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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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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경영학 박사, 장강상학원(長江商學院) EMBA . 중국 옌다(燕達)그룹 수석부회장, 재중한인회 수석부회장, 단국대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다. 저서는 『중국은 우리의 내수시장이다』 외 다수. 현재 ㈜인지디스플레이 사외이사, ㈜동원개발 고문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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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평규의 중국 컨설팅] 우리가 중국정치를 알아야 하는 이유

    [조평규의 중국 컨설팅] 우리가 중국정치를 알아야 하는 이유

    중국과 대만 사이에 군사적인 충돌이 발생할 경우, 우리는 미국의 태평양 안보 전략의 핵심인 한·미·일 3국 연합에 속해 있고, 한미동맹으로 맺어져 있어서 우리가 중국의 적국이 되어 자동 개입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미국과의 본격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공산당의 통치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우리는 지난 40년간 중국에 중간재를 공급하는 보완적 산업 관계를 유지해 왔으나, 중국 로컬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함에 따라, 중국 이외의 지역인 동남아, 인도, 인도네시아, 미국 등지에서 중국을 대체할 만한 새로운 시장을 찾아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2023.11.23 06:00

  • [조평규의 중국 컨설팅] 중국의 경쟁력과 우리의 위기

    [조평규의 중국 컨설팅] 중국의 경쟁력과 우리의 위기

    미국의 중국에 대한 다양한 통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는 미국 GDP의 70% 수준으로 따라붙었고, 연간 4~5%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이 속도라면 미국을 추월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국가의 강력한 공무원 동원 체제, 공산당의 존재, 반부패에 대한 강력한 지도력, 젊은이들의 사회주의 체제에 대한 강한 자부심, 애국주의의 확산 등은 아직은 중국의 핵심 경쟁력이다. 중국은 일관된 공급망(SCM)을 가진 세계 유일한 국가다.

    2023.11.02 06:00

  • [조평규의 중국 컨설팅] 미·중 갈등과 대(對)중국 대응

    [조평규의 중국 컨설팅] 미·중 갈등과 대(對)중국 대응

    미국 지나 러몬드(Gina Raimondo) 상무장관이 지난 8월 말 중국을 방문했다. 유럽의 지도자들은 미국 편에 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발언에서 보이듯, 미국에 대해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Strategic Autonomy)을 요구하고 있다. 조 바이든은 우리 기업의 미국 투자에 강한 환영을 표했지만,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는 공정한 대우를 해주지 않고 있다.

    2023.10.05 06:00

  • [조평규의 중국 컨설팅] 중국 광둥성의 실버산업 진출 기회

    [조평규의 중국 컨설팅] 중국 광둥성의 실버산업 진출 기회

    중국경제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부동산 업종의 침체와 대형 부동산기업인 비구이위안(碧桂園)의 디폴트 소식에도 불구하고, 소득수준의 향상과 고령화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의료 및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 경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 실버산업은 연간 25% 이상 성장하고 있다. 현지에서 고급 관계망(關係網)을 가진 인사나 기업, 자금조달을 책임지는 홍콩의 금융기관, 한국의 의료기술 및 서비스가 협업하는 사업구조의 합작(資)사업은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조합이다. 중국 노인의 급속한 증가로 재활이나 노인용 의료기기 분야, 노인 건강기능식품, 노인성형과 미용, 건강 회복과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재활 서비스 분야는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다.

    2023.09.12 06:00

  • 과냉(過冷) 걱정하는 하반기 중국경제 [조평규의 중국 컨설팅]

    과냉(過冷) 걱정하는 하반기 중국경제 [조평규의 중국 컨설팅]

    경기 부진이 계속되자 중국은 성장률 전망치와 기준 금리를 내리는 등 대규모 부양책을 고민하고 있다. 중국 경제의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중국의 싱크탱크로 알려진 칭화(淸華)대학 중국 경제사상 실천연구원(中國經濟思想與實踐硏究)의 원장 리다오쿠이(李稻葵)는"중국 정부의 거시경제에 대한 과열 방지정책에서, 과냉(過冷) 방지 방향으로 선회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리 교수는 "중국경제의 과냉 방지를 위해 소비 촉진을 위한 보조금 도입,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지방채 문제 공동 해결, 신흥산업에 대한 개방, 부동산세 부과 중단, 부동산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2023.07.25 06:00

  • [조평규의 중국 컨설팅] 심각한 위협이 될 중국의 양자 굴기

    [조평규의 중국 컨설팅] 심각한 위협이 될 중국의 양자 굴기

    최근 양자역학 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양자통신, 양자컴퓨팅, 양자 정밀측정, 양자 계산 등 양자역학을 혁신적으로 응용하는 분야가 속속 등장하면서 제2의 양자 혁명이 시작되고 있다. 양자역학이 미래 모든 기술에 적용될 수 있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평가받는 가운데 세계 양자 기술의 큰 흐름에서 중국은 과연 어떤 위치에 있는 것인가? 중국은 패권전쟁의 핵심은 기술임을 인식하고 핵심 기술의 자력갱생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나라다. 오래전부터 양자 기술을 연구해 온 중국은 광양자와 초전도 혁신 기술에서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양자 우월성’을 달성하여 전 세계 과학 기술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세계 1~2위로 평가받고 있다.

