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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강경발언에 러 "한반도 군사적 충돌 가능성 급격 증가"

    김정은 강경발언에 러 "한반도 군사적 충돌 가능성 급격 증가"

    연합뉴스에 따르면 젤로홉체프 국장은 11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 인터뷰에서 '북한의 최근 서해상 포 사격이 한반도 교전의 전조에 해당하며 김 위원장의 발언은 그가 진지하게 무력 충돌을 준비하는 것을 의미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에는 "워싱턴이 우리를 상대로 잘못된 결심을 내릴 때는 우리가 어떤 행동에 신속히 준비되어 있으며 어떤 선택을 할지를 뚜렷이 보여준 계기가 됐다"며 미국 본토에 대한 핵 공격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젤로홉체프 국장은 김 위원장의 이러한 발언을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북한을 겨냥한 연합훈련을 벌이는 등 위험한 군사 조치를 했다는 맥락에서 바라봐야 한다면서 "북한은 안보를 지키고 국방을 강화하며 주권을 지키기 위해 합리적 조처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북한의 입장을 두둔했다.

    2024.02.11 23:17

  • 조태열 취임 25일 만에 왕이와 ‘유선 상견례’

    조태열 취임 25일 만에 왕이와 ‘유선 상견례’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쯤부터 약 50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조 장관과 왕 위원은 한·중 간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 왕 주임은 조 장관의 취임을 축하했고, 조 장관은 이에 사의를 표했다고 한다. 조 장관의 전임인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은 2022년 5월 12일 취임했고, 나흘 만인 5월 16일 중국 측과 통화했다.

    2024.02.07 00:10

  • 첫 통화부터 "강제북송 우려"…조태열, 中왕이와 '유선 상견례'

    첫 통화부터 "강제북송 우려"…조태열, 中왕이와 '유선 상견례'

    양 측은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하자는 데 공감했는데, 조 장관은 중국 내 탈북민 강제북송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등 첫 통화부터 민감한 현안도 제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쯤부터 약 50분 간 이뤄진 통화에서 조 장관과 왕 위원은 한·중관계를 중시하고,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한 공감대를 재확인했다. 또 조 장관과 왕 위원은 "변화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 양국 간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 등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양국 간 무역투자를 심화해 새로운 발전 동력을 찾아 나가자"고 공감했다.

    2024.02.06 23:23

  • 美, 北미사일 추적 실패 질문에 "한미일 간 정보 지속 공유"

    美, 北미사일 추적 실패 질문에 "한미일 간 정보 지속 공유"

    미국 국방부는 5일(현지시간) 일본이 한국·일본과의 경보 정보 공유에도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추적하는 데 실패했다는 현지 보도와 관련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한미일 3국 간 경보 정보 공유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북한이 최근 발사한 미사일을 완전하게 추적했느냐는 질문에 "정보 사항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미일 3국 간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엔 "한미일 3국은 훌륭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역내 안보와 안정에 관한 정보를 지속해 공유할 것'이라고 답했다.

    2024.02.06 07:40

  • 한·러 거친 설전…전문가 “러, 한국의 우크라 살상무기 지원 막으려 과잉 대응”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일 공식 논평에서 "북한이 ‘선제적 핵 공격’을 법제화한 세계 유일 국가라 주장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은 노골적으로 편향됐다"며 "한국·일본 등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뻔뻔한 정책으로 한반도 및 주변에 긴장과 갈등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은) 혐오스러워 보인다"고 비난했다. 외교가에선 "러시아 측이 상대국 국가수반의 발언을 외교부 대변인 수준에서 비판한 것 자체가 심각한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이 나왔다. 외교부는 지난 3일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의 논평에 대해 "일국의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으로는 수준 이하로 무례하고 무지하며 편향돼 있다"며 "북한의 수사와 무력 도발이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명백하고도 객관적인 현실을 도외시한 것으로서, 국제사회의 규범을 성실하게 준수하는 국가의 기준에 비춰 볼 때 혐오스러운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2024.02.05 00:10

