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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통영 방문…'2023 통영국제음악제' 관람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7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통영페스티벌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을 위해 방문했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대통령님 보러 왔어요"라거나 "대통령님 늘 건강하세요"라고 말하며 문 전 대통령의 통영 방문을 반겼다. 문 전 대통령의 관람은 지난 2017년 7월 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독일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 문 전 대통령과 동행해 윤 작곡가 묘소를 참배하면서 통영에서 공수한 동백나무를 묘소 옆에 심은 인연으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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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홍준표 당신도 광화문 왔잖아, 이 XX 공천 주지마"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자신을 옹호하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비판한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당신도 광화문 와서 연설했잖아"라며 날을 세웠다. 전 목사는 "연설하러 와서 보니까 (김 최고위원이) 이제 눈을 떴다, ‘야 대한민국의 주체 세력이 여기 있구나, 이게 핵심이 여기 있구나’ 해서 감동을 먹어 연설 끝난 뒤 밑으로 내려와서 나한테 귓속말로 ‘목사님 솔직히 광화문 운동 처음 와 봤다, 옛날 5년 동안 할 때도 안 나와 봤다, 보니까 대한민국을 살리는 주체가 여기 있다는 걸 감동을 먹었어요’(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 목사는 "당신도 광화문에 와서 연설했잖아, 내가 이런 무례한 말을 해야 되겠어, 이 자식이 말이야"라며 "(홍 시장) 당신은 일생 정치 붙잡고 밥 먹고 살았지만, 우리 광화문 운동은 정치가 아닌 생존의 문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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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박영수 200억 의혹…野특검은 도둑에 지갑 맡기는 격"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부랴부랴 ‘50억 클럽’ 특검법의 강행처리를 힘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것은 박영수 등을 비호하고 민주당 입맛에 맞는 특검을 내세워 사건을 유야무야 덮으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민주당 주도 특검은 ‘도둑에게 지갑’ 맡기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발 50억 클럽 특검은 ‘고양이에게 생선 맡기는’ 셀프 특검이자, 도둑에게 지갑 맡기는 격"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검찰은 거대 야당의 정치적 술수와 횡포에 위축되지 말고 박영수의 ‘200억 의혹’ 등 관련 사안을 한 치의 모자람 없이 철저히 수사하고, 관련 자금의 흐름과 몸통을 철저히 규명해 주기를 촉구한다"며"아울러 이재명 대표 사건에 관한 대법관 권순일의 재판거래 의혹도 성역없이 철저히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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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출석 이재명에 계란 투척…몸싸움중 여성 쓰러지기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오전 법원에 출석할 때 누군가가 계란을 던지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돼 이날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3회 공판에 출석했다. 시민들은 "이재명을 구속하라", "김건희 특검" 등을 외치며 이 대표가 법정에 들어간 이후에도 15분 넘게 대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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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30%까지 하락…작년 11월 이후 최저치 [한국갤럽]
3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0%, 부정 평가는 60%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지난해 11월 4주차 조사(30%) 이후 최저치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1%),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20%), '경제/민생/물가'(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소통 미흡'(이상 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독단적/일방적', '노동 정책/근로시간 개편안'(이상 4%)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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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민주당, 하영제 체포안 찬성...내로남불로 기록될 것"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여당 소속 하영제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전날(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것과 관련해 "동료 의원의 체포동의안에 가표를 던지는 마음이 매우 무거웠다"면서도 민주당에 대해선 "부끄러운 것을 알지도 못하는 것 같아 더욱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북한 인권보고서에 기록된 북한 인권 실태는 참혹한 그 자체"라고 말문을 뗀 그는 "2016년 어렵사리 북한인권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지금까지 민주당의 비협조로 북한인권재단 출범을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참담한 인권보고서를 보고도 계속 (민주당 몫의 재단) 이사 추천을 미루는 것은 인류애를 상실한 직무유기 범죄행위"라며 "민주당은 사람의 길을 갈 것인지, 야만의 길을 갈 것인지, 인권의 길을 갈 것인지, 고문의 길을 갈 것인지 지금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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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입김설' 꺼내든 野…이재명은 "尹, 카지노 호갱 