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장깨기 같다"…금감원장 방문 맞춰, 4대 은행 금리 다 내렸다
4대 시중은행은 이 원장의 영업점 방문 시점에 맞춰 대출금리 인하와 금융 지원책을 꺼내 들고 있다. 이날 우리은행은 금리 인하 외에도 청년 자립 지원을 위한 도약대출, 소상공인 긴급대출과 연체금 상환 지원 등 총 20조원 규모의 상생 금융 패키지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사실 최근 각국의 은행 위기 속에서도 국내 은행이 수천억원 규모의 상생 금융 지원안을 내놓을 수 있었던 것은 국내 은행이 상대적으로 높은 안정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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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사태 후폭풍에… '금융안정계정' 도입 탄력받나
김 의원은 "SVB은행 파산, 크레디트 스위스의 파산에 이어 전 세계적인 은행 파산에 대한 확산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어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라며 "은행 부실을 예방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의 예금보험기금 내에 ‘금융안정계정’을 신설해 긴급시 정부가 유동성을 지원하게 하는 내용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예금자 보호 한도 상향을 포함해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서다. 정부는 예금자 보호 한도 관련 개선 방안은 별도로 오는 8월에 마련한다는 방침인데 패키지로 논의할 경우 합의가 미뤄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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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수출 6개월 연속 뒷걸음질…13개월째 무역적자
대한민국 수출이 6개월 연속 뒷걸음질을 치면서 깊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이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간의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6% 감소한 551억3000만달러, 수입액은 같은 기간 6.4% 줄어든 597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3월 반도체 수출액(86억달러)은 제품 가격 급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5%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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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RA 세부지침에…정부 "우리 정부·업계 의견 상당부분 반영"
정부는 미국 재무부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발표한 전기차 보조금 지급 관련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지침 규정안을 두고 "우리 정부와 업계 의견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이날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미국이나 FTA 체결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광물을 40% 이상 사용한 경우에만 전기차 보조금 7500만 달러(약 1000만원)를 지급하는 규정과 관련해 양극 활물질은 배터리 부품의 범주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세부지침을 발표했다. 이에 정부는 국내 배터리업계가 구성 재료인 양극 활물질 등은 국내에서, 이후 양극판·음극판을 만드는 단계는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어 기존 공정을 바꾸지 않아도 IRA 상 보조금 지급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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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 대표 “인플레이션과 시장 상황 지켜보며 가격 인상 결정"
포르쉐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8963대를 판매했다. 그런 측면에서 독일 등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쉬운 시장 아닌가. 독일 본사에서 전동화 모델에 대한 가격 인상 계획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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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 즐기는 만우절…이날 편의점서 잘 팔리는 상품 있다
가벼운 장난이나 그럴듯한 거짓말로 남을 재미있게 남을 속이는 날인 만우절, 편의점에서는 이날을 연상하게 하는 '뻥이요'가 스낵류 최고 인기 상품으로 꼽혔다. 뻥이요 제품 2종의 지난해 만우절 매출은 직전 달 일평균보다 1852%나 높았다. 또 완구류(646%)와 풍선류(491%), 매운 라면류(31%), 신맛의 젤리류(28.8%) 매출도 평소보다 크게 늘어, 만우절 가벼운 장난이나 이벤트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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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청문회서 얻어맞은 틱톡…모회사가 낸 3년전 앱 '역주행' 왜? [트랜D]
미국의 공세에 위기설이 대두한 틱톡 대신 바이트댄스는 또 다른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인기 차트에 진입시켰습니다. 실제로 유명 틱톡 크리에이터(틱톡커)들이 레몬8에 관한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레몬8은 패션, 미용, 웰빙, 뷰티, 여행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관한 사용자의 관심사를 동영상 및 사진으로 공유하는 소셜미디어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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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력 도매가 상한제 내달부터 재시행
SMP 상한제는 전력 도매가 급등기에 발전 사업자가 생산한 전기를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는 도매가격을 규제하겠다는 일종의 가격 제한 제도다. 전력 도매가격 급등 시 발전사들에 정산해주는 가격을 시장 가격이 아닌 인위적인 상한가(지난 10년간의 시장 평균 가격의 1.5배)로 규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날 공고된 고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가중평균 SMP는 kWh(킬로와트시)당 236.99원(육지·제주 통합)으로, 그 이전 120개월(10년)간 평균 SMP의 상위 10%(kWh당 155.80원) 이상이어서 1개월간 SMP에 상한을 둘 수 있는 조건을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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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절차 시작…사상 첫 '1만원' 돌파하나
