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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전 가짜뉴스 쏟아냈던 北, 여당 참패에 '남남갈등' 몰이

    총선 전 가짜뉴스 쏟아냈던 北, 여당 참패에 '남남갈등' 몰이

    총선을 앞두고 대남 비방과 가짜뉴스를 쏟아내며 선거 개입을 시도한 북한이 지난 10일 치러진 22대 총선 결과를 처음 언급하면서 노골적인 윤석열 정부 비판에 나섰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의 압승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 동력이 떨어지는 기미를 보이자 북한은 기세를 몰아 곧바로 반정부여론을 확산하고 남남갈등을 조장하기 위한 선전선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2일 '북한의 우리 총선 개입 시도 관련 통일부 입장'을 내고 "총선을 앞두고 강화되고 있는 북한의 불순한 시도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2024.04.16 11:52

  • 北, 총선 첫 언급…"윤석열 패당에 대한 민심의 엄정한 판결"

    北, 총선 첫 언급…"윤석열 패당에 대한 민심의 엄정한 판결"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남측 촛불집회를 다룬 6면 기사에서 "괴뢰(남한)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에 대참패를 안긴 기세로 각계층 군중이 윤석열 탄핵을 위한 대중적인 투쟁에 떨쳐나섰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집회 참석자의 발언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윤석열 패당에 대한 민심의 엄정한 판결"이라는 식의 비판을 쏟아부었다. 북한은 2016년 20대 총선 당시에는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매체를 동원해 남측 선거 결과를 곧바로 보도했다.

    2024.04.16 08:02

  • '통일' 유훈 저버린 김정은, 김일성 생일 '태양절'까지 지운다

    '통일' 유훈 저버린 김정은, 김일성 생일 '태양절'까지 지운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 15일을 맞아 북한 관영 매체가 다양한 기념행사 소식을 보도한 가운데 김일성을 태양으로 추켜세우는 '태양절'이라는 표현이 거의 사라졌다. 대신 '4월 명절'이라는 표현으로 대부분 대체했는데, 통일 유훈을 부정하기 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선대 지우기' 작업이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눈에 띄는 건 이날 관련 보도에서 김일성의 생일을 "뜻깊은 4월의 명절",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4월의 명절" 등으로 주로 표현했다는 점이다.

    2024.04.15 11:32

  • [속보] 中 '서열 3위' 자오러지 만난 김정은 "북중관계 새 장 쓸 것"

    [속보] 中 '서열 3위' 자오러지 만난 김정은 "북중관계 새 장 쓸 것"

    중국 서열 3위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방북 셋째 날인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조중(북중) 사이의 전통적 친선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북한 노동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자오 위원장도 "중조(중국과 북한)관계의 전통적 우호 협력관계를 수호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4.04.13 19:06

  • 北 외화벌이 혈안…"中 류경식당·평양관 손님팁도 모두 바쳐라"

    北 외화벌이 혈안…"中 류경식당·평양관 손님팁도 모두 바쳐라"

    북한 당국이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에게 손님들로부터 받은 현금 팁 등 봉사료를 당국에 모두 반납하도록 하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들은 손님들로부터 현금 팁(봉사료)을 받아 일부는 당국에 바치고 일부는 생활비로 사용해 왔다. 중국의 또 다른 대북 소식통은 "평양특산물식당에서는 매일 밤 10시부터 한 시간 동안 중국어를 배우는 야간교육이 진행된다"면서 "그런데 이달부터 중국어 야간 교육 시간에 종업원들은 중국어를 배우기 전에 그날 봉사하며 손님에게 받은 팁을 전부 바치는 시간이 있다"고 전했다.

    2024.04.13 14:47

  • "일 잘하는 기자실장 선생" 北도 인정, 통일부 38년 허희옥

    "일 잘하는 기자실장 선생" 北도 인정, 통일부 38년 허희옥

    그는 북측에서도 "일 잘하는 기자실장 선생"으로 불렸다. 그는 퇴임 후 자연인으로 맞은 첫날인 10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이산가족 상봉 현장 등 잊을 수 없는 보람과 추억을 안고 간다"며 "울지 않으려 했는데 기자단 감사패 내용을 보니 눈물이 쏟아졌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말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감사패에 '통일부 기자실이 곧 실장님이었고, 실장님이 곧 기자실이었다'는 첫 문장에 눈물이 쏟아지고 말았다.