떠올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31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 외교안보라인이 줄줄이 교체된 것에 대해 "김태효 1차장과 갈등을 빚었다는 불화설 "김태효 1차장과 갈등을 빚어 김성한 실장이 사퇴했다는 ‘불화설’, 김건희 여사 라인과 정통 외교라인 간의 알력 다툼이 있었다는 ‘김건희 입김설’까지 등장할 지경"이라고 대통령 부인의 이름까지 언급하면서 국회 운영위의 즉각적인 소집을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운영위에 "김태효 1차장은 물론이고, 의전비서관 직무대행인 김승희 선임행정관을 포함한 관계자 전원을 출석시켜야 한다"며 "대통령실 외교안보 역량을 철저히 점검하고 정비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거듭 운영위 소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재명 대표는 "한미정상회담 핵심 의제 조율해야 하는데 석연찮은 이유로 외교안보 핵심들을 줄줄이 교체하는 비상식적 일 벌어졌다"며 "외교는 여야 문제 아니라 국익 걸린 우리 모두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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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대 “근로시간 개편, 6000명 대국민 조사 실시”
국민의힘, 정부, 대통령실은 31일 최근 논란이 된 근로 시간 제도 개편과 관련해 "대국민 6000여명 대상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실시해 여론 수렴을 더욱 폭넓고 충분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국민 6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도 실시해 여론 수렴을 더욱 폭넓고 충분히 받겠다"며 "무엇보다 2030세대가 지지할 수 있는 여러 논의를 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대국민 설문조사 기한에 대해서는 "충분한 여론 수렴을 하고 필요한 내용들이 다 완비될 때까지"라며 "그렇다고 마냥 시간을 끌어서는 안되겠지만 시간을 정해 놓고 하는 것은 자칫하면 준비 안된 해법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숙성된 정책을 마련하는 과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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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구 출마설에…“노원 출마하겠지만, 그들에 달려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자신에 대한 '대구 출마설'이 도는 것에 대해 "(현 지역구인) 노원 출마를 하겠다고 계속 이야기해왔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30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대구에서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노원 출마를 하겠다고 계속 이야기해 왔고 계속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어떤 지역을 특정하거나 어떤 형태를 특정하는 것이 아니라 저를 죽이려고 칼 들고 쫓아오면 저도 제가 살기 위한 방법들을 찾는다"고 엄포를 뒀다. 그는 자신의 대구 출마설이 자꾸 언급되는 점에 대해선 "대구시민들 입장에선 지역을 대표할 정치인이 없기 때문에 (대구 출마설은) 저에 대한 갈망이라고 본다"면서 "홍준표 대구시장님이 무소속으로 국회의원 되고, 시장이 되신 것도 대구시민들의 대표 정치인에 대한 갈망이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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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殺'이라더니 '氣'였다...이재명 부모 산소 '돌글자 반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부모의 산소 훼손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봉분에서 발견된 돌에 적힌 마지막 글자가 '氣'(기운 기)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경북경찰청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 소재 이 대표 부모의 묘소 우측과 뒤편 구멍에서 나온 돌 두 개에 적힌 글자는 모두 앞서 거론됐던 '生明殺'(생명살)이 아닌 '生明氣'(생명기)인 것으로 감정됐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자가 적힌 돌의 사진을 공개하며 돌에 적힌 글자의 의미가 "일종의 흑주술로 무덤 사방 혈자리에 구멍을 파고 흉물 등을 묻는 의식, 무덤의 혈을 막고 후손의 절멸과 패가망신을 저주하는 흉매(또는 양밥)"라고 참담한 심정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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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에 질문하며 손 덜덜…김의겸 "속에서 열불 나 그랬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질의하면서 손을 덜덜 떠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가 된 가운데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속에서 열불이 나 부르르 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30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해당 영상에 대한 질문에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로 국가수사본부장직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관련해서 한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던 상황이었다며 "정 변호사가 대검 부대변인 지낸 것을 모를 리가 없다고 생각해 그걸 물어봤는데 여전히 '몰랐다' 발뺌을 했다"고 했다. 지난 27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김 의원은 손을 떨면서 한 장관에게 질의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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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부친 집 의혹제기 김의겸에 한동훈 "부동산 누구보다 잘 아는 분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30일 윤석열 대통령 부친 집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을 겨냥해 "부동산 업계 현황에 대해서 의원님이 누구보다 잘 아시지 않나"라며 반격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부친의 자택을 김만배씨 누나가 사줬다는 의혹을 검찰이 수사하고 있느냐", "뭘 그렇게 급하게 샀느냐", "집을 살 확률이 80만분의 1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한 장관이 지난해 7월 19일∼20일 윤 대통령과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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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이 판촉용 보리쌀 돌려"…강성희 측, '금품살포' 의혹 해명
