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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지구 난민, 동물 먹이까지 먹는다…그곳은 재앙 그 자체"

    "가자지구 난민, 동물 먹이까지 먹는다…그곳은 재앙 그 자체"

    칼 스카우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사무차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후 "가자 지구의 상황이 전례 없는 속도로 악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가자 지구 북부는 현재 유엔의 식량 위기 5단계 중 가장 심각한 '재앙·기근'에 접어들었다. 스카우 사무차장의 설명처럼 가자지구 북부의 경우 그간 이스라엘의 통제 등으로 구호품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

    2024.03.19 05:00

  • 한국서 열린 민주정상회의 온 대만 인사 "사이버공격 받고 있다"

    한국서 열린 민주정상회의 온 대만 인사 "사이버공격 받고 있다"

    한국이 주최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만 장관급 인사가 참여해 지난 1월 총통 선거에서의 개입 시도와 사이버 공격 등 중국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내놨다. 하지만 정부는 탕 위원이 장관급 인사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전 '장관급 회의'에서 영상을 공개하지 않고, 오후 이어진 '전문가 라운드 테이블'의 세션 2 말미에 탕 위원이 사전에 녹화해 전송한 영상을 공개했다. 탕 위원은 "대만은 최근 불균형적으로 많은 사이버 공격을 받고 있다"며 "핵심 인프라와 주요 웹사이트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3.18 19:19

  • [단독] 서울 야구외교…'오타니 뛰는 개막전' 미·일대사 온다

    [단독] 서울 야구외교…'오타니 뛰는 개막전' 미·일대사 온다

    오는 20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인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가 한·미·일의 결속을 과시하는 외교무대로 확장되는 분위기다. 외교 소식통은 이날 중앙일보에 "당초 램 이매뉴얼 대사가 3국 외교 당국자와 함께 한국에서 열리는 MLB 개막전에 참석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며 "이에 한·일 모두 화답하는 분위기고 서울에서 경기가 열리는 만큼 한국에서도 정부 고위당국자가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상 차원의 외교 이벤트는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이번에 한국에서 열리는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는 한·미·일 3국의 긴밀한 협력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024.03.1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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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병원 외교 차관보 "싱크탱크 교류 늘려 한‧중 갈등 줄여야"

    정병원 외교 차관보 "싱크탱크 교류 늘려 한‧중 갈등 줄여야"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가 14일 제31차 한·중 학술회의 참석차 방한한 중국국제문제연구원(CIIS) 천보 원장과 대표단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한·중 양국이 갈등 요소를 최소화하고 협력에 초점을 맞춰 경제·인문교류 등 분야에서 성과를 쌓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천 원장은 "한·중 관계 지속 발전을 위해 양국 학술 기관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확대해 나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2024.03.14 20:55

  • 탈북민 지원 한국 선교사에 간첩혐의, 러시아의 인질 외교?

    지난 1월 사상 처음으로 한국인을 간첩 혐의로 체포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가 한국의 우크라이나 살상 무기 지원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전형적인 ‘인질 외교’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사건은 러시아가 지난해 3월 간첩 혐의로 체포한 후 1년 가까이 구금 중인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에반 게르시코비치 사건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 러시아의 ‘인질 외교’든, 북한에 주는 ‘선물’이든, 아니면 둘 다의 목적이든 이번 사건은 미국 기자 게르시코비치 사건과 마찬가지로 해결에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우려된다.

    2024.03.13 00:10

  • “호주대사입니다”…‘출국’ 이종섭, 대사관 홈페이지에 인사말

    “호주대사입니다”…‘출국’ 이종섭, 대사관 홈페이지에 인사말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에 외압을 가한 의혹으로 수사와 출국금지 조치를 받았던 이종섭 호주대사가 대사관 홈페이지에 인사말을 올리며 정식 부임을 알렸다. 12일 이 대사는 대사관을 통해 "호주는 한국전쟁 당시 1만7000여 명을 파병한 혈맹이자, 자유, 민주주의, 법치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인도-태평양 역내의 핵심 우방국"이라며 "양국은 지난 1961년 수교 이래 외교, 국방, 방산,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다방면에서 우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고,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밝혔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 대사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한 사실이 지난 4일 알려지자 이튿날 이 대사는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풀어달라고 신청했고, 8일 법무부가 이를 받아들이자 10일 호주로 떠났다.