정부가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심의 절차를 시작했다. 3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날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에 내년도 최저임금에 관한 심의를 요청했다. 최저임금법에 따르면 고용부 장관은 매년 3월 31일까지 최임위에 다음연도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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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 환율 방어에 지난해 60조 순매도...역대 최대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달러화 가치가 급등하는 과정에서 환율 불안이 나타나자 외환 당국이 60조 원가량의 외화자산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2년 4분기 외환 당국순거래’에 따르면 외환 당국이 지난해 4분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실시한 외환 순거래액은 -46억400만 달러(약 6조원)로 나타났다. 당국의 시장 개입 증가 등으로 외환보유액은 2021년 말 4631억2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말 4231억6000만 달러로 약 400억 달러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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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플] 적자 탈출한 배민‧크립토 한파 맞은 두나무…팬데믹 마지막 성적표에 유니콘 ‘희비교차’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3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사상 처음으로 매출 2조 매출원을 넘겼다. 지난해 컬리의 매출은 전년 대비 30% 늘어난 2조372억원, 거래액은 32% 성장한 2조6000억원이다. 야놀자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83% 늘어난 6045억원, 영업이익은 89.3% 감소한 6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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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구본성 고액 배당 요구에 “사익추구 우선하는 태도”
아워홈은 31일 입장문을 통해 "구본성 주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순이익의 10배가 넘는 고액의 배당금을 요구하고 있다"며 "사익 추구를 우선하는 태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구 전 부회장 측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아워홈은 현재 5000억원 이상의 이익잉여금이 누적돼 있어 지분 매각의 효율성을 기하고자 배당 제안을 한 것"이라며 "배당은 이익잉여금의 범위에서 모든 주주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워홈은 "구본성 주주는 2021년 ‘보복 운전’ 사건과 임원 보수 초과 수령 등 경영 능력 부재로 회사를 위기에 이르게 했다"며 "지난해 2월 검찰 수사를 앞두고 보도자료를 통해 지분 매각 의사를 밝힌 후 소환이 연기됐으며, 당시에도 매각보다는 혐의에 대한 정상 참작과 경영권 탈환이 목적이었던 것으로 해석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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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차세대 사이버보안리더 인증식 개최
인증식에 참석한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과기정통부에서는 지난 해 7월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양성 방안을 발표하였으며 사이버보안 기술을 전략 사업으로의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수료생들이 향후 정보보호 산업계와 우리나라의 안보를 이끌어 나가는 리더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대한민국과 이스라엘은 매우 심각한 사이버 보안 위협에 직면해 있으며, 이에 따라 양국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양국이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과 혁신을 함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준상 KITRI 원장은 "오늘 수료하는 11기를 포함하여 지난 11년 동안의 노력을 통해 사이버 가디언즈와 화이트햇 스쿨, BoB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우수한 정보보호 인재들이 함께 뛰어놀고 경연하는 페스티벌을 만들겠다"며, "정보보호 산업에서도 챗GPT와 같은 AI 기술을 활용한 보안 전문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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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분만에 끝난 KT 주총…49개 계열사도 경영공백 우려
31일 열린 KT의 정기 주주총회는 KT 차기 대표이사(CEO) 선출과 관련해 5개월간 이어졌던 혼란의 축소판이었다. 구현모 전 대표와 윤경림 차기 대표이사 후보가 연달아 사퇴해 대표 직무대행 체제에 돌입한 지 사흘 만에 이사회 마저 대행체제로 운영하게 됐다. 네이버 카페 ‘KT소액주주모임’ 운영자는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두 대표 후보가) 물러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해 회사 측에서 정확하게 밝혀달라"며 "비전문가인 정치인 등이 (KT의 경영진이나 이사회에 합류해) 회사 경영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이들을 막는 내용을) 정관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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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전기·가스요금 인상 잠정보류…전문가 "요금 현실화 시급"
정부와 여당이 올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잠정 보류했다. 하지만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한전과 가스공사의 재무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는 만큼 요금 인상이 미뤄져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2분기가 요금을 조정하기 가장 좋은 시기인데, 여기서 미뤄지면 한전과 가스공사는 더는 버틸 수 없게 된다"며 "국민에게 요금 인상과 에너지 절약 필요성을 설득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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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겨눈 日 '반도체 수출규제' 韓 영향 없다? 앞으로가 문제다
31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23개 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를 수출 통제 대상에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미국이 AI와 수퍼컴퓨터 제조에 쓰이는 첨단 반도체 장비의 대 중국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놓은 데 이어 네덜란드에, 일본까지 가세하면서 중국 반도체 제조업계는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은 기존에도 일본의 수출 통제 절차에 따라 장비를 차질 없이 도입해 왔으며, 이번에 추가된 품목 역시 군용 전용 방지가 목적이기 때문에 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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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투자자금 유출입에 미국 정책금리보다 성장률 격차, 리스크 변수 영향 받아” 분석
신흥국 투자자금 유출입은 미국 정책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 보다는 미국과의 성장률 격차나 리스크 관련 변수의 영향을 주로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 결과 19개 신흥국의 투자자금 유출입에는 성장률 격차와 원자재 가격, VIX, EMBI 스프레드 등 성장과 리스크 관련 변수는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보고서는 "과거 미 통화정책 긴축기 신흥국 투자자금 유출입에는 리스크 요인의 기여도가 압도적이었고 FFR의 기여도는 미미했다"면서 "그러나 이번 긴축기의 경우 리스크 요인의 기여도가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FFR의 기여도가 소폭 확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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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반도체 생산 17.1%↓, 14년 만에 최악…빛바랜 경기 반등