  • 尹대통령에 "노골적 편향"...무례한 말 쏟은 러의 '숨은 속내'

    尹대통령에 "노골적 편향"...무례한 말 쏟은 러의 '숨은 속내'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이 윤 대통령 발언을 "노골적인 편향"이라고 비난하자, 한국 외교부는 "혐오스러운 궤변"이라고 쏘아붙였다. 외교부는 3일 오전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의 논평에 대해 "일국의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으로는 수준 이하로 무례하고 무지하며 편향돼 있다"고 비판했다. 외교가에선 "러시아 측이 상대국 국가수반의 발언을 외교부 대변인 수준에서 비판한 것 자체가 심각한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이 나왔다.

    2024.02.04 16:20

  • 러 "편향적이고 혐오스러운 尹발언" 한국 "수준 이하 무례, 혐오 궤변"

    러 "편향적이고 혐오스러운 尹발언" 한국 "수준 이하 무례, 혐오 궤변"

    최근 러시아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편항적"이라며 "혐오스럽다"고 비난한 데 대해 한국 정부는 "수준 이하로 무례하고 무지"하다며 "혐오스러운 궤변"이라고 받아쳤다. 외교부는 3일 입장문을 통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의 발언은 일국의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으로는 수준 이하로 무례하고 무지하며 편향돼 있다"라고 밝혔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지노비예프 대사를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불러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한 최근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의 언급에 대해 엄중히 항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2024.02.03 08:50

  • 美 경제차관 "IRA 우려 충분히 이해...韓 기업, 많은 혜택 받아"

    美 경제차관 "IRA 우려 충분히 이해...韓 기업, 많은 혜택 받아"

    제8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 참석을 위해 방한한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담당 차관은 1일 공급망 현실을 고려해 합리적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이행규정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한국의 요구에 대해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명확한 우려를 확실하게 알고 있다"며 "국무부는 물론 재무부·상무부 동료들에게도 이런 우려가 명확하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핵심 광물은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되는데, IRA는 미국에서 생산되고 '중국산 배제' 등의 배터리 부품·소재 요건을 충족하는 전기차에 한해 구매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미국에 투자한 일부 한국 기업들 사이에서 보조금 지급이나 세액 공제가 지연으로 불만이 나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납세자들의 돈이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럽게 다룰 수밖에 없지만, 검토를 끝낸 후에는 최대한 빠르게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어떻게 보면 한국 기업이 IRA의 혜택을 효과적으로 잘 활용

    2024.02.01 15:35

  • 한미 "北, 전면전 태세 아니다" 했지만…국지도발 가능성엔 대비

    한미 "北, 전면전 태세 아니다" 했지만…국지도발 가능성엔 대비

    조현동 주미대사는 30일(현지시간) 빈도와 수위를 높이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한미 대응 태세 및 한미일 공조 강화로 귀결될 뿐"이라며 "한미, 한미일간 공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대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북한의 공격적 언행과 도발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미,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겠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했듯 북한의 도발에 절대로 동요하거나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사는 "북한이 대화로 복귀할 수 있는 전략적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한미 확장억제(미국의 핵우산 제공) 실행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확장억제 가이드라인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4.01.31 06:18

  • '조선인 추도비' 철거하는 日군마현…정부 "필요한 소통 할 것"

    '조선인 추도비' 철거하는 日군마현…정부 "필요한 소통 할 것"

    정부가 일본 군마현(群馬県) 당국이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 철거에 착수한 것에 대해 "앞으로도 일본 측과 필요한 소통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군마현 당국은 전날부터 일본 시민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카사키시 현립 공원인 '군마의 숲'에 있는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일본 내에서도 군마현 당국의 추도비 철거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24.01.30 19:46

  • 한국 이름 '이태수' 선물 받은 美인태사령관 "큰 영광이다"

    한국 이름 '이태수' 선물 받은 美인태사령관 "큰 영광이다"

    한미동맹친선협회와 한미동맹재단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찾아 존 아퀼리노 미 인태사령관에게 '이태수'라는 한국 이름을 선물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한글 이름을 받는 것이 얼마나 큰 영광인지 잘 알고 있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한 한미동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이 소속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Indo-Pacific Command)는 중국에 대한 전략 등 미국의 아시아 군사전략을 집행하는 핵심 사령부다.

