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은 불안” “노마스크가 더 어색” 마스크 안 벗는 승객들
코로나19로 인한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첫날이었지만 첫차를 탄 승객 30여명은 대부분 마스크를 쓴 채였다. 경비 근무 후 첫차를 타고 퇴근하던 김모(66)씨는 "손녀와 아들 내외와 함께 사는데, 작년 8월 손녀가 코로나에 걸린 후 온 가족이 다 걸려서 한참 기침을 했다"며 "앞으로도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버스 운전 경력 17년째인 기사 김모(62)씨는 "2년 만에 마스크를 안 쓰고 운전하는데 너무 홀가분하다. 살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
[사진] 마스크 쓴 시민들, 안 쓴 여행객들
20일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마트 내 약국 등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해제됐다. 이날 오전 서울 신도림역을 지나는 지하철 내 시민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위 사진). 같은 날 인천국제공항 제1 터미널 내 약국에서 마스크를 벗은 여행객이 약을 사고 있다.
-
[오늘의 운세] 3월 21일
2023년 3월 21일 화요일 (음력 2월 30일) 쥐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南 36년생 불필요한 외출 자제. 소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西 37년생 집안일로 생각 많아질 수도. 토끼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北 39년생 오늘이 제일 소중한 것.
-
검찰, 이재명 내일 기소…대장동 수사 1년6개월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방북 비용을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대납했다는 의혹을 두고 검찰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이 대립하고 있다. 쌍방울그룹 핵심 임원 박모씨는 "통일부에서 여러 차례 거부당한 후 이재명 방북 비용을 부담하면 회장님 방북도 수월해질 것이라고 (이화영이) 언질했기 때문에 우리가 돈을 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전 부지사 측은 "쌍방울은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와 방북 비용을 대납한 게 아니라 김 전 회장 스스로 본인의 방북 비용을 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
철새로 보호했던 가마우지, 이젠 유해 조류로 전락 위기
강원도는 개체 수가 급증한 데다 텃새화한 민물가마우지가 내수면 어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철새연구센터 최유성 연구사는 "하천 정비로 일정한 수위가 유지되면서 먹이 사냥을 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사계절 내내 먹이를 구하기 쉬워지다 보니 텃새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민물가마우지를 포획해 개체 수를 조절할 수 있도록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해 줄 것을 최근 환경부에 건의했다.
-
여의도 제2 세종문화회관, 공연 안봐도 놀수 있는곳 만든다
서울시가 ‘제2 세종문화회관(제2 세종)’을 독일 엘프필하모니(ElbPhil harmonie)를 벤치마킹해 짓기로 했다. 수상 버스 밖을 보니 거대한 파도가 일렁이는 듯한 형상의 엘프필하모니 콘서트홀이 보였다. 오 시장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제2 세종에 엘프필하모니와 같은 공간을 반드시 만들 것"이라며 "‘문턱’을 확 낮춰 시민 누구나 문화·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백종원 “이러면 안돼유~” 한마디에…예산시장 변한다
충남 예산군과 한국외식업중앙회 예산군지부는 최근 지역경제 살리기 결의 대회를 열고 "위기의식을 갖고 바가지요금과 불공정 행위를 막는데 솔선수범 나서자"고 밝혔다. 지난 1월 9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고향인 예산에서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한 뒤 예산시장을 중심으로 일부 숙박업소와 음식점에서 바가지요금 논란이 불거졌다. 백종원 대표는 지난 7일 상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숙박료가 시장 활성화 이전보다 두 배나 올랐다"며 "이런 현상이 지속하면 관광객 발길이 끊길 수 있다"고 자제를 당부했다.
-
전북, 쿠팡 이어 코스트코까지…‘유통공룡’ 입점 무산에 비상
지난해 완주 쿠팡 물류센터에 이어 최근 익산 코스트코까지 ‘유통 공룡(대기업)’ 입점이 무산돼 전북도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왕궁 물류단지에 입점을 추진하던 ㈜코스트코코리아가 지난 1월 25일 사업 시행사인 ㈜익산왕궁물류단지 측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코스트코 측은 2021년 12월 300억원을 들여 왕궁 물류단지 내 5만㎡(1만5000평) 부지에 이르면 올해 안에 입점하기로 조건부 계약을 맺었다.
