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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초대형 방사포 훈련 지도…“적 수도와 군사력 붕괴 완비”

    김정은, 초대형 방사포 훈련 지도…“적 수도와 군사력 붕괴 완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한 전역을 타격권으로 두는 초대형방사포의 사격훈련을 지도하며 전쟁 의지를 다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 위원장이 전날 서부지구 포병부대 사격훈련을 지도했다며, "이번 훈련이 600㎜ 방사포병구분대들의 기동·사격을 통해 실전 능력을 확증하는 데 있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적들에게 무력 충돌이 일어나고 전쟁이 벌어진다면 재앙적인 후과를 피할 길 없다는 인식을 더 굳혀놓을 필요가 있다"며 "파괴적인 공격수단들이 상시 적의 수도와 군사력 구조를 붕괴시킬 수 있는 완비된 태세로써 전쟁 가능성을 차단하고 억제하는 자기의 사명 수행에 더욱 철저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3.19 08:00

  • 北 매체, 형제국 '꾸바' 재등장…한국·쿠바 수교 이후 처음

    北 매체, 형제국 '꾸바' 재등장…한국·쿠바 수교 이후 처음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우리나라 특명전권대사가 지난 16일 꾸바(쿠바) 공화국 주석을 작별 방문했다"며 마철수 주 쿠바 북한대사와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 간의 만남 소식을 보도했다. 앞서 쿠바 관영 언론 그란마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디아스카넬 대통령과 마 대사와의 만남 소식을 알리며 마 대사가 "북한은 언제나 쿠바와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고 했다. 마 대사는 2018년 10월 주 쿠바 북한 대사로 임명된 후 5년 넘게 아바나에서 대사로 활동했다.

    2024.03.18 08:07

  • 김주애 앞에 세운 김정은, 북한 “향도의 위대한 분들” 첫 언급

    김주애 앞에 세운 김정은, 북한 “향도의 위대한 분들” 첫 언급

    "위대한 향도자, 창조자이신 김정은 동지" "위대한 당중앙의 향도 아래" "향도의 위대한 분들"이라는 대목이다. ‘향도의 위대한 분들’이라고 복수의 주체를 수식하는 표현으로 ‘향도’를 언급했다는 점에서 주애까지 포함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해당 표현이 김정은과 주애를 지칭한다면, 주애를 향도자 반열에 올리는 첫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2024.03.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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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여자축구 남북 경기 방송에선 괴뢰 대신 ‘한국’ 표기

    北, 여자축구 남북 경기 방송에선 괴뢰 대신 ‘한국’ 표기

    북한이 남북 간 여자축구 경기를 TV로 녹화 중계하면서 최근 기조와는 달리 남측을 '한국'이라고만 표현했다. 조선중앙TV는 지난 13일 열린 20세 이하(U-20) 여자축구 아시안컵 준결승 남북 대결 경기 영상을 17일 중계하면서 남측을 '한국', 북한을 '조선'으로 표기했다. 북한 관영 매체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국을 지칭할 때 남과 북이 한민족이라는 뜻을 품은 '남조선'이 아니라 '괴뢰', '괴뢰한국', '한국괴뢰' 등의 표현을 자주 쓰고 있다.

    2024.03.17 21:54

  • 김정은 '연출 1호' 망원경, 주애가 들었다…'향도' 표현도 등장

    김정은 '연출 1호' 망원경, 주애가 들었다…'향도' 표현도 등장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과 주애의 전날 강동종합온실농장 방문 소식을 보도하며 총 세 차례에 걸쳐 '향도'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위대한 향도자, 창조자이신 김정은동지", "위대한 당중앙의 향도 아래", 그리고 "향도의 위대한 분들"이라는 대목이다. '향도의 위대한 분들'이라고만 표현했기 때문에 '분들'이 정확히 김정은과 주애를 칭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2024.03.17 15:26

  • 푸틴 대관식격 날…푸틴이 준 '아우루스' 타고 등장한 김정은

    푸틴 대관식격 날…푸틴이 준 '아우루스' 타고 등장한 김정은

    내부적으로는 경제난, 외부적으로는 외교적 고립 탈피를 위해 고심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선물한 고급 방탄 승용차를 타고 등장, 북·러 간 밀월 관계를 과시했다. 전통적인 형제국 주쿠바 북한 대사는 교체될 전망인데, 한국과 쿠바 간 수교 여파로 해석된다. 16일(현지시간) 쿠바 대통령실 SNS와 관영매체 보도 등에 따르면 마철수 주쿠바 북한 대사는 전날 오후 아바나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에서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을 접견해 귀임 인사를 했다.

