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잘못하면 ‘고딩엄빠’ 된다”…전문가 기겁한 최악 성교육

‘뉴스 페어링’ 팟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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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재생 버튼(▶) 누르고 방송을 들어주세요.

얼마 전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남학생이 8살 아이에게 “성관계 놀이를 하자” 말하고 성추행했단 의혹이 불거져 큰 파문이 일었죠. 한 고등학교에선 선생님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텀블러에 체액을 넣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낳았고요.

온라인에선 “부모가 교육을 어떻게 한 거냐”, “아이들 스마트폰 사용을 규제해야 한다”는 반응이 쏟아졌는데요. 그런데 단지 가정교육, 자극적인 콘텐트가 문제일까요?

성교육 전문가인 이석원 자주스쿨 대표는 “구조적인 부분을 보지 않은 채 개인 탓으로 돌려선 안 된다” 말합니다. 우리 사회가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성교육을 했는지 먼저 돌아봐야 한다는 겁니다. 이 대표는 “성교육은 ‘지식 교육’이 아닌 ‘인성 교육’”이라 강조합니다. 이런 성교육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양육자가 늘고 있고, ‘소그룹 사설 강의’를 찾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알겠지만 언제부터, 어떻게 성교육을 해야 할 지 막막하신가요? 소셜미디어와 메타버스 세계에서 노는 아이가 왜곡된 성 의식을 갖진 않을까 걱정되시나요? 12년 동안 성교육을 진행해온 이석원 대표와 디지털 시대, 우리가 몰랐던 요즘 성교육의 세계를 알아봤습니다.

오늘 ‘뉴스 페어링’ 팟캐스트에서는 ①달라진 성교육 트렌드와 ②메타버스 시대 대처법③당장 실천할 수 있는 성교육 가이드도 알려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팟캐스트로 들어 보시죠.

📌팟캐스트 방송 순서📌

① "선생님, 000이 뭐에요?"…요즘 중학생은 이런 질문한다 (03:50)
② 59세 늦둥이 아빠, 메타버스에서 딸 지킨 비결 (05:45)
③ 가해자 예방 교육이 따로 존재하나요? (10:35)
④ "너 잘못하면 이렇게 돼" 부모가 절대 하면 안 되는 말 (17:10)
⑤ 왜 성교육도 사교육 받냐고요? 결국 어른이 문제다 (19:10)

※ 방송 전문 스크립트도 제공합니다.

🎤진행 : 최하은·박건 기자
🎤답변 : 이석원 자주스쿨 대표
🎤기획·편집: 최하은·박건 기자

▷최하은·박건〉 오늘 ‘뉴스 페어링’은 사건의 단편을 넘어 요즘 성교육 전반을 다뤄보려 합니다. 저는 진행을 맡은 최하은, 박건 기자입니다. 성교육 전문가 이석원 자주스쿨 대표 모시고 우리가 몰랐던 성교육의 세계를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석원〉 반갑습니다.

▷최하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석원〉 저는 기업 CEO부터 유아까지 전 연령 대상으로 7000회 정도 강의를 진행한 12년 차 성교육 강사이자 성교육 성 상담 전문기관 자주스쿨 대표 이석원입니다.

▷최하은〉 먼저 최근 논란을 낳은 이 사건부터 짚고 갈게요. 도입부에 간단히 언급했지만, 5~6학년으로 추정되는 남학생 성관계 놀이를 하자면서 “돈을 주겠다” “얼마면 되겠냐”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알려져서 충격을 줬는데요. 아파트 공지문에 따르면 8살 여자아이를 따라가 성기를 보여줬다고도 하고요. 전문가인 대표님은 이 사건을 어떻게 보셨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