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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뮤지컬 ‘영웅’ 14년 만에 100만 관객
안중근 의사의 생애 마지막 1년을 그린 뮤지컬 ‘영웅’이 지난 28일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2009년 10월 초연 이후 14년 만의 기록으로, ‘명성황후’에 이어 창작 뮤지컬 사상 두 번째다. 2009년 안 의사 서거 100주년 기념으로 LG아트센터에서 처음 선보인 ‘영웅’은 당시로써는 드물게 대극장 뮤지컬로 만들어져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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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웅' 관객 100만 돌파..국내 창작 '명성황후' 이어 2번째
2009년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 기념으로 LG아트센터에서 처음 선보인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생애 마지막 1년을 그린 작품이다. 국내 창작 뮤지컬로서는 드물게 대극장 뮤지컬로 만들어져 관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영웅’은 이후 한국뮤지컬대상, 더뮤지컬 어워즈,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등 여러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연출상 등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2월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아홉 번째 시즌으로 관객을 찾은 ‘영웅’은 지난 17일부터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로 무대를 옮겨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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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호 국립오페라단 단장 “관객과 예술가에 희망을 전하겠다”
관객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작품을, 아티스트에겐 꾸준히 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미래의 희망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최 단장은 ‘홉페라, 심장에 희망을 품다’라는 비전 아래 공연·교육·운영에 대해 세 가지 핵심어를 제시했다. 해외 오페라단과의 협업, 공동제작도 논의중이라는 최 단장은 "일본의 후지와라 오페라단, 니키카이 오페라단과 늘 연락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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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지휘자 만났다, 독일의 보헤미안 사운드
그는 서면 인터뷰에서 "밤베르크 심포니의 정체성은 체코-독일이 공존했던 역사적 의식과 독일이라는 뿌리, 이 둘의 결합"이라고 말했다. 체코 필의 부지휘자를 지낸 그는 "밤베르크 심포니와 체코 필은 사촌 같다. 흐루샤는 "사랑하는 보헤미안 사운드를 가진 독일 오케스트라와 체코 지휘자인 내게 드보르자크 교향곡은 편안하게 연주할 수 있는 이상적인 음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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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내한 밤베르크 심포니 “독일 속 체코 음색 기대하세요”
흐루샤 지휘 밤베르크 심포니의 한스 로트 교향곡 1번 음반(DG)에 말러 ‘블루미네’와 함께 수록한 곡이다. 체코 필의 부지휘자를 지낸 그는 "밤베르크 심포니와 체코 필은 사촌 같다. 흐루샤는 "사랑하는 보헤미안 사운드를 가진 독일 오케스트라와 체코 지휘자인 내게 드보르자크 교향곡은 편안하게 연주할 수 있는 이상적인 음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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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성악가 총출동…“판타지 영화·뮤지컬 같은 오페라”
서울시오페라단이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마술피리’를 공연한다. 파미나 역에 소프라노 김순영과 2014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황수미, 타미노 역에 23시즌째 독일 하노버 극장 등에서 주역으로 활동 중인 테너 박성근과 오페랄리아 콩쿠르 우승자 김건우, 밤의 여왕 역에 TV 프로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해 화제가 된 소프라노 유성녀와 프랑크푸르트 극장에서 활동 중인 김효영, 파파게노 역에 유럽에서 활동하는 바리톤 양준모와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김기훈 등이다. 서울시오페라단 박혜진 단장은 지난 10일 세종문화회관 예술동에서 간담회 및 연습 공개에서 "판타지 영화를 보는 듯한 오페라, 그러면서도 화려한 뮤지컬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영상으로 무대·영상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조수현씨를 연출로 모셨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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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 후미아키 “친구의 나라 한국서 첫 단독공연, 기쁘다”
2009년 이 콩쿠르 우승자가 일본 바이올리니스트 미우라 후미아키(30)다. 이번 공연에서 미우라는 바흐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BWV1016,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2번,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소나타 2번,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5개의 멜로디를 연주한다. 최근 위트레흐트 리스트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구로키 유키네,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 우승자 바이올리니스트 마에다 히나 등 일본 연주자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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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성악가 대거 출연, 뮤지컬 무대 같은 서울시오페라단 ‘마술피리’