    2024.03.17 12:26

  • 제재 위반 지적에도…김여정 “김정은, 푸틴 선물 전용차 이용 기쁘게 생각”

    제재 위반 지적에도…김여정 “김정은, 푸틴 선물 전용차 이용 기쁘게 생각”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1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선물한 전용승용차를 공개 행사에서 처음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된 담화에서 "나는 우리 당과 국가의 최고영도자께서 러시아 국가수반이 선물로 보내드린 특수한 전용 승용차를 15일 이용하시게 된 데 대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북한은 푸틴 대통령이 2월 18일 김 위원장에게 전용승용차를 선물했다고 밝혔고, 러시아측은 이 차량이 ‘러시아판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아우루스’라고 확인했다.

    2024.03.16 10:43

  • 北해킹 늘었는데 돈 안된다…암호화폐 탈취 액수 반토막, 왜

    北해킹 늘었는데 돈 안된다…암호화폐 탈취 액수 반토막, 왜

    14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인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에릭 자르딘 선임연구원은 이날 북한 암호 화폐 탈취와 관련한 화상회의에서 "몇 년 만에 처음으로 북한이 지난해 탈취한 암호 화폐 액수가 전년도보다 상당히 줄었다"고 말했다. 자르딘 연구원은 "2022년 북한이 탈취한 암호 화폐 총액은 17억 달러(약 2조 2550억원) 규모였으나 지난해에는 10억 달러(약 1조 3260억원)로 줄었다"면서 "북한은 지난해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에서 약 4억 2800만 달러(약 5680억원)를 탈취했고, 암호 화폐 거래소(exchanges)에서 3억 3000달러(약 3980억원), 암호 화폐 지갑에서 1억 2700만 달러(약 1685억원)를 각각 탈취했다"고 밝혔다. FRA는 북한의 암호 화폐 탈취 액수가 전년도보다 감소한 이유로 탈취한 암호 화폐를 현금화하지 못 하게 한 미국 재무부의 제재를 꼽았다.

    2024.03.16 05:00

  • [사진]  한·미훈련 의식했나, 탱크 직접 몬 김정은

    [사진] 한·미훈련 의식했나, 탱크 직접 몬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3일 조선인민군 땅크(탱크)병대 연합 부대 간 대항 훈련 경기에서 신형 전차를 운전하고 있다. 김정은의 전차부대 방문은 ‘자유의 방패(FS)’ 한·미 연합연습 맞대응 성격으로 보인다.

    2024.03.15 00:10

  • "서울 점령했던 부대"...신형 탱크 몰고 나타난 김정은 노림수는

    "서울 점령했던 부대"...신형 탱크 몰고 나타난 김정은 노림수는

    ‘자유의 방패(FS)’ 한·미 연합연습이 14일 오후 종료되는 가운데 지난해와는 다른 북한의 대응이 눈길을 끈다. 이번 전차부대 방문은 지난 6~7일 김정은의 서해 전방부대 현지 지도와 더불어 한·미 연합연습에 맞대응 성격으로 보인다. 양욱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김정은이 현지 지도에서 부대끼리의 대결식 훈련을 계속하는 것도 대규모 동원보다 경제적이기 때문"이라면서 "북한의 경제난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3.14 14:27

  • 신형탱크 직접 몰고 온 김정은 "우리 땅크, 세계서 제일 위력"

    신형탱크 직접 몰고 온 김정은 "우리 땅크, 세계서 제일 위력"