    2023.06.29 06:00

  • [조평규의 중국 컨설팅] 중국 반도체 산업과 우리의 대응

    [조평규의 중국 컨설팅] 중국 반도체 산업과 우리의 대응

    우리는 반도체 수출의 4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반도체와 중국’이라는 키워드는 우리의 경제 운명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변수라고 아니 할 수 없다. 반도체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에 강한 일본, 제조 경쟁력을 갖춘 한국과 대만은, 미국 중심의 가치를 공유하는 ‘칩4 동맹(Chip Alliance)’으로 전열 정비가 끝났다. 우리 반도체 기업이 생산기지를 일부 미국으로 옮길 경우, 정치 안보적으로는 안정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이라는 세계 최대 시장을 상당 부분 잃을 가능성이 있고, 중국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원가 상승은 피할 수 없어,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경쟁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2023.06.15 06:00

  • [조평규의 중국 컨설팅] 중국의 이차전지 산업과 우리의 대응

    [조평규의 중국 컨설팅] 중국의 이차전지 산업과 우리의 대응

    중국산 자동차 배터리를 차단하기 위해 배터리 부품의 50%를 북미(미국-캐나다)에서 생산하거나 조립해야 차량당 3750달러(약 494만 원)의 세금 감면을 받고, 나머지 3750달러는 배터리의 주요 금속 광물 중 40% 가 미국 또는 미국 FTA 파트너 국가에서 생산되어야 혜택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중국기업은 오래전부터 니켈, 리튬, 코발트 등 핵심 광물을 전략산업으로 인식하고, 아프리카와 남미 등 해외광산 투자로 원료 광물을 확보한 뒤 제련과 처리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이차전지 원료의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을 키워왔다. 중국과의 기술격차를 유지하면서 고급 전기차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 이차전지 산업 강소기업 클러스터 구축, 차세대 전지 개발, 핵심 인재의 양성과 교육은 기본이다.

    2023.05.31 06:00

  • [조평규의 중국 컨설팅] 상장 등록제로 거대 기업 유인하는 중국

    [조평규의 중국 컨설팅] 상장 등록제로 거대 기업 유인하는 중국

    종전 중국의 증시 상장은 엄격한 통제와 심사로 대기 기업의 숫자가 많아 심사 기간만 2~3년 걸리고, 3년간 영업이익 실적이 있어야 가능했다. 중국 증시 상장의 문턱을 크게 낮춘 ‘등록제’ 시행은 미∙중 경제전쟁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과학기술 기업들의 상장 문턱을 낮추어,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해결하게 함으로써,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증권감독위원회(中國證券監督委員會)의 이후이만(易會滿) 주석은 "상장 등록제 개혁이 가져올 변화는 정보공개를 핵심으로 한 전방위적이고 근본적인 것으로, 과학기술 혁신에 대한 서비스 기능이 대폭 향상되어, 시장 구조와 생태계에 큰 변화를 가져와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사기 상장, 재무 조작 및 기타 법률 및 규정 위반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5.11 06:00

  • [조평규의 중국 컨설팅] 한국 기업인의 중국관(觀) 변화가 시급하다

    [조평규의 중국 컨설팅] 한국 기업인의 중국관(觀) 변화가 시급하다

    우리가 우호적인 자세를 유지하면 할수록, 중국은 한국 정부와 우리 기업을 상대로 계속해서 갈등을 유발하고 안하무인 격의 태도로 괴롭히거나 차별대우해오고 있다. 중국과는 경제적으로 깊숙이 연결되어 있어 중국을 전략적으로 다루지 않으면, 중국의 영향권으로 빨려 들어가 정치·경제적으로 속국의 지위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 의존하는 안미경중(安美經中)의 애매모호한 태도는 중국에 멸시당하고, 미국 중심의 공급망에도 무시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하수의 전략이다.

    2023.04.12 06:00

  • [조평규의 중국 컨설팅] “열리는 중국 의료시장을 주목하자”

    [조평규의 중국 컨설팅] “열리는 중국 의료시장을 주목하자”

    중국 지도부는 의료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정권의 존립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의료시스템의 정비와 건강보험제도의 개선 등 전면적인 의료 개혁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의료분야의 국내외 투자유치에 적극적인 정책을 펴고 있고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노인 의료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중국은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매력적인 의료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우리는 중국에 비해 차별화된 우위를 차지하는 분야가 많아 중국 의료시장에 진출하기 좋은 조건을 가진 나라다.

