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자성어는 격물치지(格物致知)다. 앞의 두 글자 ‘격물’은 ‘사물의 이치나 원리를 깨우치려 깊이 사색한다’라는 의미다. ‘치지’는 ‘앎에 이른다’라는 의미다. 이 둘을 결합하면 ‘어떤 대상의 이치나 원리에 대해 깊이 파고들어, 명징한 지식을 획득한다’라는 뜻이 된다. ‘격물치지’가 상투적 표현은 아니지만, 솔직히 지금 기준으로는 ‘뻔한 이치’를 담고 있다는 느낌도 든다.
한국이 주최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만 장관급 인사가 참여해 지난 1월 총통 선거에서의 개입 시도와 사이버 공격 등 중국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내놨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주도로 출범한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미국 외 지역에서 열리는 건 처음인데, 윤석열 정부 역시 대만을 초청하며 민주주의 국가들의 역량을 집중한다는 회의 취지를 이어갔다.
중국의 올해 1∼2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 두 달간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5.3%)와 전월치(6.8%)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증가 폭은 지난 2022년 2월(7.5%)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컸다.
애플이 꽉 잡고 있던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등을 돌린 것이다. 중국은 애플의 전체 매출에서 19%를 차지하는 시장이다. 그런데 미·중 갈등이 한창이던 지난해 9월 중국 정부가 공무원의 아이폰 사용을 금지한 데다,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에 대한 ‘애국 소비’ 열풍이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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