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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초등교과서 ‘독도, 한국이 불법점거’…정부 “시정하라”
이 중 초등학교 3~6학년이 사용할 사회 교과서 12종과 3~6학년이 함께 배우는 지도 교과서 2종의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일제강점기 조선인 징병 관련 기술이 강제성을 약화하는 방향으로 수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지도요령은 "다케시마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사실을 다룰 것"이라고 지시했고,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는 "다케시마가 불법으로 점거돼 있으며 우리나라가 대한민국에 반복해서 항의하고 있다는 것, 우리나라의 입장이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적으로도 정당하다는 것을 지도한다"고 지침을 내렸다.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점유율 1위인 도쿄서적은 기존 6학년 사회 교과서에서 "조선인 남성은 일본군의 병사로서 징병됐다"는 표현을 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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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비, 26% 늘어 사상 최대 67조원...GDP 1% 넘었다
일본 정부가 사상 최대 규모의 방위비를 포함한 2023 회계연도(올 4월~내년 3월) 예산안을 확정했다. 방위비는 전년 대비 약 26% 늘어 본예산 기준으로 13년 만에 국내총생산(GDP)의 1%를 넘었다. 28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참의원은 이날 전년보다 6조7848억 엔(약 67조2346억 원) 늘어난 114조3812억 엔(약 1133조4719억 원) 규모의 2023년도 예산안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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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모든 초등교과서 "독도는 고유 영토"…조선인 동원 '강제성'도 희석
이 중 초등학교 3~6학년이 사용할 사회 교과서 12종과 3~6학년이 함께 배우는 지도 교과서 2종의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일제강점기 조선인 징병 관련 기술이 강제성을 약화하는 방향으로 수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점유율 1위인 도쿄서적은 기존 6학년 사회 교과서에서 "조선인 남성은 일본군의 병사로서 징병됐다"는 표현을 써 왔다. 독도와 관련한 기술이 있는 초등 4∼6학년 사회 9종과 지도 2종 등 총 11종 교과서에서 모두 독도를 일본 영토 '다케시마(竹島)'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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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빼고 즐겁게 수학여행?" 초등생 급식에 표백제 탄 日교사
"내가 없는 곳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것이 싫다"는 이유로 학교 급식으로 나온 카레에 표백제를 넣어 수학여행을 연기시키는 등의 혐의를 받는 일본의 전직 초등학교 교사에게 법원이 유죄 판결을 내렸다. 한자와는 지난해 9월 15일 오전 자신이 가르쳤던 6학년 학급의 점심 급식에 표백제를 넣어 수학여행을 연기시키는 등 학교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한자와는 경찰 조사에서 "희망했던 6학년 반의 담임을 맡지 못해 불만을 품었다"며 "내가 없는 곳에서 즐거운 추억이 만들어지는 것이 싫었고, 학생들이 배탈 나면 수학여행을 갈 수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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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평생 새 글에 매달려…그에겐 ‘도전 더듬이’ 있었다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아내이자 평생의 문학 동지인 강 관장은 이 전 장관 1주기를 맞아 주일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이어령과 축소지향의 일본인’ 특별전시회 개막식 참석차 일본을 찾았다. 이 전 장관이 1981년부터 도쿄대 객원연구원으로 있으며 일본어로 써낸 『축소지향의 일본인』(일본 학생사·1982)은 현지에서 ‘이어령 신드롬’을 낳았다. 강 관장은 "이어령 선생은 새것에 대한 관심 때문에 늘 새 글 쓰는 일에 매달렸다"며 "나와 달리 도전하는 더듬이가 있던 사람"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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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 연봉에도 쏘나타 탄 오타니…조수석 앉은 이유도 화제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일본 야구대표팀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으로 이끈 가운데, 그가 미국 진출 초기에 현대자동차의 쏘나타를 타고 다녔다는 사실이 26일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다시 화제가 됐다. 매체는 오타니가 LA 에인절스 입단 이후 연봉이 수백억대로 올랐다고 언급했지만 "그는 평소와 다름없이 구단에서 제공하는 현대자동차의 세단을 타고 다닌다"고 밝혔다. 이어 "차는 선수의 요청에 따라 결정되는데 오타니는 200만엔 정도의 현대 세단도 좋은 차라고 말했을 정도"라며 "오타니는 면허가 없어서 조수석에 타고 운전은 일본인 통역사가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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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앉지 말고, 도전하라” 이어령 연구 이어지길…日서 열린 '이어령 1주기' 특별전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아내이자 평생의 문학 동지로, 이 전 장관 1주기를 맞아 주일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이어령과 축소지향의 일본인’ 특별전시회 개막식 참석을 위해 일본을 찾은 강 관장을 만났다. 이 전 장관은 1981년부터 1년간 도쿄대 객원연구원으로 지내며 분재와 도시락, 쥘부채 등 문화적 측면에서 일본을 분석한 『축소지향의 일본인』(1982년)을 냈다. 강 관장은 지난해 2월 이 전 장관의 별세 후 두문불출, 이어령 전집 원고 작업에 몰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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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계속되는 北 도발에 독자제재 2년 연장 추진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잦아진 데다 일본인 납치 문제에 진전이 없는 점을 제재 연장 사유로 꼽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은 일본 정부의 역점 과제 중 하나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에서도 언급될 정도로 일본 정부는 납치 문제를 대북 문제 최우선 순위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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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日과 소통채널 만들어 납북자 등 정보 교환 제안"