-
[사진] 오늘도 전국 곳곳 미세먼지 ‘나쁨’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20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21일) 낮 최고기온이 23도까지 올라가고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 등에서 미세먼지는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
"윤석열 정권 퇴진"…정의구현사제단, 전주서 시국 미사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정의구현사제단)은 20일 오후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검찰독재 타도와 매판매국 독재정권 퇴진 촉구' 시국미사를 열었다. 김 신부와 문규현 신부 등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들은 전주 전동성당을 시작으로 미사가 열리는 풍남문 광장까지 행진했다. 단상에 오른 김 신부는 "윤석열 정권의 실격을 선언하고 퇴진을 요구하는 사제단의 외침은 축제"라며 "검찰 독재, 윤석열 정권의 폭력은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고 했다.
-
김오수 전 검찰총장, 전남대 로스쿨 석좌교수 내정
김오수 전 검찰총장이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석좌교수로 내정됐다. 김 전 총장은 최근 모교인 서울대에서도 석좌교수 요청을 받았으나, 이를 고사하고 전남대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훈 전남대 로스쿨 원장은 "관록과 경험을 지닌 김 전 총장을 모시게 돼 영광이다"며 "지역의 후학뿐만 아니라 전남대에도 크게 기여하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한국노동연구원 "작년 근로자 98%, 주52시간 이하 근무"
정부의 '주 최장 69시간'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지난해 전체 상용 근로자의 대부분이 일주일에 52시간 이하로 일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노동연구원(KLI)이 20일 발표한 임금근로자 근로시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상용 근로자 1402만2000명의 일주일 평균 근로시간은 '40시간 이하'가 931만7000명(66.4%)으로 가장 많았다. 주 평균 근로시간은 2017년 38.3시간, 2018년 37.7시간, 2019년 37.6시간, 2020년 36.9시간, 2021년 37.0시간, 지난해 36.5시간 등 감소 추세다.
-
[단독]"김성태 혼자 방북 추진""이재명과 가려던것" 엇갈린 주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방북 비용을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대납했다는 의혹을 두고 검찰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이 대립하고 있다. 시기가 맞물리는 만큼, 검찰은 쌍방울그룹과 경기도가 난관에 봉착하자 함께 방북을 추진하며 쌍방울이 비용을 부담하는 대신 경기도가 방북 허락을 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쌍방울그룹 핵심 임원 박모씨는 "통일부에서 여러차례 거부를 당하고 나니 이재명 방북비용을 부담하면 회장님 방북도 수월해질 것이라고 (이화영이) 언질했기 때문에 우리가 돈을 댄 것"이라고 말했다.
-
"죽어서 나가는 곳, 가보니 천당" 임종 전 1억 기부한 사연
아내 강인원 씨는 "처음에는 ‘(호스피스는) 죽어서 나가는 병동인데 왜 가냐’며 안 가겠다 했는데 병동 생활을 하면서 ‘여기가 곧 천당’이라며 좋아했다"고 전했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박명희 팀장은 "병동 간호사나 봉사자들이 할아버지를 특별히 생각했고, 가정 호스피스 돌봄 동안 의료진에 고마움이 큰 할아버지가 의식이 있을 때 후원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다"라고 했다. 박 씨 조카 박모 씨는 "큰아버지, 큰어머니가 자녀가 없어 제가 보호자로 투병 생활에서 임종 때까지 곁에서 모셨다"라며 "두 분이 부자도 아닌데, 호스피스 돌봄에 대한 감사함 때문에 평생 아껴 모으신 재산을 기부하신 것에 크게 감동했다"라고 말했다.
-
박명하 의협 비대위원장, 오늘부터 '간호법' 저지 단식투쟁 돌입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23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간호법ㆍ면허박탈법’ 저지를 위해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간호법안의 본회의 상정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의협은 오는 23일 예정된 본회의에 올라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경우 의료인의 면허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의료인을 절대 옹호하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모든 범죄에 대해 면허를 박탈시킨다는 것은 너무도 부당하다.
-
아들과 함께 남편 살해 뒤 "가정폭력 때문" 거짓말한 아내…檢 무기징역 구형
아들과 공모해 남편을 살해한 뒤 "남편의 상습적인 가정폭력 때문이었다"고 거짓 진술한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A씨는 아들과 함께 잔인한 살인 방법을 계획한 뒤 실행하고도 고인이 상습적인 가정폭력범인 것처럼 주장해 명예를 훼손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잠이 든 C씨에게 부동액을 넣은 주사기로 심장 부근을 찔렀고, C씨가 잠에서 깨 저항하자 B군이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A씨는 둔기로 머리를 내리친 것으로 파악됐다.