강 후보 선거대책본부의 전권희 정책위원장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보리쌀을 돌리다 긴급체포된 인물 2명은 당원과 선거운동원"이라며 "전남 해남군에서 방앗간을 하는 당원이 전주에 온 김에 거래처 등 다섯 군데에 1㎏짜리 보리쌀을 돌리면서 판촉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강 후보 선거운동원 등 2명을 유권자에게 쌀을 건넨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에 강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방송토론회에서 '강 후보 선거운동원이 대량으로 금품을 살포했다'는 임 후보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며 임 후보가 법적·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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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방통위원에 최민희…野 '친명 전위대' 만들건가"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최민희 전 의원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추천한 것을 두고 "방통위마저 '친명 전위대'로 만들려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허 의원은 그러면서 최 전 의원이 과거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성공한 전태일'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던 것을 언급했다. 이날 표결은 최 전 의원 추천에 반발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 퇴장하면서 야당 의원들만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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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클럽 특검법’ 상정… 여 “이재명 셀프 특검법”-야 “김건희 특검도 해야”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이 사건의 핵심 피해자는 제1야당의 이재명 대표인데, 자신 관련 사건의 특검을 추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사실상 핵심 피의자가 특검을 추천하고 임명하겠다는 것은 후안무치하다"고 지적했다. 박형수 의원은 "민주당에서 법사위의 특검법 상정이 본회의에서의 패스트트랙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 아니냐고 하는데, 이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며 "원래 상임위에서 법안을 상정하고 소위에서 논의하는 게 정상적인 절차이고 패스트트랙 하겠다는 것이 꼼수"라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검찰이 이날 박영수 전 국정농단 사건 특검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점을 언급하면서 "공교롭게도 국회에서 50억 클럽에 대한 특검법에 합의한 바로 다음 날 바로 검찰이 강제수사 절차에 들어갔다"며 "특검이 움직이니 검찰이 춤을 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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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지지율 33%…한·일 정상회담 긍정평가 31%·부정 60% [NBS]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27일부터 전날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3%, 부정 평가는 60%였다. 직전 조사인 2주전(3월3주) 보다 긍정 평가는 2%포인트(p) 내렸고, 부정 평가는 3%포인트 올랐다. ‘일본의 요구를 일방적으로 수용했다는 점에서 부정적’이란 인식이 60%, ‘한일 관계 개선의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란 응답이 31%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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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이 민주열사? 정의당 "모란공원 민주열사묘 이장 유감"
김창인 청년정의당 대표는 이날 "박원순 시장의 묘소를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으로 이장한다고 한다"며 "유감"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 따르면 경남 창녕에 있는 박 전 시장의 묘소는 오는 4월 1일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으로 옮겨진다. 박 전 시장이 숨진 이후 성추행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됐으나 이후 국가위원회는 '박 전 시장의 성희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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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양두구육은 1년 징계...전광훈, 5·18은 무징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김재원 최고위원의 잇따른 실언과 관련해 "양두구육(羊頭狗肉)이란 사자성어를 쓰면 1년 징계고, 전광훈 목사에 대해서 뭐라고 하거나 아니면 5·18에 대해서 뭐라고 하는 건 무징계"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최근 김 최고위원 발언 논란과 관련해 "(당 윤리위원회가) 징계를 못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일 정상회담 관련 "일본 언론이 보도하는 것을 100% 믿을 이유는 없지만 반대로 일본 언론이 저렇게 나오는 것은 우리가 얕잡아 보인 게 맞다"면서 "대통령실이 진퇴양난에 놓인 것을 알고 일본 언론이 저렇게 활개를 친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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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블핑 보고 못받아 이 사태? 尹방미, 오므라이스 시즌2 우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30일 "4월 말 미국 방문할 대통령에게 우리 기업의 사활이 걸려있는데, 벌써 오므라이스 시즌2가 되지 않을지 걱정"이라며 김성한 대통령실 안보실장의 전격 사퇴와 관련한 우려를 밝혔다. 