일본을 방문 중인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일본 측에 북한 정세 및 납북자 문제 등과 관련한 정보를 교환하는 소통 채널을 만들자고 제안했다고 24일 밝혔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과의 회담에서도 납북자 문제 등에 대해 정보를 나누는 채널을 만들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관방장관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를 다루는 책임자이기 때문에 납북자, 억류자, 이산가족 문제 등을 다루는 통일부의 부서인 인도협력국과 정기적으로 소통하는 채널을 만들자고 제안했고, 긍정적인 대답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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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윤 대통령과 현안 순차적 해결 의견일치”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과 개인적인 신뢰관계를 깊게 하고 한·일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 셔틀 외교 재개에도 뜻을 같이했다"며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 간 의사소통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권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지난주 정상회담을 통해 한일 관계가 다시 제자리를 잡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양측이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다시 한번 한일관계 개선을 향한 윤 대통령의 리더십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남북관계를 관장하는 장관과 앞으로 북한 대응에 관해 기탄없는 의견 교환을 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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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노선 따라서 우크라 갔다…G7 존재감 키우는 기시다
23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세기편으로 일본에 도착한 기시다 총리는 오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의원들에게 우크라이나 방문 결과를 보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이번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G7 의장국으로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대한 대응을 주도하는 결의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기시다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2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열리면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국제사회 양 진영 간 결속이 더욱 선명해지는 상황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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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투아웃, 오타니가 끝냈다…"만화 같은 승리" 日의 열광
"세계에서 가장 강한 팀!" "만화 같은 승리다!" 일본 야구 대표팀이 22일(한국시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4년 만에 우승을 거두자 일본 열도는 환희에 휩싸였다. 경기를 중계한 TV아사히 캐스터는 일본이 미국을 3-2로 이기고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 "일본이 미국을 깼다" "세계에서 가장 강한 사무라이 재팬" 등을 외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오전 도쿄 미나토구에선 야구팬들이 모여 결승전을 함께 보는 '퍼블릭 뷰잉(PV)'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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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北 7차 핵실험 반드시 할 것...日 납북자 문제 협력"
22일 일본을 방문하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에 "한일이 협력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방일을 앞두고 22일 자 아사히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권 장관은 북한이 미·중 갈등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국제 정세의 변화에 편승해 핵·미사일 개발을 '국제적인 위협'이라고 부를 수 있는 수준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대해 "단거리는 어느 정도 갖추게 됐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대기권 재진입이 가능한지와 다탄두를 탑재할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인 전문가도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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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발언' 논란의 진실…日 오역, 尹정부 오판, 野 왜곡했다
당시 상황을 추적해 본다 ◇ 오역, 오판, 왜곡 = 일본 NHK 등 일부 언론은 정상회담 직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16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사실상 백지화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양국 간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요청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고 보도했다. "위안부나 다케시마, 레이더,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규제에 대한 어떤 이야기가 오갔나" (NHK 기자) "일한 관계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가운데 (기시다)총리로부터는 일한 간의 제 현안에 대해서도 분명히 대처해나가고자 한다는 '취지'를 이야기했다. 레이더(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 레이더 조준 문제)는 우리나라의 입장에 근거해 총리가 발언했다"(기하라 부장관) "수산물 수입규제 문제는"(기자) "그거에 대해서도 (기시다) 총리로부터 우리 입장에서 언급이 있었다"(기하라 부장관) "어떤 언급인가"(기자) "과학적 근거에 따라 꼭 이를 완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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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본, 한국 수학여행 3년만에 재개