    2024.04.12 05:00

  • 김정은, 예비 군간부들에 '고기 회식'…"軍 충성과 결집 유도"

    김정은, 예비 군간부들에 '고기 회식'…"軍 충성과 결집 유도"

    김 위원장이 ‘고기 회식’을 연출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달 24일 김 위원장이 서울류경수 제105땅크(탱크)사단 직속 제1땅크장갑보병연대를 시찰했을 때도 김 위원장은 이같은 모습을 내세웠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은의 김정일군정대학 현지지도에 대해 "군인들을 격려하고 충성과 결집을 유도하는 목적이 우선이 아니었나 본다"고 말했다.

    2024.04.11 17:05

  • 김정은, '괴뢰한국' 지도 앞에서 "모든 수단으로 적 필살"…'정신무장' 또 강조

    김정은, '괴뢰한국' 지도 앞에서 "모든 수단으로 적 필살"…'정신무장' 또 강조

    1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김정은은 최고위급 군 지휘관을 양성하는 '김정일 군정대학'을 현지 지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일 군정대학은 2020년 7월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처음 식별된 고급 군 지휘관 교육 기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군정대학은 정치와 군사를 아우르는 교육을 하는 곳"이라며 "전쟁을 이끄는 지휘관을 비롯해 내부적으로 감시감독을 담당하는 정치 간부까지 이른바 '전쟁 준비'의 모든 요소를 하나하나 직접 챙긴다는 걸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2024.04.11 12:18

  • 김정은 “전쟁준비 더욱 철저해야…군사대결시 적 필살할 것”

    김정은 “전쟁준비 더욱 철저해야…군사대결시 적 필살할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0일 "적이 만약 우리와의 군사적 대결을 선택한다면 우리는 적들을 우리 수중의 모든 수단을 주저 없이 동원하여 필살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11일 김 위원장이 전날 최고위급 군지휘관을 양성하는 김정일군정대학을 현지 지도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전쟁 준비에 더욱 철저해야 할 때"라며 "단순히 있을 수 있는 전쟁이 아니라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전쟁에 보다 확고하게, 완벽하게 준비되어야 한다"고 했다.

    2024.04.11 06:58

  • 북·중 관계 막힌 혈 뚫리나…수교 75주년 명분 진영외교 가속화

    북·중 관계 막힌 혈 뚫리나…수교 75주년 명분 진영외교 가속화

    외교가 안팎에선 자오 위원장의 이번 방북을 계기로 김정은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 간의 정상회담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수교 75주년을 계기로 이뤄지고 있는 일련의 북·중 교류에는 핵·미사일 고도화로 인한 외교적 고립에서 벗어나길 원하는 김정은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현재 한반도 정세를 신냉전 구도로 인식하는 김정은 입장에선 한·미·일 협력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북·중·러 밀착을 원할 것"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지난해 북한 답방을 약속한 만큼 올해 북·중·러 3국의 정상외교가 긴밀히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4.04.10 14:42

  • ‘시진핑의 남자’ 자오러지 내일 방북…“정상회담 논의 가능성”

    ‘시진핑의 남자’ 자오러지 내일 방북…“정상회담 논의 가능성”

    방북의 공식적 이유는 북·중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는 친선의 해 개막식 참석인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 관련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성남 부장을 통해 정상회담을 포함한 각종 외교현안과 관련한 김정은의 메시지를 받은 중국 측이 자오 위원장을 통해 후속 논의 진행에 화답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중국 서열 3위에 해당하는 고위급 인사가 방북한다는 것은 결국 정상회담을 포함한 각종 외교 현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0 00:10

  • 北, 총선 직전 인천·서북도서에 GPS 공격…총선 앞두고 교란 시도

    北, 총선 직전 인천·서북도서에 GPS 공격…총선 앞두고 교란 시도

    이날 북한의 GPS 전파 교란 공격은 총선을 앞두고 국내적인 혼란을 노린 목적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보다 앞서 2010년 8월에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군사연습 직후 GPS 공격을 했고, 2011년 3월, 2012년 4~5월 각각 한·미 연합군사연습 키 리졸브(KR), 한·미 연합 공중전투훈련을 겨냥해 전파 교란을 시도했다. 또 최근 들어서도 북한은 ‘자유의 방패(FS)’ 한·미 연합 연습 기간인 지난달 5일부터 사흘간 서해 상에서 GPS 전파 교란을 시도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2024.04.09 22:34

  • '시진핑의 남자' 서열 3위 자오러지 방북…"정상회담 논의 가능성"

    '시진핑의 남자' 서열 3위 자오러지 방북…"정상회담 논의 가능성"

