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사
  • 北 "중요 문제 토의 결정"… 내달 노동당 전원회의 개최

    北 "중요 문제 토의 결정"… 내달 노동당 전원회의 개최

    북한이 상반기 사업 결산을 위해 다음달 하순 노동당 전원회의를 연다. 2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지난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회로 회의를 열어 다음 달 하순에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를 소집한다는 결정서를 채택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상반기 사업 실태를 중간 총화하고 "일련의 중요문제들을 토의 결정하기 위해" 당 전원회의를 소집할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2024.05.25 08:28

  • 김연자 노래 단속 나선 北…"듣지도 부르지도 말라" 왜

    김연자 노래 단속 나선 北…"듣지도 부르지도 말라" 왜

    북한 당국이 최근 트로트 가수 김연자의 노래를 듣지도 부르지도 못하게 하라고 사법기관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함경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은 지난 20일 "최근 도내 사법기관들에 남한 가수 김연자의 노래를 듣지도 부르지도 못하게 하라는 비준과업(김정은 지시)이 떨어졌다"며 "노래의 유행을 금지하려고 가수의 이름까지 지적하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김연자의 노래는 가사 내용과 창법에 있어 북한 주민들의 정서에 잘 맞아서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면서 "많은 주민이 김연자의 노래를 18번으로 부르고 있기 때문에 그의 노래를 없애라는 방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5.24 23:07

  • 정부, 한·중·일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韓납북자 문제' 포함 추진

    정부, 한·중·일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韓납북자 문제' 포함 추진

    정부가 오는 26~27일 서울에서 열리는 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채택할 공동성명에 한국인 납북자 문제를 포함하기 위해 막판까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관련 사정에 밝은 복수의 소식통은 "정부가 이번 3국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위한 3국의 공동 의지를 확인했다.

    2024.05.24 15:14

  • ADVERTISEMENT
  • 정부, 북·러 무기거래 독자제재…北개인 7명·러 선박 2척 대상

    정부, 북·러 무기거래 독자제재…北개인 7명·러 선박 2척 대상

    외교부는 24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를 위반한 북한 개인 7명과 러시아 선박 2척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대북제재 이행 상황을 감시해온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의 전문가 패널이 러시아의 비토(거부권) 행사로 지난달 30일 활동을 종료한 가운데, 정부가 국제사회와 협력을 통해 대북제재망을 촘촘히 구축하겠단 의지를 피력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외교부는 이날 "러·북 간 군수물자 운송 및 무기거래, 대북 정제유 반입, 북한 해외노동자 외화벌이 등을 통해 북한 핵·미사일 개발 물자 및 자금 조달에 관여한 북한 개인 7명 및 러시아 선박 2척을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2024.05.24 12:40

  • “러시아인 北 단체관광 참가인원 부족으로 취소”

    “러시아인 北 단체관광 참가인원 부족으로 취소”

    러시아 여행사가 러시아 어린이날인 6월 1일 연휴를 맞아 기획한 북한 단체 관광이 참가자 부족으로 취소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영업하는 여행사 ‘보스토크 인투르(Vostok Intur)’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5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단체관광 프로그램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연해주 정부가 추진하는 러시아인들의 북한 단체관광은 지난 2월 3박 4일 일정으로 평양과 원산 마식령 스키장을 둘러보는 일정에 98명이 참가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2024.05.23 08:25

  • '김정은 초상화' 김일성·김정일과 걸렸다…왜 지금 정통성 매달리나

    '김정은 초상화' 김일성·김정일과 걸렸다…왜 지금 정통성 매달리나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의 정통성 및 정당성 강화를 통해 당 엘리트 간부들과 주민의 충성을 유도하는 동시에 딸 주애로 추정되는 4대 세습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그는 "당 창건 위업을 완수한 1세대 혁명가들의 이상과 신념, 정신으로 무장하는 것은 간부들의 첫째가는 혁명 과업"이라며 "당 중앙간부학교를 세계적인 학원으로 건설하는 것은 단순히 교육기관의 면모를 일신하는 사업이 아니라 김일성-김정일주의 당의 명맥과 백전백승의 향도력을 천추만대로 이어나가기 위한 최중대사"라고 강조했다. 오경섭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이 김정은의 정통성을 강화하기 위해 3대를 관통하는 이념적 토대인 사회주의를 강조하는 모습"이라며 "선대와 차별화된 김정은의 북한을 건설하고 있지만, 김일성-김정일(주체·선군)주의라는 전통적인 이념의 토대 위에 있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5.22 12:21

  • 김정은 초상화, 김일성·김정일과 나란히 걸린 모습 첫 포착

    김정은 초상화, 김일성·김정일과 나란히 걸린 모습 첫 포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상화가 김일성·김정일 등 선대 지도자 초상화와 나란히 걸린 모습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22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 금수산지구 노동당 중앙간부학교 준공식에 참석했다며 다수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교내 혁명사적관 외벽에 김 위원장의 초상화가 김일성 주석·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초상화와 나란히 배치된 것을 볼 수 있다. 북한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초상화가 걸린 혁명사적관 맞은편 건물에 사회주의 이론의 근간을 세운 사상가 카를 마르크스와 블라디미르 레닌의 대형 초상화가 걸려 있는 구도의 사진도 공개했다.