    2024.03.12 17:53

  • 탈북민 돕던 선교사 잡아가둔 러…김정은에 주는 푸틴의 '보답'인가

    탈북민 돕던 선교사 잡아가둔 러…김정은에 주는 푸틴의 '보답'인가

    지난 1월 러시아가 한국인을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는 사실이 러시아 관영 매체를 통해 뒤늦게 공개된 가운데, 해당 한국인이 현지에서 탈북민 지원 활동을 하던 선교사였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활동하다 추방 당한 경험이 있는 한 선교사는 "북한 당국에 적지 않은 상납금을 내는 외화벌이 노동자들을 딱하게 여기고 이들을 도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도 "극동 지역에서 북한 노동자의 탈북을 지원하는 경우 현지 사정에 정통한 인사가 중간에 끼는 경우가 많다"며 "간첩 사건의 일환이라는 보도 내용을 고려하면 탈북민 구출과 관련된 사안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3.12 16:43

  • 러시아서 한국인 '간첩 혐의' 첫 체포…외교부 "영사조력 제공 중"

    러시아서 한국인 '간첩 혐의' 첫 체포…외교부 "영사조력 제공 중"

    러시아에서 한국 국적자가 간첩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한국 국민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타스는 수사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백씨는 (러시아의) 국가 기밀에 해당하는 정보를 외국 정보기관에 넘겼다"며 "한국 국민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되는 건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2024.03.12 08:00

  • "전임 임기 다 돼서 교체"…앞뒤 안 맞는 외교부의 '이종섭 쉴드'

    "전임 임기 다 돼서 교체"…앞뒤 안 맞는 외교부의 '이종섭 쉴드'

    외교부가 11일 전날 출국한 이종섭 호주 대사가 서둘러 임지로 출국한 배경과 관련해 ▶호주는 새롭게 부상하는 방산 협력 파트너로 중요성이 크고 ▶전임 대사가 이미 정년이 도래해 서둘러 교체가 필요했다는 추가 설명을 내놓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호주는 새롭게 부상하는 방산 파트너이자 인도·태평양 전략상 매우 중요한 안보 파트너"라며 "따라서 국방부 장관 출신의 중량감 있는 인물을 대사로 임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 또한 이 대사 임명 당일인 지난 4일 "주호주대사는 법령상 정년 초과 근무 가능 직위"라고 이미 설명했다.

    2024.03.11 18:01

  • ‘채 상병 의혹’ 이종섭 호주 출국…출국금지 해제 이틀만

    ‘채 상병 의혹’ 이종섭 호주 출국…출국금지 해제 이틀만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와 관련해 외압 행사 혐의를 받고 있는 이종섭(사진) 주호주 대사 내정자(전 국방부 장관)가 10일 호주로 출국했다. 지난 4일 호주대사로 임명된 이 내정자는 국방장관이던 지난해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사건을 이첩하겠다는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기록을 국방부 검찰단이 회수하도록 지시했다. 또 대통령실과 외교부는 임명 당시 공수처가 지난 1월 출국 금지를 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 했다.

    2024.03.11 00:10

  •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이종섭, 호주로…민주당은 공항 간다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이종섭, 호주로…민주당은 공항 간다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와 관련,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 내정자(전 국방부 장관)가 10일 호주로 출국한다. 지난 4일 호주대사로 임명된 이 내정자는 국방부 장관이던 지난해 집중 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사건을 이첩하겠다는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기록을 국방부 검찰단이 회수하도록 지시했다. 결국 출국금지가 해제돼 출국했지만, 애초에 정부가 채 상병 사망 사건 관련 핵심 피의자를 공관장으로 임명한 데 더해 임지 부임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출국 금지 조치조차 사전에 파악하지 못하고 아그레망 절차를 진행하게 한 것은 상대국에 대한 외교 결례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24.03.10 17:13

  • '비정상의 정상화'라지만…다수당 따라 붙였다 뗐다 '대공수사권' 논란

    '비정상의 정상화'라지만…다수당 따라 붙였다 뗐다 '대공수사권' 논란

    국회 다수당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애초에 국정원의 전담 분야를 개혁이란 명목으로 밀어붙이듯 경찰에 넘긴 걸 정상화한다는 취지다. 간첩 등 국가보안법 위반 범죄를 수사할 수 있는 대공수사권은 2020년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국정원법 개정안에 따라 3년의 유예 기간을 거쳐 올 1월 경찰로 넘어갔다. 한 위원장 또한 지난 7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통합진보당 후신 종북 세력에게 정통 민주당을 숙주로 내주고 있다"고 우려했다.

    2024.03.10 15:28

  • ‘북핵 외교’ 한반도평화교섭본부 18년만에 사라진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핵 문제는 더 이상 핵·미사일 위협 대응 뿐 아니라 북한발 사이버 범죄 대응, 대북 금융 제재 등 다각화됐다"며 "북핵 관련 업무를 신설되는 외교전략정보본부 휘하로 재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 본부장이 북핵 외교 관련 한국 측 협상 수석 대표를 맡으며 남북 및 북·미 관계의 부침과 명운을 함께 했다. 한반도본부장이 맡았던 북핵 외교 관련 한국 측 수석대표는 신설되는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이 맡을 예정이지만, 상대국 카운터파트에 따라 급이 조정될 수 있다는 게 외교부 설명이다.