그는 "다음 달 있을 방미 앞두고 전략을 짜도 모자랄 판에 대책은 고사하고 온갖 풍문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며 "정말 블랙핑크와 레이디가가 공연을 보고 못 받았다는 이유로 핵심 외교관을 내쫓고 안보실장이 사퇴한 거냐"고 반문하며 "며칠째 증폭되기만 하는 국민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서라도 대통령은 명백히 이유를 설명하라"고 압박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정부는 농심을 짓밟지 말고 농심을 수용하라"며 전날 양곡법 개정안에 대해 한덕수 총리가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구한 것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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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공동체 의사결정 시스템 왜곡하는 부패…민주주의 위협"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공동체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왜곡하는 것이 바로 부패"라며 "부패는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자유를 억압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그동안 개별 부패 행위에만 관심을 가졌지만, 개별 부패 행위의 본질을 추출하면 바로 공동체 의사결정 시스템을 왜곡하고 마비시키는 것"이라며 "특정 집단과 세력이 주도하는 허위정보 유포와 그에 기반한 선동, 폭력과 협박, 은밀하고 사기적인 지대추구 행위, 이런 것들이 바로 민주주의라는 공동체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왜곡하고 무력화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간 한국이 반부패 법제를 개선하고, 형사사법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부패 대응 역량을 강화해왔다면서 "법에 기초한 성역 없는 수사와 엄정한 처벌은 부패 대응의 기초이고, 사회 각 분야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것은 부패를 제거하는 최선의 방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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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철규 “김성한, 단순히 블랙핑크 때문에 사퇴했겠나”
블랙핑크·레이디가가 초청 행사 보고 누락 문제에 대해서도 "단순히 그런 것 가지고 사임하셨겠나"라고 반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문화행사 보고 누락이 김 실장 사퇴의 배경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진행자가 ‘블랙핑크’를 언급하자 "단순히 그런 것 갖고 사임했겠느냐"며 "피로도 누적되고 여러 가지가 매듭된 상태에서 진퇴 할 시기를 보고 계시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실장은 대통령께서 정치를 시작하실 때부터 외교안보 틀을 짜오고 함께 해오신 분"이라며 "외교안보실장을 맡을 때도 정부가 안정되고 한미 관계 또는 일본과 관계 정상화, 한미동맹 복원, 한미의 협력체계가 구축되면 학계로 돌아가겠다는 말을 계속해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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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잇단 日 망발...미심쩍은 두번 만찬, 대화 내용 밝혀라"
미국에 체류 중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도쿄에서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일본 측의 망발이 잇따라 나오느냐"며 "윤석열 정부는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3월 16일 한일정상회담과 처음부터 미심쩍었던 두 차례의 만찬에서 도대체 무슨 대화가 오갔기에 독도, 역사, 국민건강 등 대한민국의 기틀에 도전하는 일본 측의 망발이 잇따라 나오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또 자신이 2005년 당시 이해찬 국무총리에게 일본은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표기한 영문판 국가지도집이 있지만 한국은 이 지도집이 없다고 지적한 점을 언급하며 윤 정부를 향해 "독도 외교 전쟁에 임하는 태세도 점검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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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日교과서 논란에 "尹정부 성급한 그랜드바겐...韓만 손해"
진 교수는 "일본 정부는 절대 과거사 문제나 독도 문제와 관련해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일본 정부는 과거 군국주의를 반성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때와 같은 군사 대국을 꿈꾸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일본이란 나라의 정체성의 문제"라며 "우리 정부가 기대하는 '크게 주면 크게 받을 수 있다'는 '그랜드 바겐' 전략으로는 (한‧일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을 두고 "북한과 더불어 외교 스타일이 '지저분한' 대표적인 국가"라며 "일본은 경제‧군사 협력은 원하면서 위안부 문제나 강제징용 문제는 양보하지 않는 '투 트랙'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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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김성한 안보실장 사퇴, 있을 수 없는 일…국정조사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미정상회담을 한 달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전격 사퇴한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정조사라도 해 봐야 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9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오는 4월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김 실장과 그보다 앞서 김일범 의전비서관, 이문희 외교비서관이 잇달아 사퇴한 것을 두고 "한미 정상회담을 준비했던 핵심 라인이 교체됐다는 건 한미 정상회담을 연기해야 할 정도로 난맥이다. 아울러 "제 생각은 비공식 라인이 이 정보(미국 측이 한미문화 행사를 하자 등)를 입수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브레이크가 안 걸리니까 '이는 엄중한 문제다, 경질해야 한다' 이런 얘기들이 오가면서 대통령도 '이거 경질해야 하는 거 아니야?' 이런 판단을 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