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칩 제조업체가 중국으로부터 공급망을 독립하는 데 최소 10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황 CEO는 중국과 디커플링(공급망 분리)하려는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 정책에 대해 "우리는 반드시 그 여정(공급망 독립)을 가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공급망의 완전한 독립은 10∼20년 동안 실현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비디아는 미국의 대중(對中)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 이후 성능을 기존보다 낮춘 중국 시장 전용 AI 칩을 만들어 거래를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