서울시오페라단 박혜진 단장은 "판타지 영화를 보는 듯한 오페라, 그러면서도 화려한 뮤지컬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영상으로 무대·영상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조수현씨를 연출로 모셨다"고 소개했다. 파미나 역의 황수미는 "이번 공연이 한국에서 갖는 첫 오페라 데뷔 무대여서 기대가 크다"고 했고, 타미노 역의 김건우는 "한국에서 공연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황수미·김기훈 등 걸출한 한국인 가수들과 한 무대에 설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이어진 ‘마술피리 1막 시연에서 황수미(파미나), 김건우(타미노), 김기훈(파파게노), 김효영(밤의 여왕) 등은 피아노 반주에 맞춰 정상급 가창과 실감 나는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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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디바리 들고 온 미우라 후미아키 “친구의 나라 한국서 리사이틀 기뻐”
2009년 대회 우승자가 일본 바이올리니스트 미우라 후미아키(30). 이번 공연에서 미우라는 바흐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BWV1016,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2번,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소나타 2번,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5개의 멜로디를 연주한다. 일본 교육의 특별함을 묻자 미우라는 "한국도 비슷하지만 일본에도 다행히 좋은 선생님들과 좋은 음악 교육 시스템이 있다"면서도 "많은 한국 출신 연주자들이 콩쿠르에서 강세를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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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성악가, 뮤지컬 같은 무대... 서울시오페라단 ‘마술피리’
서울시오페라단이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마술피리’를 공연한다. 파미나에 소프라노 김순영·황수미, 타미노에 테너 박성근·김건우, 밤의여왕에 소프라노 유성녀·김효영, 자라스트로에 베이스 임철민·이준석, 파파게노에 바리톤 양준모·김기훈, 파파게나에 소프라노 신혜리·김동연 등이 출연한다. 이어진 '마술피리' 1막 시연에서 황수미(파미나), 김건우(타미노), 김기훈(파파게노), 김효영(밤의 여왕) 등은 피아노 반주에 맞춰 정상급 가창과 실감나는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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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헨델 프로젝트’ 빌보드 클래식 1위
피아니스트 조성진(29)의 ‘헨델 프로젝트(The Handel Project)’가 미국 빌보드 클래식 주간차트 정상에 올랐다. 16일 빌보드에 따르면 조성진이 최근 발매한 앨범 ‘헨델 프로젝트’는 빌보드의 정통 클래식 앨범 차트인 ‘트래디셔널 클래식 앨범’ 부문 1위에 올랐다. 앞서 빌보드 클래식 주간차트에서 1위에 오른 한국인 연주자로는 피아니스트 임현정과 선우예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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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연습 가장 많이 한 듯" 조성진 빌보드 1위 앨범
피아니스트 조성진(29)의 ‘헨델 프로젝트(The Handel Project)’가 미국 빌보드 클래식 주간차트 정상에 올랐다. 16일 빌보드에 따르면 조성진이 최근 발매한 앨범 ‘헨델 프로젝트’는 빌보드의 정통 클래식 앨범 차트인 ‘트래디셔널 클래식 앨범’ 부문 1위에 올랐다. 앞서 빌보드 클래식 주간차트에서 1위에 오른 한국인 연주자로는 피아니스트 임현정과 선우예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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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소나타 전곡 녹음 손열음 “음반에서 불멸의 가치 느껴”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자신의 아홉 번째 솔로 음반으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음반을 17일 전 세계에 발매한다. 손열음은 모차르트 소나타 전곡 음반 발매를 기념해 전국투어를 한다. 5월 2·3·6·7일 서울·원주·서울·통영에서 한 차례, 6월 21·22·24·25일에는 광주·대구·고양·김해에서 또 한 차례, 모차르트 소나타 전 18곡 사이클을 두 차례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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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바이올리니스트’ 한국서 만난다
쿠렌치스와 녹음한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연주는 대단했다. 이번에 연주하는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에서 어떤 해석을 보여줄 건가.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은 작곡가가 겪은 상황, 그의 영적 저항, 외로움, 거친 풍자에 대한 동시대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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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의 바이올리니스트 코파친스카야 “음악은 끊임없는 발견으로 새로워져”
한국에는 2020년 테오도르 쿠렌치스가 이끄는 무지카 에테르나와 첫 내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무산됐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연주하는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에서 어떤 해석을 보여줄 건가.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은 작곡가가 겪은 상황, 그의 영적 저항, 외로움, 거친 풍자에 대한 동시대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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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작품에 생명 불어넣는 게 성악가의 의무”
"성악가는 청중에게 사랑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노래한다는 걸 기억해야 해요. 위로·이해·아름다움과 평화를 얻으려고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위해 위대한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는 게 성악가의 의무죠". ‘오버스토리 서곡’은 환경 문제를 다룬 리처드 파워스의 소설 ‘오버스토리(The Overstory)’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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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조소프라노 조이스 디도나토 “가수는 위대한 작품에 생명 불어넣는 일”
2019년 1월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메조소프라노 조이스 디도나토의 첫 내한공연은 많은 국내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6일에는 보스턴 심포니 부지휘자 얼 리가 지휘하는 세종솔로이스츠와 토드 마코버의 ‘오버스토리 서곡’ 아시아 초연 및 한국 초연 무대에 선다. 디도나토에 의하면 ‘오버스토리 서곡’의 주제는 '우리는 모두 연결돼 있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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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전문가 피셔 “기적 가득한 삶 느껴보세요”