    2024.05.22 11:02

  • "첫 단독 영부인 외교"라면서, 강제북송엔 입닫은 文의 속내

    "첫 단독 영부인 외교"라면서, 강제북송엔 입닫은 文의 속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공개한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에서 2018년 11월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을 두고 "첫 단독 영부인 외교"라고 주장하는 한편 중국과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관련 합의, 탈북 선원 강제북송, 서해상 공무원 피살 등에 대해서는 사실상 입을 닫았다. 배현진 국민의힘(서울 송파을) 의원은 2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2023년 12월에 김정숙 여사에 대한 고소·고발이 되어 있지만…실제 이 사건의 주범을 따지자면 김정숙 여사가 아니라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외교부로 하여금, 대통령이 주체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2020년 9월 서해상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서는 우리 국민이 북측 영해에서 북한군에 의해 목숨을 잃는 동안 문 전 대통령이 헌법상 의무인 국민 보호를 위해 어떤 의사 결정을 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컸던 사안이다.

    2024.05.21 13:59

  • "미국 철천지 원수"라더니…北골프장서 나이키 제품 포착

    "미국 철천지 원수"라더니…北골프장서 나이키 제품 포착

    미국을 "철천지 원수"라 부르며 '반미'를 외치는 북한에서 미국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제품이 포착됐다. 북한 평양골프장에서 지난 7∼9일 열린 봄철 골프 애호가 경기에서 선수들이 나이키 로고가 그려진 바지와 신발을 착용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가 지난 12일 방영한 경기 영상을 보면 골프채를 휘두르는 한 남성의 바지 주머니 아래에 나이키 로고가 선명하게 보인다.

    2024.05.21 12:23

  • 김정은, ‘우방’ 이란 대통령 사망에 조전 “친근한 벗…충격적”

    김정은, ‘우방’ 이란 대통령 사망에 조전 “친근한 벗…충격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방인 이란의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의 헬리콥터 추락 사고 사망에 조전을 보냈다. 21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이란 대통령 라이시 각하가 뜻밖의 사고로 서거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접했다"며 "귀국 정부와 인민, 유가족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는 내용의 조전을 모하마드 모크베르 이란 수석 부통령에게 전날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라이시 대통령이 "조선인민의 친근한 벗"이었다며 "귀국 정부와 인민이 크나큰 상실의 아픔을 이겨내고 강력하고 부흥하는 이란을 건설하기 위해 굴함없이 힘차게 전진해나가리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2024.05.21 07:13

  • 김영호 장관, 文회고록 반박 "北선의에 국가안보 맡기면 큰 문제"

    김영호 장관, 文회고록 반박 "北선의에 국가안보 맡기면 큰 문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0일 "북한의 의도, 북한의 선의에 국민의 생명과 국가안보를 맡기면 실질적으로 커다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일부 남북관계관리단 회담장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문 전 대통령의 회고록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개발해 우리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처럼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문 전 대통령이 2019년 '하노이 노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협상팀은 북한의 제안 내용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며 핵 담판 실패의 책임을 미국에 떠넘기는 듯한 입장을 취한 것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2024.05.20 15:07

  • 北 '화성-17형' 모형폭죽 내놨다…MZ 노린 '핵 어버이' 김정은

    北 '화성-17형' 모형폭죽 내놨다…MZ 노린 '핵 어버이' 김정은

    북한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의 장난감 모형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딸 주애(11)를 전면에 내세워 ‘어버이 김정은’의 면모를 강조하는 동시에, 이른바 ‘ICBM 굿즈(특별 제작 상품)’까지 만들어 미래 세대를 겨냥한 사상 강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그해 2월 27일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ICBM을 처음 발사했고, 김정은은 이듬해 3월 16일 딸 주애와 함께 화성-17형의 발사를 참관했다.

    2024.05.20 11:46

  • 이설주 ICBM 목걸이 이어…'화성-17형' 모형폭죽 만든 北

    이설주 ICBM 목걸이 이어…'화성-17형' 모형폭죽 만든 北

    북한이 평양의 한 상점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을 본뜬 모형폭죽을 판매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북한은 지난 2022년 2월, 3월, 5월, 11월 등 잇따라 최신 ICBM 화성-17형을 발사했다. 화성-17형은 2022년 3월 발사할 때만 해도 20㎞ 미만 고도에서 폭발했고 그해 5월 발사 때도 고도 540㎞, 비행거리 360㎞ 등으로 ICBM 성능에 한참 못 미쳤다.