    2024.01.30 16:34

  • 日기시다 “尹대통령과 신뢰 관계…北핵·미사일, 결코 용납 못해”

    日기시다 “尹대통령과 신뢰 관계…北핵·미사일, 결코 용납 못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정기국회 시정방침 연설에서 "국제적 과제 대응 등에서 협력해야만 하는 중요한 이웃나라인 한국과는 윤 대통령과 신뢰 관계를 기초로 폭넓은 협력을 더욱 확대·심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10월 연설에서 "한국과의 사이에는 윤 대통령과 개인적인 신뢰 관계를 지렛대로 폭넓은 협력을 심화하고 있다"며 캠프 데이비드에서 새로운 파트너십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결의를 나타낸 한·미·일이 경제안보를 포함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고, 한·중·일 프레임워크도 진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취임 직후인 2021년 10월 연설에서 "건전한 (한·일)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으나, 윤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에는 한·일 관계 개선 의지와 협력 심화 방침을 언급했다.

    2024.01.30 16:32

  • [단독] "트럼프 돌아와도...김정은, 북∙미 직거래 성공 못해" [트럼프포비아 긴급 점검]

    [단독] "트럼프 돌아와도...김정은, 북∙미 직거래 성공 못해" [트럼프포비아 긴급 점검]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2018~2019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세 차례에 걸쳐 정상회담을 하는 과정에서 실무적으로 깊숙이 관여한 앨리슨 후커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선임보좌관은 2019년 2월 ‘하노이 노 딜’에 대해 "(김정은의 제안은)북한의 핵 능력을 남겨둬 미국을 위협에 계속 처하게 하는 것이었다"며 이처럼 말했다. 협상 당시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은 북한의 진정성 있는 비핵화 조치 없이는 제재 완화를 해줄 수 없다는 것이었다. 북·미 정상회담이 진행 중일 때도 트럼프 행정부는 동맹인 한국 정부를 배제하지 않았다.

    2024.01.29 05:00

  • 트럼프 되면 북핵 용인? '겪어본 그들' 되레 고개 젓는 이유 [트럼프포비아 긴급 점검]

    트럼프 되면 북핵 용인? '겪어본 그들' 되레 고개 젓는 이유 [트럼프포비아 긴급 점검]

    트럼프는 김정은이 핵을 동결하기만 해도 제재를 완화해줄 것이라는 보도(지난해 12월 폴리티코)나 "트럼프가 (안보)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용인할 수 있다"는 전망(16일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은 김정은의 희망과 한국민의 불안을 동시에 부추긴다. 이와 관련, 북한은 사실 이에 앞선 2018년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 협상 때부터 "영변은 포기할 수 있다"며 영변 핵시설을 테이블 위에 올렸다고 한다. 사실 당시엔 미국이 아니라 아베 정부의 경제 보복과 문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시도 등으로 최악이었던 한·일 관계가 3국 협력의 걸림돌이었다.