    방북의 공식적 이유는 북·중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는 친선의 해 개막식 참석인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 관련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노동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초청으로 자오러지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전인대 위원장이 당정 대표단을 인솔해 북한을 공식 우호 방문한다"며 "중·북 친선의 해 개막식 활동에 참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09년 북·중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했던 '친선의 해' 당시 김영일 당시 북한 총리와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각각 베이징과 평양에서 열린 개·폐막식에 참석했던 것과 비교하면 한 등급 낮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2024.04.09 18:00

  • '中 서열 3위' 자오러지 11∼13일 방북…수교 75년 로고도 공개

    '中 서열 3위' 자오러지 11∼13일 방북…수교 75년 로고도 공개

    중국 ‘서열 3위’인 자오러지(趙樂際·66)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11~13일 북한을 방문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9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의 초청에 의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 위원장인 자오러지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중화인민공화국 및 정부 대표단이 공식 친선 방문하게 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또한 이날 자오러지 위원장이 11~13일 2박3일 일정으로 방북해 ‘조중(북중) 우호의 해’ 개막식 행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2024.04.09 16:37

  • 김정은 지시 다들 받아적는데…현송월 홀로 휴대전화 만지작

    김정은 지시 다들 받아적는데…현송월 홀로 휴대전화 만지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전을 담당하는 현송월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의 위상을 보여주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 상황에서 김 위원장을 뒤따르던 현송월 노동당 부부장이 휴대폰을 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고영환 통일부장관 특별보좌역은 SBS에 "서기실(김정은 비서실) 쪽에서 보고서 내용이나 급한 문자 같은 것들이 현송월을 통해서 전달될 수 있다"며 "1호(김정은) 행사가 진행되는 타이밍에는 정치 행사 담당 부부장인 현송월이 모든 것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했다.

    2024.04.09 10:44

  • 북한, MZ세대 해외노동자 집단행동에 당국 ‘골머리’

    북한, MZ세대 해외노동자 집단행동에 당국 ‘골머리’

    이어 2월엔 중국 요녕성 의류 가공 공장에서 귀국 일정 지연으로 북한 노동자 10여 명이 출근 거부 및 파업을 벌였으며, 3월에는 아프리카 콩고 공화국 건설 현장에서 귀국 일정 지연으로 북한 노동자 수십 명이 집단행동을 했다. 이어 "지난 1월 중국에서 벌어진 사건 이후 북한 당국이 정보를 통제하고 있지만 중국과 러시아 등 10만여 명 해외 파견 북한 노동자들 사이의 집단행동에 관한 소문은 오히려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북한 당국이 곤혹스러운 와중에 이번에 ‘30세 이하 해외 파견 노동자 전원 귀국’과 같은 강력한 지침을 내리기는 했지만, 해외에서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는 장마당 세대 북한 노동자들은 과거 고난의 행군 이전 세대와는 명백히 다르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4.09 08:31

  • 푸틴 방북 준비? 北관영매체에 '북러 친선관계' 페이지 신설

    푸틴 방북 준비? 北관영매체에 '북러 친선관계' 페이지 신설

    최근 러시아와 관계 강화에 나서는 북한이 관영매체에 러시아의 정상회담 기사를 모아놓은 '친선관계' 페이지를 신설했다. 지난해 9월 북한과 러시아의 정상회담 직후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수락했다는 사실이 북한 관영매체와 크렘린궁을 통해 확인됐다.­ 크렘린궁은 방북 시기와 관련해 3월 러시아 대선 전 방북 가능성은 적다고 밝힌 만큼 중국 방문 직후일 가능성이 높다. 푸틴 대통령은 집권 5기 첫 순방지로 오는 5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4.04.09 07:51

  • 북, ‘김일성 생일 기념’ 공연 준비…“러시아 예술단 20개팀 참가”

    북, ‘김일성 생일 기념’ 공연 준비…“러시아 예술단 20개팀 참가”

    김일성 주석 생일(4월 15일)을 기념해 열리는 북한의 국제 예술 행사인 ‘친선예술축전’에 러시아·중국·몽골 등에서 예술단이 참가한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5일 보도했다. 김명종 문화성 처장은 많은 참가 단체들이 "공연 종목에 ‘김일성 장군의 노래’와 ‘김정일 장군의 노래’, (김정은) 총비서 동지에 대한 찬가를 선정하고 준비에 품을 들였다"며 이번 행사가 최고지도자들의 업적을 찬양하는 무대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김일성 생일 112주년인 올해는 참가팀이 온라인으로 보내온 공연 영상을 편집해 오는 11~25일 조선중앙TV로 방영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2024.04.05 09:08