    2024.05.20 07:56

  • 北, 군산 주한미군 노리나…시진핑·푸틴 등에 업은 '김정은 도발'

    北, 군산 주한미군 노리나…시진핑·푸틴 등에 업은 '김정은 도발'

    북한이 지난 17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새로운 자치유도항법체계를 도입한 전술 탄도미사일 시험사격"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과 동맹국들의 군사적 위협"을 한반도 정세 악화의 원인으로 비판한 가운데 노골적으로 한·미를 동시에 노린 무력 시위에 나선 셈이다. 앞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북한과의 대결을 고조시켜 한반도 무력 분쟁과 긴장 고조를 야기할 수 있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 의한 군사적 위협 행동에 반대한다"고 밝혔는데, 이에 호응이라도 하듯 한·미를 저격한 것이기 때문이다.

    2024.05.19 14:29

  • 김정은, 또 군수분야 현지지도…"핵무력 계속 가속해 나가야"

    김정은, 또 군수분야 현지지도…"핵무력 계속 가속해 나가야"

    18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이 기업소를 방문해 "핵전쟁억제력 제고에 특출한 공적"을 세웠다며 치켜세웠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적들의 무모한 군사적 대결책동으로 조성된 국가의 안전환경에 대처하여 핵전쟁억제력 제고의 필수성을 더욱 엄정히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의 핵무력을 보다 급속히 강화하기 위한 중요활동들과 생산 활동을 멈춤 없이, 주저 없이 계속 가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이날 "해당 시험을 통하여 자치유도항법체계의 정확성과 믿음(신뢰)성이 검증되었다"며 이번 시험 사격은 "무기체계의 기술고도화를 위한 정상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보도했다.

    2024.05.18 10:33

  • "北 여성들 충격 받았다"…김정은 딸 주애 '시스루룩' 어땠길래

    "北 여성들 충격 받았다"…김정은 딸 주애 '시스루룩' 어땠길래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북한 당국이 꾸민 모습이라기보단 백두혈통으로서 자유롭게 의상을 선택해서 입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 아내인 이설주라든가 딸 주애는 기존의 구속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라며 "그런 것들이 북한 주민들 여성들한테 충격을 주면서 북한에서 의상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주애의 의상을 통해) ‘조용한 힘’을 느꼈다"며 "특히 흰색 패딩(동복)을 입은 소녀가 어두운색의 재킷이나 코트를 입은 모습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이를 ‘레거시 패션’으로 부를 수 있는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4.05.17 16:59

  • 北김여정 "러와 무기거래? 억설…서울 허튼 궁리 못하게 쓸 것"

    北김여정 "러와 무기거래? 억설…서울 허튼 궁리 못하게 쓸 것"

    17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러시아와 불법적인 무기거래를 재차 부인하면서 최근 자신들이 공개한 방사포·미사일 등이 "서울이 허튼 궁리를 하지 못하게 만드는데 쓰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가 공개한 방사포들과 미사일 등의 전술무기들은 오직 한가지 사명을 위하여 빚어진 것"이며 "그것은 서울이 허튼 궁리를 하지 못하게 만드는 데 쓰이게 된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다. 이어 통신은 "8월의 합동군사연습은 미국이 그토록 떠드는 '어떠한 적대적 의도도 없다'는 타령이 한갖 기만적인 위선이라는 것을 그대로 실증해주고 있다"며 "미국이 우리에 대한 적대적 의도가 있는지 없는지는 말이 아니라 행동을 통해 우리가 판별한다"고 강조했다.

    2024.05.17 10:40

  • 김여정 “우리 무기 사명은 한 가지…서울이 허튼 궁리 못하게”

    김여정 “우리 무기 사명은 한 가지…서울이 허튼 궁리 못하게”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최근 북한이 개발 중인 각종 무기체계는 러시아 수출용이 아니라 대남용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1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된 담화에서 "적대세력들이 우리가 생산하는 무기체계들이 ‘대 러시아 수출용’이라는 낭설로 여론을 어지럽히고 있는데 대해서는 한번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며 그는 ‘북·러 무기거래설’이 "가장 황당한 억설"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며 "최근 우리가 개발 및 갱신한 무기 체계들의 기술은 공개할 수 없는 것들이며 따라서 수출이라는 가능성 자체가 논의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또 "최근에 우리가 공개한 방사포들과 미사일 등의 전술무기들은 오직 한 가지 사명을 위하여 빚어진 것"이라며 "서울이 허튼 궁리를 하지 못하게 하는 데 쓰이게 된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024.05.17 07:58