    2024.03.08 00:10

  • 남북관계 부침 함께한 한반도본부, 18년만 뒤안길로…"한반도 업무 성격 진화"

    남북관계 부침 함께한 한반도본부, 18년만 뒤안길로…"한반도 업무 성격 진화"

    조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 후 브리핑에서 "외교전략정보본부는 기존 한반도 업무뿐만 아니라 외교 전략, 외교 정보, 국제 안보, 사이버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며 "우리 외교 정책이 지정학적 환경 변화에 맞춰 전략적이고 기민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보좌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이번 조직 개편은 한반도 업무가 더 이상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만 국한되지 않고 북핵 문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사이버안보, 금융제재 등 여러 이슈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만 하는 성격의 문제로 진화했다는 현실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조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반도평화교섭본부 자체는 줄어든 게 아니라 (외교전략정보본부로) 늘렸다고 생각한다"며 "부정적으로 바라볼 게 아니라 북핵 문제의 속성을 다 감안한 적시성을 가진 조직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2024.03.07 19:59

  • 외교부 "이종섭 출금, 수사기밀이라 몰랐다"…외교 결례 논란

    외교부 "이종섭 출금, 수사기밀이라 몰랐다"…외교 결례 논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관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 대상으로 출국이 금지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 대사로 임명된 뒤 이미 외교관 여권까지 발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돼 출국 금지까지 내려진 이 내정자의 인사 검증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외교부 당국자는 "호주 대사를 비롯한 고위공무원단 인사 검증은 법무부가 담당하기 때문에 외교부 소관이 아니다"라고만 했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도 "출국 금지를 포함해 공수처 수사 상황에 대해 대통령실이 알 수 있는 바가 없고 법으로도 금지돼 있다"며 "출국 금지는 본인조차도 출국하려고 공항에 갔다가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사전에) 고지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024.03.07 17:19

  • '두 개의 전쟁' 속 대선 치르는 바이든, '중간단계' 연일 강조 의도는…"北 오판 경계" 우려도

    '두 개의 전쟁' 속 대선 치르는 바이든, '중간단계' 연일 강조 의도는…"北 오판 경계" 우려도

    중간 단계 조치가 북한 비핵화라는 최종 목표로 이어지지 못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중간 단계 조치가) 최종 단계라고 예단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앞서 미라 랩-후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지난 4일 '중앙일보-CSIS 포럼 2024'에서 "미국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며 "그러나 만약 전 세계 지역을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면 비핵화를 향한 중간 단계도 고려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6일 중앙일보 통화에서 "제네바 합의와 북핵 6자회담부터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시도하고 실패했던 모든 협상이 '중간 단계 조치'(interim steps)에 관한 것이었다"며 "북한이 원하는 조치를 미국이 받을 리 없고, 미국이 원하는 조치를 북한이 받을 리 없는 가운데 양측이 접점을 찾는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2024.03.06 13:48

  • 백악관 “북 비핵화 노력과정 여러 대화 모색”

    백악관 “북 비핵화 노력과정 여러 대화 모색”

    미국 백악관이 4일(현지시간) "역내 및 전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로 가는 과정에서 중간 단계의 조치(interim steps)도 고려할 용의가 있다"(4일 중앙일보-CSIS포럼)는 미라 랩-후퍼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보좌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 NSC 대변인은 이날 중앙일보의 질의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동안 북한과 가치 있는 여러 대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8월 광복절 경축사에서 처음 공개한 ‘담대한 구상’은 북한이 진정성을 갖고 비핵화 조치에 나설 경우 비핵화 협상과 동시에 한반도 자원-식량 교환 프로그램과 북한 민생 개선 시범사업을 가동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는 게 골자다.

    2024.03.06 00:10

  • 美 '北비핵화 중간단계' 언급에, 정부 "尹 담대한 구상과 같은 취지"

    美 '北비핵화 중간단계' 언급에, 정부 "尹 담대한 구상과 같은 취지"

    미국 백악관 고위 당국자가 북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제안한 '중간 단계 조치'(interim steps)에 대해 외교부가 "윤석열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과 동일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백악관 관계자의 '중간 단계' 관련 언급에 대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한·미 양국 정부의 공통된 목표"라며 "북한 정권의 핵 프로그램 완전 폐기 의지가 확인된다면 이를 이행하는 조치들이 단계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중간 단계 조치에 대해 '초기 조치' → '실질적 비핵화' → '완전한 비핵화'의 3단계로 구성된 담대한 구상과도 일맥상통한다고 공식 입장을 낸 것 역시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2024.03.05 17:28