    김 위원장은 이번 훈련경기에서 "처음으로 자기의 놀라운 전투적성능을 과시하며 모습을 드러낸 신형주력 땅크(탱크)가 매우 우수한 타격력과 기동력을 훌륭히 보여준 데 대하여 만족을 금치 못했다"면서 "우리 군대가 세계에서 제일 위력한 땅크를 장비하게 되는 것은 크게 자부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대항훈련경기에서 우승한 ‘근위 서울 류경수제105탱크사단’을 치하하면서 "근위 서울 류경수 제105 탱크사단은 적의 수도를 점령했던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고 전통이 있는 부대"라며 "전화의 근위 탱크병들의 불굴의 넋과 영웅적 기개가 오늘날 새세대 탱크병들의 전투정신에도 그대로 높뛰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신형 탱크의 우수한 타격력과 기동력에 만족해 했다면서 "우리 군대가 세계에서 제일 위력한 탱크를 장비하게 되는 것은 크게 자부할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2024.03.14 08:02

  • ‘30년 차르’ 노리는 푸틴, 김정은에 ‘핵보유국 인정’ 선물?

    ‘30년 차르’ 노리는 푸틴, 김정은에 ‘핵보유국 인정’ 선물?

    푸틴 대통령의 언급이 핵 비확산 체제와 관련해 어떤 인식을 바탕으로 나온 것인지는 명확지 않지만,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는 취지의 발언은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가정보국(DNI)도 지난 11일 공개한 연례보고서에서 "김정은은 국제사회에서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러시아와 군사적 밀착 관계를 활용하려고 희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푸틴의 이날 발언은 김 위원장의 숙원을 지지해 준 셈이다. 이병철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푸틴의 발언은 핵 비확산 체제의 근간을 흔드는 매우 위협적이며 도발적인 언사"라며 "국제사회가 절대 용인해선 안 되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2024.03.14 05:00

  • 푸틴 "북 자체 핵우산 갖고 있어"…김정은 원했던 그말 나왔다

    푸틴 "북 자체 핵우산 갖고 있어"…김정은 원했던 그말 나왔다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는 지난 1월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앞으로 북한을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일은 없다고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가정적 상황에 대해 답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러시아는 NPT에 처음 서명한 5대 핵보유국 중 하나로서 해당 조약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답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기보다는 핵의 방어적 측면을 부각하는 차원에서 핵우산이란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물론 이 역시 북한의 불법적 핵 개발 논리를 옹호하는 것으로, 우려스러운 발언"이라고 말했다. 외교 소식통은 "푸틴이 러시아의 국제적인 지위를 고려할 때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기는 부담스러운 만큼 대신 핵우산이라는 표현으로 NPT 체제를 시험해본 것일 수 있다"며 "이는 역으로 푸틴이 핵심 군사 기술 이전이나 평양 답방 등 김정은이 원하는 실질적 반대급부를 제공하기는 어려우니 대신 외교적 수사로 보답한 것이란 해석도 가능하다"

    2024.03.13 17:46

  • 외화벌이 보냈더니 폭동에 탈북…'김정은 딜레마' 푸틴이 해결사?

    외화벌이 보냈더니 폭동에 탈북…'김정은 딜레마' 푸틴이 해결사?

    현재 중국·러시아 등에 흩어진 북한 노동자들은 코로나19로 국경이 봉쇄된 탓에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장기 체류한 경우가 대다수다. 탈북민을 돕다 2013년 러시아에서 추방당한 한 선교사는 "러시아 하산,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모스크바 등 전역에 북한 노동자들이 흩어져있다"며 "이들 대부분이 번 돈의 75%는 당국에 무조건 바쳐야 하는 상황인데,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들에게도 돈을 가져다주려 하다 보니 자신은 1년에 100달러 정도만 쓰며 몹시 어렵게 생활한다"고 말했다. 조한범 연구위원은 "현재는 3000여명의 북한 노동자가 러시아 내에 체류하는 것으로 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의 묵인 하에 탈북민을 구출하는 이른바 '조용한 외교'가 불가능해졌고, 북한 관련 활동가들에 대한 러시아의 압박 강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2024.03.13 14:46