    2024.01.29 05:00

  • 트럼프 거래술…방위비 등 '돈 드는 일'은 그를 못말린다 [트럼프포비아 긴급 점검]

    트럼프 거래술…방위비 등 '돈 드는 일'은 그를 못말린다 [트럼프포비아 긴급 점검]

    한·미 간 제11차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SMA)을 위한 협상이 첫발을 떼기 전부터 "한국의 분담금을 더 늘리기 위한 협상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4월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워싱턴 선언’도 트럼프 2기에선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 이와 관련, 트럼프 재선 시 한국이 방위비를 통해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항목인 전략자산 전개나 한ㆍ미 연합훈련 비용 등을 청구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4.01.29 05:00

  • 정부, '우크라 지원 경고' 러시아에 "러 향배가 매우 중요"

    정부, '우크라 지원 경고' 러시아에 "러 향배가 매우 중요"

    정부는 러시아가 한국을 향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무모한 행동' 탓에 양국 관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한 데 대해 향후 러시아의 향배가 중요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한국 국방 수장이 치명적인 무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 군사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며 "우리는 한때 우호적이었던 러시아와 관계를 붕괴시킬 수 있는 무모한 행동에 대해 한국 정부에 경고한다"고 했다. 이는 신원식 국방장관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인도주의적·재정적 차원으로만 제한된 데 대해 "개인적으로 자유세계 일원으로서 전면 지원이 가야 할 길이라 생각하지만 정부 정책을 지지한다"고 한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2024.01.28 18:41

  • 러시아 이어 中 당기는 北…"외교차관 방북", "수교 75주년" 강조

    러시아 이어 中 당기는 北…"외교차관 방북", "수교 75주년" 강조

    북한이 지난해부터 러시아와 급속도로 밀착한 데 이어 중국과도 올해 수교 75주년을 모멘텀 삼아 적극적으로 연대를 모색하는 모양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 매체는 이날 "외교부 부부장 손위동(쑨웨이둥)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중화인민공화국 외교부 대표단이 신의주를 경유해 25일 평양에 도착했다"며 "국경 다리에서 북한 외무성 간부들과 북한 주재 중국 공사가 쑨 부부장을 포함한 중국 대표단을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북·러 간에는 지난해 하반기 러시아 군사대표단 방북(지난해 7월), 김정은의 방러와 북·러 정상회담(지난해 9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교장관 방북(지난해 10월), 북·러 경제공동위원회(지난해 11월), 연해주 정부대표단 방북(지난해 12월) 등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2024.01.26 11:52

  • 정부 “탈북민 보호·강제송환 금지 지켜라”…중국에 첫 권고

    정부 “탈북민 보호·강제송환 금지 지켜라”…중국에 첫 권고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중국에 대한 UPR에서 윤성덕 주제네바 대사는 "중국이 북한을 포함한 외국 국적 이탈자(escapee)들에게 적절한 보호 조치를 제공할 것과 강제송환 금지 원칙을 비롯한 관련 국제법을 준수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날 ‘북한 국적 이탈자에 대한 적절한 보호 조치’ ‘강제송환 금지 원칙’ 등을 언급한 건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막 직후 벌어진 탈북민 대거 북송 사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영환 전환기정의워킹그룹 대표는 "과거 정부가 중국의 UPR에서 원론적으로 난민 문제를 거론하며 강제송환 금지 원칙을 제기한 적은 있었지만, 탈북민 문제와 함께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탈북민 보호만 이야기했던 이달 초 서면 질의보다도 진일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01.24 00:01

  • 韓 "탈북민 보호하고 강제송환 금지 원칙 지켜라"…中에 첫 지적

    韓 "탈북민 보호하고 강제송환 금지 원칙 지켜라"…中에 첫 지적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중국에 대한 UPR에서 한국 대표인 윤성덕 주 제네바 대사는 "중국이 북한(DPRK)을 포함한 외국 국적 이탈자(escapee)들에게 적절한 보호 조치를 제공할 것을 권고한다"며 "또한 강제송환 금지 원칙을 비롯한 관련 국제법을 준수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날 중국의 UPR에서 '북한 국적 이탈자에 대한 적절한 보호 조치', '강제송환 금지 원칙' 등을 언급한 건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막 직후 벌어진 탈북민 대거 북송 사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영환 전환기정의워킹그룹 대표는 "과거 정부가 중국의 UPR에서 원론적으로 난민 문제를 거론하며 강제송환 금지 원칙을 제기한 적은 있었지만 탈북민 문제와 함께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탈북민 보호만 이야기했던 이달 초 서면 질의보다도 진일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01.23 19:38

