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한칸 일곱 식구…물 양동이로는 참사 못 막은 '땟골'의 눈물

방 한칸 일곱 식구…물 양동이로는 참사 못 막은 '땟골'의 눈물

지난 27일 화재로 다섯 남매 중 네명을 한꺼번에 떠나 보낸 나이지리아인 A씨(55) 가족은 작은 방 한칸에 주방 및 거실 공간이 딸린 약 40㎡(12평) 집에 7명이 모여 살았다. A씨 가족이 2년여 전 화재 피해를 입은 원곡동의 다세대주택 역시 이번에 불이 난 집에서 불과 도보 5분 거리다. 소화기조차 없었던 A씨 집처럼, 실제 28일 방문해 본 선부동 일대 다세대주택 중 상당수는 화재경보기는 물론 건물 내에 소화기 하나 갖추지 못한 곳도 수두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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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9 12:57 ~ 2023.03.29 12:57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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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입국한 전씨를 체포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늦게 조사를 끝내고 전씨를 석방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석방되는 전씨가 곧장 광주로 가 5·18 민주화운동 단체와 유가족을 만날지도 관심사다. 이에 대해 이기봉 5·18 기념재단 사무처장은 "전씨가 광주에 온다면 5·18 유가족과 피해자에게 사죄할 자리를 마련하고 5·18 민주묘지 참배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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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 '퍼미션 투 댄스' 누적 3억회 재생.日 레코드협회 '트리플 플래티넘' 인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일본 레코드 협회 ‘트리플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29일 밝혔다. 이날 일본 레코드 협회에 따르면, BTS가 2021년 7월 발표한 싱글 ‘버터(Butter)’에 수록된 퍼미션 투 댄스가 올해 2월 기준 누적 3억 회 이상 재생돼 트리플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일본 레코드협회는 곡의 누적 재생 횟수에 따라 실버(3000만 회 이상), 골드(5000만 회 이상), 플래티넘(1억 회 이상), 다이아몬드(5억 회 이상)로 구분해 매달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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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버스 노사 '임금 3.5% 인상' 협상 조기 타결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노동조합 간 임금 및 단체협상이 정식 조정 절차 돌입 전인 29일 조기 타결됐다. 주요 합의 내용은 임금 3.5% 인상, 복지기금 5년 연장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내버스 노사와 시가 합심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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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전 5시 50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기흥휴게소 부근에서 60대로 추정되는 A씨가 운전하는 쏘렌토 차량이 1차로에 정차 중인 3.5t 공사 안내 유도차(사인카)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와 뒷자리에 타고 있던 60대 추정 여성 2명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차량이 정차 중인 사인카를 확인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녹화된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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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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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은 2018년 9월 법원에서 발부받은 조 전 사령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이날 집행했다. 조 전 사령관은 2017년 2월 '계엄령 문건작성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이를 한민구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한 의혹을 받는다.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 군·검 합동수사단'은 조 전 사령관 신병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2018년 11월 기소중지했다.

    2023.03.29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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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역상수도는 맑은 물을 풍부하게 공급한다는 장점도 있지만, 소수의 광역상수도 취수원에 의존할 경우 가뭄이나 오염사고 때 대응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국가 물관리위원회 위원인 LH 토지주택연구원 최종수 연구위원은 "최근 들어 광역상수도에 대한 의존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데, 한 곳에서 취수한 물을 먼 곳까지, 넓은 지역에 보내면 가뭄 등에 취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뭄을 겪고 있는 호남 지역의 경우 광역상수도 덕분에 주암댐 물을 광주·목포로 보낼 수 있어 가뭄을 버틸 수 있지만, 동시에 섬진강 다른 지역에서는 물 부족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2023.03.29 06:00

  • 학폭 피해자 개인정보, 가해자에게 넘겼다…교사가 받은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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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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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청 감사를 거부해 유아 모집 정지 처분을 받은 서울의 한 사립유치원이 신규 원생을 모집하며 '배짱 영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집 정지 처분에 따라 신규 원생 27명은 애초에 등록이 불가능하지만, 이들에 대한 유아학비도 지급됐다. 북부교육지원청은 모집 정지 기간이 끝나는 9월에 종합감사를 실시해 또다시 감사를 거부할 경우 1년 모집 정지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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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靑전기 끊을 준비하라" 민노총 받은 北지령 120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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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과 경찰은 지난 1월 석씨를 포함해 구속된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 4명의 자택과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 등을, 지난 24일 또 다른 민주노총 간부 2명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방첩당국 관계자는 "자통이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지하조직이라면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들은 노조 조직을 토대로 전국을 활동 무대로 삼았다"며 "지령문과 보고문 통해 드러난 조직은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 4명의 구속 사실을 알리며 "국가정보원과 경찰은 지난 1월 18일 이들 4명의 주거지·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여 약 100여건이 넘는 대북 통신문건을 찾아냈고, 문건 해독·분석 과정에서 국가보안법상 목적수행 간첩과 자진지원, 특수 잠입·탈출 및 회합, 편의제공 등 주요 범죄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했다"고 밝혔다.

    2023.03.29 05:00

  •  "김용 올 땐 빈손, 나갈 땐 현백 쇼핑백" 남욱이 증언한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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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씨는 재판에서 돈을 모은 세부 과정과 유 전 본부장에게 전달된 날짜, 그리고 김 전 부원장이 유원홀딩스 사무실에서 쇼핑백을 가져가는 장면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남씨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이 5월 초 최소 5억원을 요청했고, 5월 30일 유원홀딩스 사무실에서 유 전 본부장이 김 전 부원장과 스피커폰으로 ‘광주에 돈이 필요하다’고 통화하는 걸 들었다. 김 전 부원장이 "왜 정치자금 사건을 나중에 갑자기 꺼냈냐"며 신빙성을 공격하자, 남씨는 "증거를 가지고 검찰이 물어보니까 그제야 대답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2023.03.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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