  • 통일부 "북한, 코로나 기간에 역성장"…위성사진 17만장 분석

    통일부 "북한, 코로나 기간에 역성장"…위성사진 17만장 분석

    북한의 주요 산업시설이 포진해 있는 북한 서부지역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인공지능(AI)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봉쇄 초기 2년간 경제 역성장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는 12일 KAIST가 지난해 평양직할시, 평안남도, 평안북도, 자강도 등 서부지역을 2016·2019·2021년에 각각 촬영한 주간 위성영상 총 17만3000여건을 AI 기법으로 분석해 경제발전 정도를 평가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북제재(2016~2019년) 기간에는 서부지역 전체 대비 평양직할시와 평양 도심의 경제발전점수(siScore: satellite image Score) 변화가 절반 이하에 머물렀고, 코로나19(2019년~2021년) 기간엔 역성장을 의미하는 마이너스 점수가 나타났다.

    2024.03.12 20:05

  • 러, 한국인 1명 '간첩혐의' 첫 체포…北벌목공 돕던 선교사였다

    러, 한국인 1명 '간첩혐의' 첫 체포…北벌목공 돕던 선교사였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남성은 현지에서 북한이탈주민 구출 활동 등을 해 온 선교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JTBC에 따르면 한국인 백 선교사는 올해 초 중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입국한 뒤 북한 근로자들을 위한 사역 활동을 하다 러시아 연방 보안국에 체포됐다. 그는 주로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북한 관련 활동을 했는데,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로프스크 등 러시아 극동 지역엔 벌목이나 건설 현장에 파견된 북한인 근로자가 최소 수만 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3.12 12:19

  • 美 "김정은 핵협상 의지없어…핵과 중·러 밀착으로 체제 유지노려"

    美 "김정은 핵협상 의지없어…핵과 중·러 밀착으로 체제 유지노려"

    보고서는 "김정은은 미국과 동맹을 위협하는 핵 및 재래식 군사능력을 계속해서 추구할 것"이라며 "오늘날 북한은 경제적 이득과 군사 협력 등을 위해 중국 및 러시아와 협력 강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한미일의 삼각 협력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북한은 미사일 발사 및 핵 위협으로 시위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한미 합동 훈련에 대응해 미사일 발사 및 군사적 시위를 정례적으로 행하고 있으며, 이는 한미 양국의 태도 변화를 강압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 강경 노선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체계와 관련해선 "김정은은 핵무기고 확대 입장을 강력하게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은 2022년 중반 이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핵 실험을 재개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2024.03.12 06:15

  • '전쟁 위협'하더니...北 '김정은표 지방 공장' 공사판에 군 대거 투입

    '전쟁 위협'하더니...北 '김정은표 지방 공장' 공사판에 군 대거 투입

    북한이 도시와 농촌 간 격차와 낙후된 지방경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이른바 '김정은표 지방공장"의 건설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참석자들은 연설에서 "지방공업 공장 건설은 단순한 건설 투쟁이 아니라 당 중앙이 인민들과 한 약속을 지키는 투쟁"이라며 "당의 숙원을 풀기 위한 투쟁의 전구에 파견된 인민군대를 굳게 믿고 있다"고 군인들을 독려했다. 정유석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경제난 속에서 러시아로 보낼 군수품 생산에 올인하면서 내부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 "경제정책에서 근본적인 노선 변화 없이 보여주기 식으로 지방 공장 건설에 몰두하는 것은 불만 누적에 따른 민심이반을 막고 주민 동원을 원활히 하려는 미봉책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4.03.11 13:09

  • '전쟁 마이웨이' 김정은, 난데없이 중남미·阿까지 연일 대표단 왜?

    '전쟁 마이웨이' 김정은, 난데없이 중남미·阿까지 연일 대표단 왜?