한국 경제 전체로 보면 지난달 둔화 흐름이 다소 나아졌지만, 반도체 생산이 4년여 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해 찬물을 끼얹었다. 전월 대비 감소 폭은 2008년 12월(-18.1%) 이후 14년 2개월 만에 최대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다"며 "최근 시스템 반도체 시장까지 악화하면서 감소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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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주총으로 인수전 마침표…이수만 지우고 ‘SM 3.0’ 본격화
유력한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장 사내이사는 "SM의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자는 주주, K팝 팬들, 임직원"이라며 "회사가 이해관계자들의 이해에 부합하는 것이 바람직한 경영이라고 생각해서 ‘SM 3.0’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경욱 전 SM 대표(1998~2005년)는 "과거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라이크기획 계약이 체결됐는데, 대주주 이수만 전 총괄의 위력에 의해서 이사회가 움직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부정에 의한 것이라면, 주주의 이익이 되어야 마땅한 1600억원의 용역비를 되돌려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SM 3.0’의 핵심은 이수만 전 총괄로 대표된 ‘1인 프로듀싱’ 체제에서 벗어나 멀티 레이블과 제작센터 체제의 도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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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플] 북미 최대 게임쇼 E3, 개막 두달 앞두고 취소…이유는
오는 6월 열릴 예정이었던 북미 지역 최대 게임쇼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전자오락박람회)가 개막을 두 달여 앞두고 취소됐다. 오는 6월 13일부터 16일까지로 예정됐던 오프라인 행사뿐 아니라 같은 달 11일부터 16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온라인 행사까지 모두 취소된 것. 온라인 게임 행사 ‘서머 게임 페스트(Summer Game Fest)’는 6월 8일, MS의 엑스박스(Xbox) 쇼케이스는 6월 11일, 유비소프트의 ‘유비소프트 포워드 라이브 이벤트’는 6월 12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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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파트 매수심리 4주 연속 상승…거래량도 증가세
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0.6으로 지난주(69.3)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7일(70.7) 이후 60선에 머무르다가 반년 만에 70선을 넘었다. 3월 넷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지수는 74.0으로 전주(72.8) 대비 1.2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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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수출 감소 폭 더 커질듯...경기 흐름 불확실성 커"
방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전산업 생산이 지난해 4분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조짐을 보이나 최근 수출 부진 영향으로 광공업 생산이 많이 감소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방 차관은 "지난주 발표된 3월 1∼20일 수출 실적을 보면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을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감소했다"며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던 지난해 3월의 기저효과를 감안할 때 이번 달 수출 감소 폭은 2월(-7.5%)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근 물가와 관련해선 " 직전 겨울 한파 영향 등으로 무, 파, 닭고기 등 일부 품목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2분기에도 소비자 부담이 높은 품목을 대상으로 170억원 규모의 할인 지원을 지속하고, 수급 불안 품목(닭고기·대파·명태·무), 식품업계·농어가 생산지원 품목(칩용 감자·꽁치·종오리 종란) 등 7개 품목에 대해 5월부터 관세율을 인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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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과도한 LTV 규제는 완화해야…DSR 규제는 유지”
금융위원회는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투기·투기과열지구 내 15억원 초과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했고, 지난 1일부터는 보증금 반환 목적 대출에 적용했던 투기·투기과열지역 내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대출 한도(2억원)를 폐지한 바 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차주 단위 DSR 규제는 당분간 유지하겠다며 "그간 부채가 너무 많아서 문제라고 했는데, 이제 와서 DSR을 완화한다는 것은 이상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글로벌 기준에 맞는 자본시장 육성, 그리고 그런 시장을 바탕으로 한 국내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의 보호 육성 관점에서 공매도도 당연히 정상화해야 할 것"이라며 "다만 시기와 방법은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있어서 계속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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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주담대 금리 0.02%p '찔끔' 내려...예대금리차 2개월 연속 확대
예금 금리 하락 폭이 대출 금리보다 커 은행의 이익과 직결되는 예대(대출-예금)금리차는 두달 연속 커졌다. 기업 대출금리(5.36%)는 0.14%포인트 하락했는데, 중소기업 대출금리(5.45%) 내림 폭(-0.22%포인트)이 대기업(5.24%ㆍ-0.06%포인트) 내림 폭 보다 컸다.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으로도 총수신 금리(2.51%)가 0.03%포인트, 총대출 금리(5.11%)는 0.05%포인트 각각 올라 예대 금리차(2.60%포인트)가 0.02%포인트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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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공기업 적자보다 물가 급했다...전기·가스료 인상 일단 보류
정부가 올해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잠정 보류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원가 이하의 에너지요금이 지속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에너지공기업의 재무상황 악화, 안정적 에너지 공급기반 위협, 에너지 절약 유인 약화 등에 따른 전기 및 가스요금 인상의 불가피성에 대해 (당정이)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국민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을 최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협의 결과에 따라 당정은 서민생활 안정, 국제 에너지가격 추이, 물가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 공기업 재무상황 등을 좀 더 면밀하게 검토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전기·가스요금 조정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