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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코리아 4회 풀영상]서영교 의원 "안녕하세요. '사이다 국회의원'입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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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표정과 말투로 “세상을 바꾸겠다”고 말하는 정치인이 여기 있다. 바로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이다. 서 의원은 27일 오후 2시 중앙일보 홈페이지에서 방영된 이훈범 논설위원의 ‘누드 코리아’에서 자신을 ‘사이다 국회의원’이라고 소개했다. 서 의원은 과거 대정부질문 동영상으로 인터넷에서 ‘사이다 아줌마’로 유명해졌다. 국민의 마음을 청량음료처럼 시원하게 해준다고 하여 붙은 별명이다. 카메라를 보며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는 서 의원의 목소리는 우렁찼다.

-사이다 아줌마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 대정부 질문 때 메르스 사태 관련해서 황교안 총리를 매섭게 몰아붙였다.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이 100만 클릭 이상 나오지 않았나.
“100만이 넘었다. ‘오늘의 유머’라는 곳에 올라온 동영상이 52만 정도 됐고, ‘팩트 TV’에서 조회 수가 51만이 넘었다. 내 블로그나 다른 곳에 도는 동영상까지 합치면 셀 수는 없지만, 105만은 넘는 것 같다. 도대체 100만이라는 조회 수가 말이 되나. 어느 날 지인으로부터 ‘아는 언니가 의원님 동영상을 막 퍼나르면서 사람들한테 보라고 했다’며 문자가 왔다. 클릭해서 보니 그 때 조회 수가 5만이었다. 깜짝 놀라서 다시 봤는데, 스스로도 ‘시원하게 잘하긴 하네’하고 생각했다. 지역 보좌관이 ‘100만 달성’을 이야기하기에 ‘과장하지 마라. 지금도 놀라운데 100만은 너무 오만한 것 아니냐’고 했는데 어느 날 100만을 넘어서더라. 우리가 만들어 올린 동영상이 아니다. 어떤 네티즌이 ‘이 아주머니 대정부질문 정말 속이 시원 합니다ㅋㅋㅋ 사이다 아주머니심’이라고 해서 올렸더라. 아마 ‘사이다 국회의원’이라고 했으면 그렇게까진 안 봤을 거다. 그 다음 ‘페이스북 지기들이 초이스한 동영상’이라고 해서 국민일보가 기사를 썼다. 그날 아침에 또 누가 메시지를 보냈다. ‘다음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라고. 깜짝 놀랐다. 내가 1위였고, 소녀시대가 3위였다. 이런 말 했다 안티 팬 생기면 어떡하나 했는데, 많이들 좋게 봐주신 것 같다.”
“황교안 장관을 매섭게 몰아붙였다기보다는 좀 답답한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메르스가 뭐라고 어떤 병원에서는 환자를 받지 않고, 내가 아픈데 병원도 못가고, 메르스로 소리 소문 없이 목숨을 잃은 분은 화장터에 가족이 가지도 못했다. '아. 안일한 정부의 대처 때문에 곳곳에서 많은 사람이 고통을 입는구나'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 답답했던 내용을 속속들이 잘 질문해서 많은 분들에게 ‘초이스’된 동영상이 아닌가 싶다.”

-댓글 달린 것도 많이 봤다. 칭찬일색이었다. “저 언니 괜찮다, 시원하다” 라고. 원래 성격이 시원한 편인가.
“어릴 때는 목소리가 크다고 여자가 그러면 어떻게 하냐는 소리도 들었는데 요즘은 ‘목소리 커서 무슨 말하는지 금방 알아듣겠다’고 하는 분들이 많다. 장점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태완이법' 대표발의 한 계기가 있었는지.
“오늘 아침에도 의정 보고서를 만들어서 지하철에서 돌렸다. 작년에 시사프로그램 보고 있는데 태완이 얘기가 나오더라. 많이 울다가 ‘저 불쌍한 어머니와 태완이는 어떡하지? 나는 아줌마이면서 국회의원이기도 하잖아. 그래, 내가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바로 업무를 보는 카톡방에 ‘태완이 사건 봤다, 무엇을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 찾아보자’고 보냈다. 그리고 이 억울한 사건을 다시 수사해달라고 법원에다 재심청구를 했다. 검찰이 기소하지 않으면 국민이 다시 신청하는 ‘재정신청’이라고 있다. 그때 마침 대구로 국정감사를 내려가게 됐는데, 보좌관이 내가 이야기했던 것을 SNS에 올리다 보니 태완이 사건 관련된 카페에도 들어가게 되고, 태완이 부모님과도 연락을 하게 됐다. 대구 고법으로 국정감사를 간다고 하니까 태완이 어머니가 왔다. 오자마자 울음을 터뜨렸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뭘까’하다 꽃을 드렸는데 그것을 태완이 영정에 바치겠다고 했다. ‘국회의원이 태완이 문제 해결한다’고 아직도 영정 앞에 두고 있다고 하더라. 그때 국정감사에서 재정신청을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를 분석해서 이야기했고, 당분간 재정신청 검사를 계속 하겠다고 했는데 기각됐다. 정작 태완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며칠 안 남았었다. 다시 한 번 재정 신청을 하거나 재항고를 하면 공소시효가 중단된다고 알고 있었기에, 대법원에다 재항고를 했다. 3일 남겨두고 말이다. 그랬더니 ‘이거 공소시효 끝나면 소용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올 3월에 ‘법을 다시 만들자’며 공소시효를 폐지하자고 했다. 상해치사로 가면 공소시효가 해당 안 될까봐 상해치사·폭행치사·유괴치사·아동학대치사 등 살인죄를 광범위하게 적용해서 공소시효를 폐지해야한다고 올 3월에 법을 발의했다. 원래 법무부가 2013년에 살인죄에 한해서만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법안을 발의해 놨었다. 나는 작년에 태완이 사건을 접하고 올 해 발의해서 법무부·법원·국회의원·국회 등 다 조절해가며 통과시킬 준비를 했다.”