  • "김정은 부녀 앞 군인들 엉키며 추락…강풍에도 낙하 훈련 강행"

    "김정은 부녀 앞 군인들 엉키며 추락…강풍에도 낙하 훈련 강행"

    북한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했던 공수부대 강하 훈련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3일 KBS뉴스는 "지난달 15일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항공륙전병 부대 공수강하 훈련에서 예기치 않은 사고가 있었다"며 "이는 강풍에도 무리하게 훈련 강행을 지시한 데 따른 결과"라는 북한 내부 소식통의 전언을 보도했다. 사고 당시 거센 바람이 불었지만 김 위원장 참관이 예정돼 있어 훈련을 강행했고, 강풍으로 낙하산이 안 펴지고 서로 엉키면서 20대 초반의 어린 병사를 포함한 다수의 군인들이 추락하거나, 심한 부상을 입어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03 21:48

  • 김정은 "모든 미사일 핵무기화 실현했다…10년의 결실" 주장

    김정은 "모든 미사일 핵무기화 실현했다…10년의 결실" 주장

    북한이 "신형 중장거리 고체연료 극초음속탄도미사일(화성포-16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모든 전술·작전·전략급 미사일의 핵무기화를 실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이로써 우리는 각이한 사거리의 모든 전술, 작전, 전략급 미사일들의 고체연료화, 탄두조종화, 핵무기화를 완전무결하게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이들 미사일은 북한이 지난해 3월 공개한 전술핵탄두 '화산-31' 또는 폭발력이 더 향상된 '화산-31 개량형'을 탑재할 수 있다.

    2024.04.03 11:18

  • 북한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북한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북한이 지난 2일 동해상으로 쏜 미사일과 관련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3일 밝혔다. 통신은 "동북방향으로 발사된 미사일에서 분리된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는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1차 정점 고도 101.1㎞, 2차 정점 고도 72.3㎞를 찍으며 비행해 사거리 1000㎞계선의 동해상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달 19일 지상분출시험을 진행한 중장거리급 극초음속 미사일용 다단계 고체연료 엔진에 극초음속 무기를 탑재해 이번 시험 발사한 것으로 보이며,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5배 이상 속도(시속 6120㎞ 이상)로 날고 추진체에서 분리된 탄두가 불규칙한 궤도로 낙하해 추적과 요격이 어렵다.

    2024.04.03 05:46

  • 중국 민간드론에 뚫린 北 영공…텅 빈 신의주 거리

    중국 민간드론에 뚫린 北 영공…텅 빈 신의주 거리

    중국 민간드론(무인기)이 북중 접경 도시인 북한 신의주를 영공에서 촬영했다는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돼 화제다. 지난달 26일 미국 온라인커뮤니티 ‘레딧’의 한 중국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020년에 북한 신의주를 드론으로 촬영한 것이라며 관련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다. 단둥과 신의주 사이의 압록강 강폭이 2㎞ 정도에 불과해 드론 촬영이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2024.04.02 15:13

  • '반동 날라리' MZ노동자 집단행동 골치…北 외화벌이 딜레마

    '반동 날라리' MZ노동자 집단행동 골치…北 외화벌이 딜레마

    김정은 정권이 외화벌이를 위해 해외 각지에 파견한 노동자들의 집단행동이 잇따르는 가운데 북한 당국이 이를 주도하는 장마당 세대, 즉 북한판 MZ세대 노동자 관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일 "중국·아프리카 콩고 공화국에서 발생한 북한 노동자 집단행동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들은 대부분 현재 20~40대인 장마당 세대"라며 "외화벌이를 하는 북한 입장에선 청년 노동자를 원하는 현지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어 곤혹스러운 상황이 이어지는 듯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산케이는 "지난 1월 중국에서 벌어진 사건 이후 북한 당국이 정보를 통제하고 있지만, 중국과 러시아 등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 10만여명 사이에서 집단행동에 관한 소문은 오히려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2024.04.02 15:02

  • "괴뢰입네까" 묻더니…러 北식당 돌연 '한국인 문전박대'

    "괴뢰입네까" 묻더니…러 北식당 돌연 '한국인 문전박대'

    현지 대북 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해외 북한 식당들에 한국인을 받지 말라는 지시를 하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일 데일리NK는 러시아 현지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중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위치한 북한 식당 ‘평양관’에서 한국인들이 북한 종업원들에 의해 쫓겨났다고 전했다. 중국의 대북 소식통은 "언제까지 한국인들의 식당 출입을 막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한 게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은 한국인끼리 북한 식당을 찾으면 거절을 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4.01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