    2023.03.22 06:00

  • [조평규의 중국 컨설팅] “이젠 서방이 중국 기술 베낀다”

    [조평규의 중국 컨설팅] “이젠 서방이 중국 기술 베낀다”

    중국 정부는 지난 2년간, 반독점과 금융안정, 소비자 보호 명분을 내세워 플랫폼 기업에 대한 벌금 부과나 규제를 강화해 왔는데 이 같은 빅테크 기업에 대한 통제는 성장을 가로막고 고용 사정을 악화시켜 경제위기를 가중하는 요인으로 인식됐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과 미∙중 경제 전쟁 등 국내외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두, 샤오미, 핀둬둬 등 중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 전기차 등에 투자를 확대해왔다. 중국 빅테크 기업의 특징 중 하나는 대부분의 IT 기업이 전기차 분야에서 합종연횡(合從連橫)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2023.03.10 06:00

  • [조평규의 중국 컨설팅] 중국 철수 시의 공장용지 활용 방법

    [조평규의 중국 컨설팅] 중국 철수 시의 공장용지 활용 방법

    중국에 투자한 기업을 처분해야 한다면, 현재 기준으로 가장 좋은 방법은 현지 법인을 중국기업에 통째 매각하는 방법이 가장 간단하고 실리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현지 법인을 인수한 중국 기업이 기업 자체보다 공장이 소유한 공장 부지를 활용하여 첨단산업 R & D 센터나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허가 받고, 또 이를 건축할 수 있는 능력과 전략이 있으면 금상첨화다.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도 공장용지를 잘 활용하면, 그간 제조업에서 얻은 이익을 능가하는 이익을, 공장용지의 활용으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3.02.15 06:00

  • [조평규의 중국 컨설팅] 중국의 비자 발급 중단 당장 철회되어야

    [조평규의 중국 컨설팅] 중국의 비자 발급 중단 당장 철회되어야

    한국의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중단 조치는 중국인에 대한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라고 주장하며 한국의 행위에 대한 상응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중국의 비자 발급 중단은 한국이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중단 조치를 취소하는 상황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라고도 설명했다. 중국으로부터 확진자가 몰려드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중국인 비자 발급 중단 조처를 했다.

    2023.01.27 06:00

  • [조평규의 중국 컨설팅] 감정적 대응보다 실용적 관점에서 중국 사업 검토하라

    [조평규의 중국 컨설팅] 감정적 대응보다 실용적 관점에서 중국 사업 검토하라

    우리 경제가 중국에 상당히 예속되어 있어 중국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중국 이외의 시장에서 중국 규모의 교역량을 늘릴 수 있는 곳은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중국 정부가 ‘위드 코로나’ 정책을 펴자마자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등 국제 투자기관들은 2023년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중국은 과학적 세계관과 과학기술을 배운 이공계 출신이 정부나 기업의 중책을 맡고 있고 정부는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또 천문학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2023.01.13 06:00

  • [조평규의 중국 컨설팅] 세계 경제 회복은 중국에서 시작된다

    [조평규의 중국 컨설팅] 세계 경제 회복은 중국에서 시작된다

    외자 기업은 물론 중국 민영기업과 자영업자, 중국인조차 중국을 등지게 하는 차이나 런(China Run) 현상의 출현은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를 압박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외자 기업도 법률과 규정에 따라 중국 기업과 동등하게 각종 지원 정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중국의 인민은행과 증권감독관리위원회도 외국 기업의 증시 상장과 투자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등 중국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나름대로 노력을 펴고 있다. 중국 경제의 리오프닝(Reopening)은 기업과 소비자에게 자신감을 주게 돼 세계 경제의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22.12.16 06:00

  • [조평규의 중국 컨설팅] 중국 진출한 한국 기업, 철수가 답인가?

    [조평규의 중국 컨설팅] 중국 진출한 한국 기업, 철수가 답인가?

    중국 대도시의 전면적인 봉쇄 조치와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장기간 강제 격리 조치로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거의 방치된 수준이거나 철수를 심각하게 검토하는 기업들이 많다.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중국 사회가 코로나로 인해 경직되고 이념화의 길을 걷고 있는 이때를, 중국을 배우고 연구하는 기회로 삼는 전향적이고 진취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20차 당 대회에서 중국이 경제발전의 기본 목표와 방향을 ‘고품질발전(高質量發展)’으로 정하고 산업의 첨단화를 제시하며 정치국 위원으로는 의료, 핵, 우주, 환경, IT 등 전문가를 등용해 미래를 향해 가고 있는 것에 비하여 우리는 국가적 비전조차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2022.12.07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