  • 北, 조태열 방중에 "청탁·구걸 외교" 경계…정부 "일고의 가치도 없어"

    北, 조태열 방중에 "청탁·구걸 외교" 경계…정부 "일고의 가치도 없어"

    북한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 13~14일 중국을 방문해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에게 한반도 문제에 대한 역할을 당부한 것을 "청탁과 구걸외교"라고 폄훼(貶毁)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조태열 장관의 방중을 계기로 한·중 관계 재개를 모색하려는 한국 정부의 대중접근에 대한 견제로 보인다"며 "중국이 한국의 논리에 호도되지 않도록 중국을 향해 메시지를 보냈다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주일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한·중의 공동 이익인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서 계속 중국 측과 건설적 협력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16 17:24

  • 12년전 철거됐는데…北간부학교에 마르크스·레닌 대형 초상화, 왜

    12년전 철거됐는데…北간부학교에 마르크스·레닌 대형 초상화, 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5일 새로 완공한 노동당 중앙간부학교를 방문한 가운데 북한 당국이 교내 '조선노동당건설연구소' 건물 외벽에 사회주의를 상징하는 사상가인 칼 마르크스와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의 주역인 블라디미르 레닌의 초상화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수 (사)북한연구소 소장(서강대 명예교수)은 "러시아와 사상적 뿌리가 같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마르크스·레닌에서 선대지도자로 이어졌던 사회주의 사상 연대가 지금까지 굳건하다는 점을 부각하라는 김정은의 지시가 없다면 공개되기 어려운 장면"이라고 말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당 중앙간부학교의 전신 김일성고급당학교는 1973년에 마르크스-레닌주의학원을 통합해 3년제 연구원 학제를 갖춘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김정은의 독자적인 사상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선대의 이론적 뿌리인 마르크스-레닌주의를 고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5.16 12:28

  • 김정은, 완공된 당 중앙간부학교 점검 “만점짜리 교육시설”

    김정은, 완공된 당 중앙간부학교 점검 “만점짜리 교육시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완공한 노동당 중앙간부학교를 방문해 "정치성과 현대성, 실용성이 확고히 보장된 만점짜리 교육시설"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당 중앙간부학교가 "진짜배기 핵심골간들, 김일성-김정일주의 정수분자들을 키워내는 중대하고도 성스러운 사명에 항상 충실함으로써 조선노동당의 강화 발전과 영원무궁한 번영에 참답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30일에도 학교 건설 현장을 찾아 ‘일부 결점과 불합리한 요소’를 지적했던 김 위원장은 이번엔 "지난번에 지적한 문제들을 올바로 퇴치했다"고 칭찬했다.

    2024.05.16 07:34

  • 김정은 "슬기로운 청년들"…딸 주애 앞세워 'MZ 민심' 잡기

    김정은 "슬기로운 청년들"…딸 주애 앞세워 'MZ 민심' 잡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두 달 만에 다시 공개 석상에 나타났다. 김주애가 공개 석상에 나타난 건 지난 3월 15일 김정은을 따라 항공 육전병 부대, 즉 공수 부대 훈련 지도에 이어 강동종합온실 준공식에 참석한 이후 두 달 만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북한은 일관되게 전쟁 수행 능력을 제고하고 무기를 대량 생산하는 것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고 있다"며 "북한 무기의 대외적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쇼케이스 성격으로, 향후 예상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을 앞두고 북한 무기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능력을 과시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5.15 15:13

  • 北해커조직 ‘김수키’, 한국 암호화폐 기업 2곳 공격

    北해커조직 ‘김수키’, 한국 암호화폐 기업 2곳 공격

    북한 해킹 조직이 변종 악성코드를 통해 한국의 암호화폐 기업을 공격하는 등 가상화폐 탈취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업체 카스퍼스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조직인 ‘김수키’(Kimsuky)가 한국 암호화폐 기업 최소 2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카스퍼스키는 김수키가 지난해 9월과 11월 변종 악성코드 ‘두리안’을 사용해 암호화폐 기업의 보안 소프트웨어를 지속해서 공격했다고 밝혔다.

    2024.05.14 14:06

  • '정상적 과학 협력' 포장하고…북·러, 무기 기술 거래 본격화하나

    '정상적 과학 협력' 포장하고…북·러, 무기 기술 거래 본격화하나

    정상적인 국가 간 과학기술 협력으로 포장하지만, 실제론 핵·미사일 고도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한 무기 기술 거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북한 러시아 대사관은 전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평양국제공항에서 대표단을 전송했다"며 주요 연구중심(연구센터) 대표와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 외교관으로 구성된 북한 대표단의 방러 기간 주요 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러시아 측이 북·러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 분야를 기초연구 등으로 소개한 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의식해 이를 문제 없는 국가 간 과학 협력으로 포장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024.05.14 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