하이든 교향곡 전곡을 최초로 디지털 녹음했고, 덴마크 국립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7년간 녹음해 모차르트 교향곡 전곡 음반을 완성했다. 그는 이번에 함께 내한 공연하는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 대해 "단원 한 명 한 명이 마치 개인적 관계라도 있는 것처럼 모차르트를 잘 이해한다"며 "모차르트에 대한 깊은 음악적 친밀감과 이해력을 한국 청중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바그너와 말러 음악도 무대에 자주 올리는 피셔는 "말러를 연주할 때 그 음악 안에서 모차르트를 발견하고, 바그너를 지휘할 때는 그 음악 안에서 하이든을 찾게 된다"며 "모차르트와 하이든은 가장 오리지널한 교향곡의 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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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피셔 “모차르트 고향의 선율 전통 들려드릴게요”
하이든 교향곡 전곡을 최초로 디지털 녹음(님버스 레이블)했고, 덴마크 국립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7년간 녹음해 모차르트 교향곡 전곡 음반(다카포 레코즈)을 완성했다. 피셔는 빈 국립 오페라 극장, 라 스칼라 극장, 취리히 오페라 극장 등 유럽 각지의 오페라 극장에 섰다. 바그너와 말러의 음악을 무대에 자주 올리는 지휘자이기도 한 피셔는 "말러를 연주할 때 말러의 음악 안에서 모차르트를 발견하고, 바그너를 지휘할 때는 바그너의 음악 안에서 하이든을 찾게 된다"며 "모차르트와 하이든은 가장 오리지널한 교향곡의 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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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지휘 정명훈 “놀라웠던 13살 조성진, 지금도 한결같아”
여느 때와 달리 일본과 중국 등을 거치지 않고 정명훈 지휘자의 고희를 기념해 한국에서만 여섯 차례 공연한다. 이번 공연을 이끄는 수석객원지휘자 정명훈과 협연자인 피아니스트 조성진,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대표 에이드리안 존스가 2일 오후 서울 거암아트홀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지난주에 드레스덴에서 차이콥스키 협주곡 1번을 세 차례 협연했다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정명훈 선생님과 협주곡 일고여덟 곡을 연주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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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유일한 욕심은 레퍼토리 확장이죠”
이틀 전인 22일, 2005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 라파우 블레하츠와 서울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기념 듀오 콘서트를 치렀다. 올해는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독일 피아니스트 파비안 뮐러와 연주한다. "2020년 말 DG의 ‘버추얼 콘서트’ ‘음악의 순간’ 시리즈 비디오 녹화를 위해 라파우 블레하츠와 연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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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 계약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레퍼토리 확장이 유일한 욕심”
2016년 몬트리올 콩쿠르와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에서 연속 준우승하며 ‘콩쿠르 사냥꾼’으로 불렸던 그녀는 ‘콩쿠르 졸업’ 후 한결 원숙해진 모습이었다. 이틀 전인 22일, 2005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 라파우블레하츠와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기념 듀오 콘서트를 치른 그녀는 "4년 만에 듀오 연주라 더 친해진 만큼 발전된 케미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 9월 산투 마티아스 루발리가 지휘하는 라디오프랑스필과 파리 데뷔, 런던 BBC프롬스 데뷔에 이어 할리우드볼에서 LA필 협연, 파보 예르비 지휘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와 닐센 협주곡 연주, 제임스 개피건 지휘 피츠버그 심포니, 헤이그 레지덴티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 데뷔, 린츠 브루크너 오케스트라와 협연 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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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목관’ 앙상블 조성현·함경 “바로크의 매력 보여드릴게요”
예원학교, 카라얀 아카데미(베를린 필 인턴십 프로그램),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목관 5중주단 바이츠 퀸텟 등을 공통으로 거친 두 사람은 K-목관을 빛내는 연주자다. 목관악기의 매력에 대해 조성현은 "숨을 불어넣어서 소리내기에 가장 솔직한 악기"라고, 함경은 "꾸밈없이 연주자의 음악성과 내면을 전달할 수 있는 점"이라고 답했다. 조성현은 "(함경은) 모든 관악 연주자들이 닮고 싶어하는 섬세하고도 흔들림 없는 연주자"라고, 함경은 "(조성현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플루티스트이자 음색 자체만으로 음악적인 서사를 만들어낼 수 있는 독보적인 연주자"라고 서로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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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목관 리더 조성현·함경 “바로크의 자유로운 숨결 느껴보세요”
예원학교, 베를린 필 인턴십 프로그램인 카라얀 아카데미,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목관 5중주단 바이츠 퀸텟이란 공통점을 가지는 두 연주자는 눈부신 활약으로 K-목관을 빛냈다. 조성현은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플루트 수석과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 종신 플루트 수석을 역임하고 현재 연세대학교 조교수로 재임 중이다. 기억에 남는 연주를 묻는 질문에 조성현은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시절 플루트 수석으로 연주한 바흐 ‘요한수난곡’의 경이로움을 잊지 못한다"고 했고, 함경은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지휘로 연주했던 브루크너 교향곡 7번은 최고의 음악적 경험"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