  • “미, 북과 비핵화 향한 중간조치 논의 용의”

    미라 랩-후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4일 "북한과 비핵화를 향한 ‘중간 단계의 조치(interim steps)’를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랩-후퍼 선임보좌관은 이날 ‘복합위기의 2024’를 주제로 열린 중앙일보-CSIS 포럼 2024에서 "미국의 목표는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밝힌 뒤 "그러나 만약 역내 및 전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면 비핵화를 향한 ‘중간 조치’도 고려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매트 포틴저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기조연설에서 "북한은 긴장 조성을 통해 4월 한국 총선에 영향을 미치려 할 것이고, 11월 대선 이후 미국과의 협상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3.05 01:00

  • “바이든·트럼프 누가 당선되든 한국엔 도전이자 기회”

    “바이든·트럼프 누가 당선되든 한국엔 도전이자 기회”

    존 햄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소장은 4일 중앙일보-CSIS 포럼 1세션(한·미 동맹과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이같이 전망한 뒤 "두 정상이 가능한 한 많은 것을 함께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랜달 슈라이버 전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는 "이번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지 현재의 지정학적인 상황으로 봤을 때 동맹은 매우 중요하다"며 "그런 측면에서 한·미 동맹을 ‘제도화된 동맹’으로 끌고 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명림 연세대 교수 =북·중·러 협력이 강화될수록 한·미 동맹이 강화되고, 한반도를 넘어서 세계 평화에 대처하는 중요한 지렛대 역할을 한다.

    2024.03.05 00:18

  • “공급망 등 관련, 한·미·일 분명한 협력 로드맵 필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이후: 경제안보와 공급망’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포럼의 세 번째 세션에서 참석자들은 "한·미·일 협력이 갈수록 밀도를 더하는 가운데 정부와 기업의 층위에서 협력과 경쟁의 균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션의 좌장을 맡은 박태호(서울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장은 "지정학적 불안이 심화하면서 안정적이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확보하는 건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에 공통적인 화두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재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경제안보와 한·미·일 협력은 긴요해진다.

    2024.03.05 00:14

  • 관건은 경제안보…"국가 전략에 기업 이해관계 녹아들어야" [중앙일보-CSIS 포럼]

    관건은 경제안보…"국가 전략에 기업 이해관계 녹아들어야" [중앙일보-CSIS 포럼]

    이승주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는 4일 중앙일보-CSIS 포럼에서 "국가와 기업의 이익은 서로 묶여있을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되지만, 양측의 교집합은 분명 존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이후: 경제안보와 공급망'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포럼의 세 번째 세션에서 참석자들은 "한·미·일 협력이 갈수록 밀도를 더하는 가운데 정부와 기업의 층위에서 협력과 경쟁의 균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성민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안보연구소 교수 =한·미·일 정상이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군사 협력뿐 아니라 경제안보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2024.03.04 19:18

  • "바이든, 트럼프 누가 당선되든 韓에 도전이자 기회" [중앙일보-CSIS 포럼]

    "바이든, 트럼프 누가 당선되든 韓에 도전이자 기회" [중앙일보-CSIS 포럼]

    존 햄리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소장은 ‘한·미 동맹과 2024년 미국 대선’을 주제로 열린 중앙일보-CSIS 포럼 1세션에서 대선 결과와 관계 없이 미국의 차기 행정부는 "한국의 역할 확대를 요구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햄리 소장은 "미국이 중국을 지나치게 적대적으로 대응하는 우려스러운 상황을 피하게 하는 데 한국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한국이 미국과 협력해 미국의 대중국 정책 방향을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 =한·미 동맹은 동시다발적인 복합 위기에 대부분 영향을 받는데, 미 대선 결과에 따라 그 진폭이 커질 수 있다.

    2024.03.04 16:33

  • 美 NSC 선임보좌관 "北과 비핵화 향한 ‘중간단계’ 논의 용의" [중앙일보-CSIS 포럼]

    美 NSC 선임보좌관 "北과 비핵화 향한 ‘중간단계’ 논의 용의" [중앙일보-CSIS 포럼]

    미라 랩-후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4일 "북한과 비핵화를 향한 '중간 단계'를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랩-후퍼 선임보좌관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복합위기의 2024'를 주제로 열린 '중앙일보-CSIS 포럼 2024'에서 "미국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면서도 "그러나 만약 전 세계 지역을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면 비핵화를 향한 중간 단계(interim steps)도 고려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한·미동맹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과 잇따른 정상회담을 통해 군사, 경제, 미래 첨단분야와 경제 안보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해가고 있다"며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다져진 3국 가치연대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공조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04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