-
납치영화인 줄…11살 얼굴 가리고 16시간 의자에 묶은 계모
인천의 한 초등학생이 의붓어머니와 친아버지의 상습 학대로 숨진 가운데, 사망 이틀 전 모습을 담은 CCTV가 공개됐다. 18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달 학대로 숨진 인천 초등생 A(11)군 집 인근과 내부 CCTV를 공개했다. A군 사망 1년 전이었던 지난해 2월 15일 찍힌 사진을 보면 A군은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이는 밝은 모습이었다.
-
마시면 참 좋던데 '1군 발암물질'…10명 중 7명이 모르는 진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16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술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규정했다"라며 "그런데도 국민 10명 중 7명은 이러한 사실을 모른다"라고 밝혔다. 예방 가능한 암은 얼마나 되나 WHO는 암의 3분의 1은 예방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ㆍ조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3분 1의 암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국립암센터가 최근 실시한 ‘대국민 음주 및 흡연 관련 인식도 조사’ 결과를 보면 담배가 1군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국민은 88.5%에 달하지만 술이 1군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국민은 33.6%에 그쳤다.
-
강남 고급아파트 車 18대에 소화기 뿌렸다…20대 만취남 테러
서울 강남의 한 고급아파트 주차장에서 만취 상태로 입주민들의 차량에 소화기를 분사한 2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술에 취해 아파트 주차 차량에 소화기 소화액을 뿌린 20대 A씨를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30분쯤 만취한 상태로 자신이 거주하는 강남구 개포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 18대에 소화기를 분사했다.
-
한해 360만명 찾는 獨 공연장 벤치마킹...여의도에 ‘제2 세종문화회관’ 짓는다
서울시가 ‘제2 세종문화회관(제2 세종)’을 독일 '엘프필하모니(ElbPhilharmonie)'를 벤치마킹해 짓기로 했다. 수상 버스 밖을 보니 거대한 파도가 일렁이는 듯한 형상의 엘프필하모니 콘서트홀이 보였다. 오 시장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제2 세종에 엘프필하모니와 같은 공간을 반드시 만들 것"이라며 "‘문턱’을 확 낮춰 시민 누구나 문화·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9년전 "밑도 안닦는 朴" 논란된 정의구현사제단, 尹 퇴진 외친다
정의구현사제단은 "20일 오후 7시 전주시 전동 풍남문광장에서 '검찰 독재 타도와 매판매국 독재 정권 퇴진 촉구' 시국 미사를 봉헌한다"고 밝혔다. 정의구현사제단은 박 전 대통령 임기 첫해인 2013년 11월 22일 전북 군산 수송동 성당에서 전주교구 주최로 '불법·부정 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 미사를 열었다. 정의구현사제단은 군산 미사 넉 달 뒤인 2014년 3월 24일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국정원 등 국가기관 대선 개입 규탄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국 미사'를 열고 박 대통령 사퇴와 국정원 해체를 촉구했다.
-
전두환 손자 폭로한 주변인 내사 착수…가족 비자금 의혹은
경찰이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27)씨와 전씨가 폭로한 지인들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들어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우원씨와 주변인들의 마약 혐의와 관련해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전씨가 주장한 전두환 일가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경찰은 "현재까지 구체적 비자금 조성 정황은 없는 상태"라며 "범죄 가능성은 언론 모니터링을 하며 살펴보고 있지만, 비자금 관련해 (수사로 이어질 만한) 고소·고발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
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위 23일 재개 “1·2호선 중심으로”
박 대표는 20일 오전 8시 서울시청역 1호선 승강장에서 열린 ‘서울시 장애인활동지원 표적조사 거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금의 표적수사를 멈추시고 대화를 통해서 장애인들의 자립생활과 탈시설 권리를 보장해달라"며 "만약 그렇지 않으면 오는 23일 오전 11시부터 서울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지하철에 타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삼각지역을 지나는 서울지하철 4호선을 중심으로 시위하고 있다"며 "오는 23일부터는 서울시청을 지나가는 1호선과 2호선을 중심으로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
배우 박해일, 제주4·3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캠페인 동참
배우 박해일이 제주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캠페인에 동참했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배우 박해일은 제주도의 영상 캠페인에 출연해 "제주4·3은 제주도민들의 힘으로 국가폭력을 극복하고 해결을 이뤄낸 선도적인 세계적 모범사례"라며 "화해와 상생이라는 4·3의 평화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공인받기 위해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제주4·3 희생자 1만4660명 중 생존 희생자는 116명에 불과하다"며 "생존 희생자들이 한 분이라도 살아계실 때 4·3기록물이 등재돼 생존 희생자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