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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가 왜 여기서 나와? 이건희와 판다 뜻밖의 비화

  • 카드 발행 일시2024.05.08

※오디오 재생 버튼(▶) 누르고 방송을 들어주세요.

무료 전시인데 중고거래 플랫폼엔 10만원짜리 암표까지 나왔고, 취소표를 구할 수 있는 ‘취케팅 꿀팁’도 등장했습니다. 현장 예매 ‘오픈런’ 줄서기도 펼쳐졌고요. 아이돌 콘서트 얘기냐고요? 3년 동안 250만 관중을 모은 ‘이건희 컬렉션’ 이야깁니다.

총 2만3000여 점 가운데 국보만 14건, 보물은 46건 포함됐습니다. 시대와 분야를 망라하는 수집품에 전 세계가 놀랐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 기증은 우리 미술관의 기록 체계를 바꿨고, 다른 이들의 기증도 불러왔죠.

이미 미술관·박물관에서 명작을 느끼셨다고요? 아님 한 번도 보지 못해 아쉬우신가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세기의 기증이 남긴 뒷얘기를 준비했습니다. 더중앙플러스 ‘이건희·홍라희 마스터피스’를 연재한 문화부 권근영 기자와 명작의 운명 속으로 한걸음 더 들어가 봤습니다. 권 기자는 한국 근현대미술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오랜 기간 미술 기사를 써왔습니다.

오늘 ‘뉴스 페어링’ 팟캐스트에서는 ① 어떤 작품을 눈여겨보면 좋을지 소개하고 ② 기사엔 담지 못한 취재 비하인드를 전해 드립니다. ③ 지금 나들이하기 좋은 전시회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또 ‘국민화가’ 박수근의 삶과 작품 세계를 오디오 드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는 ‘낭독’도 놓치지 마세요. 자세한 내용은 팟캐스트로 들어 보시죠.

📌팟캐스트 방송 순서📌

① 💸10만원 암표까지 탄생시킨 ‘세기의 기증’(1:17)
② 🎨“○○○라고?” ‘이건희 컬렉션’에 갖는 가장 큰 오해(3:30)
③ 🐼‘한국 최초 판다’ 뒤엔 이 전시 있었다(7:20)
④ ✔️전시회 나들이, 지금 여기가 딱!(13:30)
⑤ 🎧[낭독] 박수근의 삶과 명작을 들려드립니다(15:05)

 ※ 방송 전문 스크립트도 제공합니다.

🎤진행 : 최하은 기자
🎤답변 : 권근영 기자
🎤기획·편집: 최하은 기자

▷최하은〉 무려 2만3000여 점에 달합니다. 국보·보물 같은 문화유산부터 이중섭·박수근 같은 근대미술품까지. 총 감정가는 3조원에 이를 거란 추정도 나왔죠. 2021년 4월,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의 미술품 기증 이야깁니다. ‘세기의 기증’이란 수식어가 붙었죠.

더중앙플러스 ‘이건희·홍라희 마스터피스’에선 사적인 소장품에서 모두의 마스터피스가 된, 명작의 운명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오늘 ‘뉴스 페어링’은 시리즈를 연재한 문화부 권근영 기자를 모시고 더 깊은 이야기 들어보려 합니다. 저는 진행을 맡은 최하은 기자입니다. 바로 권근영 기자 모셔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권근영〉 네 안녕하세요.

▷최하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권근영〉 ‘이건희·홍라희 마스터피스’를 연재한 권근영입니다. 저는 (대학에서) 한국 근·현대 미술을 전공해 석사·박사학위를 받았고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근대 미술을 좀 정리하고 싶다 이런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들에 많은 분이 반응해 주셔서 신나게 감사한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최하은〉 이번 연재를 위해서 일제강점기의 신문 기사부터 1970년대 전시 도록을 찾고, 또 이건희 컬렉션의 숨은 조력자들을 두루 만났다고 들었습니다. ‘마스터피스’ 시리즈, 많은 독자분들이 보셨겠지만 어떤 기획인지 간단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권근영〉 이건희 컬렉션 전시에 정말 많은 분이 오셨죠. 250만 명이 넘었다고 해요. 지금은 제주도에서 전시 중이고요. 이건희 컬렉션의 온라인 예약이 늘 매진이다 보니까 무료 전시인데도 10만원짜리 암표까지 돌았대요. ‘왜 그렇게 보고 싶어 할까?’ 이런 궁금증에서 출발한 연재입니다. 사실은 10년 넘게 미술 담당 기자를 했기 때문에 리움미술관이나 호암미술관의 어지간한 전시는 다 봤어요. 그래서 이건희 컬렉션도 아는 그림들이겠지 했는데 막상 보니까 ‘어, 이런 것도 모았었네’ 하는 신선함이 있었어요. 작품을 모을 1970~80년대 당시에는 그리 이름이 높지 않았을 화가들의 초기작들까지. 그렇게 한점 한점 모은 과정도 궁금해졌고요. 좋은 작품이 들어오기까지 기다렸고, 또 손에 넣을 뻔하다가 다른 컬렉터한테 놓치기도 했고요. 온라인 연재인 만큼 작품 이미지나 귀한 자료 사진들을 풍부하게 보여드릴 수 있었거든요. ‘이건희·홍라희 마스터피스’ 찬찬히 뜯어봐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수집: 위대한 여정' 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에 많은 시민이 몰려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송봉근 기자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수집: 위대한 여정' 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에 많은 시민이 몰려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송봉근 기자

▷최하은〉 혹시 시리즈 제목에도 의미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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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가 왜 여기서 나와? 이건희와 판다 뜻밖의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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