  • "무기 거래, 증거 없다"는 러 대사에…외교부 "즉각 중단 강력 촉구"

    "무기 거래, 증거 없다"는 러 대사에…외교부 "즉각 중단 강력 촉구"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신임 주한 러시아 대사가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 혐의에 대해 "증거가 없다"고 한 것과 관련, 외교부가 "러ㆍ북 간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모든 무기 거래를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하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3일 중앙일보에 "정부는 미국 측과 긴밀한 공조 하에 탄도미사일 거래 등 러ㆍ북간 무기 거래 및 군사 협력 동향을 우려를 갖고 면밀히 주시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노비예프 대사는 지난 19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그간 한ㆍ미 당국이 제시한 북ㆍ러 무기 거래 관련 정황 증거들에 대해 "익명의 누군가가 어디에선가 찍은 사진은 충실한 증거가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2024.01.23 16:24

  • [단독] 주한 러 대사 "북·러 무기거래? 익명의 사진이 뭔 증거냐"

    [단독] 주한 러 대사 "북·러 무기거래? 익명의 사진이 뭔 증거냐"

    지난 4일 부임한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신임 주한 러시아 대사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 주한러시아대사관에서 이뤄진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북ㆍ러 무기 거래와 관련해 앞서 한·미 당국이 제시한 정황 증거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북한과의 불법 무기 거래 사실에 선을 그은 그는 이 문제를 "전문성을 가진 유엔 안보리로 가져가자"고 주장했다. 다만 지노비예프 대사가 언급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서 북ㆍ러 무기 거래 의혹을 처음 언급했지만 "계속 조사하겠다"며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2024.01.22 05:00

  • 한반도 정세 먹구름…한미일 북핵대표 오늘 서울서 만난다

    한반도 정세 먹구름…한미일 북핵대표 오늘 서울서 만난다

    새해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미일이 18일 서울에서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연다.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만난다. 한미일 외교당국은 이번 연쇄 협의를 통해 북한의 도발 및 긴장 고조 행위, 북러 군사협력 등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2024.01.18 00:21

  • '트럼프 리스크' 피한다…한·미, 방위비 협상 조기 착수할 듯

    '트럼프 리스크' 피한다…한·미, 방위비 협상 조기 착수할 듯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재임 때처럼 큰 폭의 분담금 인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고 한다.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박빙의 경쟁 구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동맹과의 분담금 협상에 있어선 한 치의 양보도 없을 거란 우려도 있다. 외교 소식통은 "바이든도 트럼프와 똑같은 대선 주자인데 한국과의 협상에서 유달리 전향적일지는 의문"이라며 "한국이 오는 11월 대선 전까지 협상을 타결하겠다는 데드라인을 정해놓고 임할 경우 자칫 미국의 전략에 말려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01.16 18:50

  • 김정은, 70년 남북관계까지 버렸다…"美대선 노린 전쟁팔이" [view]

    김정은, 70년 남북관계까지 버렸다…"美대선 노린 전쟁팔이" [view]

    "미국 대선 뒤 체제를 지키면서 유리하게 협상할 수 있는 새로운 국내외 환경을 조성해놓기 위해 전진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핵심은 한반도 문제에서 한국을 제거하는 것으로, 더 이상 한반도 문제에서 한국은 당사자가 아니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김정은은 "우리가 키우는 최강의 절대적 힘은 그 무슨 일방적인 《무력통일》을 위한 선제공격수단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적들이 건드리지 않는 이상 결코 일방적으로 전쟁을 결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2024.01.16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