    북한 노동당 외곽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의 대표단이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직업연맹 회의에 참여하고 돌아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박인철 직총중앙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직업총동맹대표단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세계직업연맹 위원장 이사회 정기 회의에 참여한 후 9일 비행기로 귀국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 19 이전에도 북한은 반미·반서방 국가를 중심으로 대면 외교를 진행했지만, 최근엔 기존 우방국과 관계 다지기는 물론 별다른 접점이 없었던 국가들과 관계도 신경을 쓰는 셈이다.

    2024.03.11 10:33

  • 北 외무성 대표단 몽골행…우방국 관계 다지기 모색

    北 외무성 대표단 몽골행…우방국 관계 다지기 모색

    10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박명호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외무성 대표단이 몽골을 방문하기 위해 전날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북한 정부 대표단의 몽골 방문은 양국 관계 강화 논의를 통해 전통적인 우방국과 관계를 다지기 위함으로 보인다. 북한 외무성 대표단이 몽골을 방문하는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2024.03.10 12:01

  • “北, 연락사무소 건물 잔해 철거 완료…공단 내 통근버스도 발견”

    “北, 연락사무소 건물 잔해 철거 완료…공단 내 통근버스도 발견”

    북한이 2020년 폭파한 개성공단 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건물 잔해 철거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VOA)가 9일 보도했다. 지난해 8월 위성사진에는 공동연락사무소가 4층 높이의 건물 뼈대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도로도 과거와 같은 모습이었다. 한때 근로자 통근용으로 운행됐던 한국 측 버스가 개성공단 건물에 정차한 정황은 북한이 해당 공장을 계속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2024.03.09 09:31

  • 김정은 '서울 타격' 지도한 날…'北자유' 강조한 통일정책 尹에 보고

    김정은 '서울 타격' 지도한 날…'北자유' 강조한 통일정책 尹에 보고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4월 한·미 정상회담,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11월 한·영 정상회담 등에서 자유·인권 등 보편적 가치에 기반을 둔 통일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지지한다"는 국제사회의 합의를 이끌었다. 김 장관은 "통일부는 앞으로 폭넓게 국민과 국제사회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많은 국민들이 지지하고 국제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통일 구상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선, 3월 15일 출범하는 제2기 통일미래기획위원회를 본격 가동하고 저도 가능한 매주 직접 국민, 전문가, 유관 단체들을 만나 의견을 들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경섭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국제사회가 지지를 표시한 윤석열 정부의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안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며 "자유주의 철학을 반영한 새로운 통일구상 마련이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8 10:31

  • 김정은, 연이틀 軍부대 시찰…"빠른 타격으로 전쟁 주도권 확보"

    김정은, 연이틀 軍부대 시찰…"빠른 타격으로 전쟁 주도권 확보"

    6일에도 서부지구 중요 작전훈련 기지를 방문해 시설을 돌아보고 훈련을 지도했다. 이날 훈련에서 김 위원장은 성과에 만족을 표한 뒤 "모든 포병구분대들이 실전에 진입하는 시각에 무자비하고 빠른 타격으로 주도권을 쥘 수 있게 경상적인(변함없는) 전투동원 준비를 하기 위한 사업을 더욱 완강히 내밀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6일에도 서부지구의 '중요 작전기지'를 찾아 특수부대들의 대남 침투 훈련을 시찰했다.

    2024.03.08 07:16

  • 美 '비핵화 중간단계' 제안엔 반응 않고…김정은, 소총 들고 "실전훈련"

    美 '비핵화 중간단계' 제안엔 반응 않고…김정은, 소총 들고 "실전훈련"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잇달아 북한과 비핵화 협상에서 '중간 단계 조치'(interim steps)를 고려할 수 있다며 대화 의지를 밝힌 것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오경섭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김정은이 군 훈련장을 방문해 전쟁준비를 강조했지만, 장병들의 사기 진작에 방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며 "산적한 외교현안을 염두에 두고 수위를 조절하면서 상황을 관리하려는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라 랩-후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지난 4일 '중앙일보-CSIS 포럼 2024'에서 "현재 한반도 상황을 고려할 때 위협 감소(threat reduction)를 위해 북한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전 세계 지역을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면 비핵화를 향한 중간 단계도 고려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2024.03.07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