일본 구마모토현 루테루학원 고등학교 학생들이 21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한국을 찾은 루테루학원 고등학교 학생 37명은 자매학교인 전북 전주시 신흥고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한 뒤 한복을 입고 한옥마을을 둘러볼 예정이다. 일본 청소년의 한국 수학여행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3년여 만에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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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시다, 우크라이나 방문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부차의 정교회 성당 묘지에서 러시아군에게 학살당한 시민들을 기리며 헌화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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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시다 총리, 오늘 우크라이나 방문…젤렌스키와 회담 예정
기시다 총리는 폴란드에서 기차를 타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도착한 뒤 이날 중으로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일본은 G7 정상회의에 젤렌스키 대통령 초청을 검토하는 등 결속을 다지고 있으나, 우크라이나 키이우 방문은 실현하지 못해왔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예고 없이 키이우를 깜짝 방문하면서, 기시다 총리는 G7 정상 중 키이우를 방문하지 않은 유일한 G7 정상으로 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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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여당의원 "강제징용 해결된 일…한국에 사죄 필요 없어"
일본의 집권 자민당 의원이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다 해결된 일"이라며 "한국이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일본은 더 이상 사죄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당의 외교 정책을 담당하며 일본 정부의 외교 정책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마쓰가와 의원은 "일본이 한국에 다시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마쓰가와 의원은 또 기시다 총리가 1965년의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과거사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는 일본의 입장에 대해 타협하지 않을 것이며 타협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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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5월 G7 히로시마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 초청"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위해 인도를 방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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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민 65%는 "한일 정상회담 긍정 평가"...기시다 지지율 상승세
일본 국민 약 3명 중 2명은 지난 16일 도쿄(東京)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5%가 16일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일본 국민들은 회담 결과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이후 한일 관계 전망에 대해선 다소 유보적인 답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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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빨리 온 출산율 붕괴…日, 남성 육아휴직 85%까지 늘린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030년까지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을 85%로 끌어올리기로 하는 등 저출산 대책을 발표했다.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은 기시다 총리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남성의 육아 참여를 촉진하고자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 정부 목표를 2025년 50%, 2030년 85%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고 18일 보도했다. 2021년 일본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14%에 그쳤으며, 정부의 기존 2025년 목표는 50%가 아닌 3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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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에 빠진 엄마'…한일정상회담 뒤 日 TV에 나온 광고
30살이나 어린 사람에게" 일본의 공기업인 도쿄가스가 18일부터 ‘한류에 빠진 엄마’를 주제로 TV광고를 시작했다. 특히 한일 정상회담 직후 해당 광고를 시작해 변화된 일본 여론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해당 광고에 대해 도시가스는 보도자료에서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쏟으면서 삶이 풍요로워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평범한 사람을 응원하는 회사의 이미지를 보여주려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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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아서" 前여친 알몸사진 356장 길가에 마구 뿌린 日40대
일본에서 한 40대 남성이 헤어진 전 연인의 알몸 사진을 길거리에 뿌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한편, 지난해 일본에서는 역대 가장 많은 리벤지 포르노 범죄가 발생했다. 일본 경찰청은 지난해 경찰에 신고된 리벤지 포르노 건수가 1728건으로 전년 대비 100건 증가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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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뒤 또 한·일 대면 가능성…"5월 G7에 尹 초청 조율 중"
오는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일본이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을 G7 회담에 초청할 예정이라는 보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윤 대통령의 방일 기간 일본 NHK는 이번 G7 회담 의장국인 일본이 윤 대통령 초청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