] "우리 모두 국제시장 출신이다"-다니엘 린데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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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비정상회담의 ‘돌직구’ 멤버 장위안(중국)이 “한국 사회에서는 세대 차이가 정말 심각하다"며 "한국 사회 발전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3일 오후 2시 중앙일보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방송된 ‘비정상칼럼쇼’(https://www.joongang.co.kr/opinion/opinioncast) 3회에서다. ‘비정상칼럼쇼’는 20일 오후 2시 첫 방송을 한 이후 매주 수요일 같은 시간에 인터넷 시청자를 찾아가고 있다.

이날 ‘비정상 칼럼쇼’ 3회에서는 다니엘 린데만(독일)이 자신이 쓴 칼럼 ‘우리 모두 국제시장 출신이다’를 소개하며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ㆍ장위안(중국)ㆍ타일러 라쉬(미국)와 함께 본격 토크 배틀을 벌였다.

다니엘은 “국제시장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감동을 받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 할머니도 독일판 국제시장 출신이나 다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옛날에 할머니 때문에 놀란 적이 있었다. 할머니가 씽크대에서 빵을 잘랐는데 저랑 대화를 하면서 빵가루를 한번에 모아 입으로 ‘후웁~’ 흡입해 드렸다”며 “당시엔 버려도 되는데 왜 그러시나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니엘은 “작년에 할머니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어 그 궁금증이 풀렸다”며 “2차 세계대전 당시 어린 아이였던 할머니는 구석에 숨어 울면서 배고픔을 참았다고 한다”며 “전후 시대를 살면서는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어려운 시절을 극복해내셨다는 얘길 들었다”고 했다. 다니엘은 “세대 차이는 결국 다른 시대를 산 경험으로 비롯된 것이 많다”며 “그런 이야기들을 들으며 할머니와 그 세대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장위안은 한국과 중국의 세대차이를 비교했다.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가 “중국은 세대차이가 더 심할 것 같다. 마오쩌둥 정부 밑에서 살던 사람들이 많은데 문화와 경제가 개방되면서 세대차이가 심해졌을 것 같다”는 질문에 답을 하면서다.

장위안은 “중국의 세대 차이는 한국만큼 심하지 않을 것 같다. 중국에서는 나이 있는 사람들이 모두 자기 일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한국 사회는 나이 많은 사람과 어린 사람들의 갈등이 진짜 심하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나이 많은 사람들은 고집이 너무 세다. 다른 말을 안 듣는다”며 “서양 문화 영향 많이 받은 젊은 사람들과 전통 문화 생각이 강한 노인들 사이에서 갈등이 심하다.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한국 사회 발전에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어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타일러는 “미국도 세대차이가 쉽게 느껴지지 않는다”며 “이민자가 많은 국가라 다름에 익숙하기 때문에 문화 차이가 세대 차이보다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정상칼럼쇼는 중앙일보 지면에 ‘비정상의 눈’ 칼럼을 연재 중인 알베르토 몬디 등 JTBC 비정상회담 출연진 4명이 자신의 칼럼을 설명하고 동료들과 벌이는 칼럼 토크쇼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중앙일보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방송된다. 본방 사수를 못했다면 중앙일보 홈페이지 오피니언 코너 ‘오피니언 방송’( https://www.joongang.co.kr/opinion/opinioncast)에서 지난 방송 보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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