-살인죄 공소시효 없애는 것은 많이 공감하지만 일부는 인력문제 등이 해결 안 될 시 ‘유가족을 희망고문하는 건 아니냐’라는 반론도 있는데.
“말이 안 된다. 공소시효가 폐지되면 ‘끝’이 없다는 것이기 때문에 초동수사에서 확실하게 수사하게 된다. 당시 태완이가 지목했던 피의자가 있었는데, 그 피의자 집에다가 초동수사본부를 차렸었다. 경찰수사본부는 태완이 주변에 있는 사람이 피의자가 될 수 있다는 사고부터 가졌어야 했는데 초동수사본부를 거기다 차렸으니 그 피의자로 지목된 사람이 처음부터 범인이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은 거다. 둘째로, 증거를 확실하게 수집하게 된다. 초동수사단계에서 지문·혈흔·모든 증거물 채취를 해서 영구보존하게 하고, 과학적 수사기법을 써서 그 자리에 있었던 물건을 추적하게 해야한다. 경찰이 한도 끝도 없이 수사하는 것이 아니라 초동수사에서 끝나도록 말이다. 또한, 범죄자들이 ‘끝까지 쫓아오게 생겼네’하고 생각하게 되면, 묻지마 살해?노골적 살해?계획적 살해 같은 것이 줄어들게 된다. 훨씬 더 범죄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유가족은 ‘혹시나 범인을 잡을까’해서 희망고문을 받지 않는다. ‘어딘가에서 범인은 웃고 있을 텐데’하는 고통을 받는다. 유가족에게는 공소시효가 없다. 끝까지 간다.”

-‘사랑이 법’은 미혼부들이 출생신고를 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인데, 합리적이고 일리가 있는 것 같다.
“‘일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꼭 했어야 하는’ 법이다. 사회에는 ‘나쁜 범죄는 끝까지 쫓아라’는 법이 있어야 한다. 아이 아빠가 ‘결혼 못하고 애를 낳았지만 내가 키우겠다’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자기 애를 키우기 위해 아빠가 아이를 보육원에 보내고 보육원에서 출생신고를 한 후 아이를 다시 입양해서 키워야 되는 사례도 있었다. 아빠가 아이를 키우려면 기존 민법 체계로는 재판을 네 번 해야 한다. 아이의 본을 하나 창설하고 그 다음 후견인이 있어야 한다. 또, DNA 채취해서 가족관계를 보여야 한다. 이 과정이 최소 2년이 걸리고 돈도 많이 든다. 우리나라의 한 부모 가정이 1509만 가정인데 그 중 아빠가 아이를 데리고 있는 가정이 34만이다. 처음부터 등록을 못하는 가정이 10만을 훨씬 넘는다. 아빠가 일을 하러 가면 애들이 혼자 집에서 논다. 출생신고 안 되고, 의료보험도 안 되고 학교도 못 간다. 이런 아이들이 주위에 많다. 이제 DNA검사로 친자 확인만 되면 출생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만들었는데, 이런 사례 이야기의 아이 이름이 ‘사랑이’였다. 사랑이는 우리가 도와줘서 1년 만에 출생신고를 하고 이름을 찾았다. 주변에 이런 상황에 처한 분들을 보다 ‘아, 내가 국회의원이니까 도와줘야 겠다’고 했더니, 사람들에게 회자가 됐다. 그 아이들은 의료보험, 주민등록, 어린이집 혜택을 가질 수 있고, 아빠도 일을 하면서 세금을 낼 수도 있다. 국민이 낸 세금을 국민에게 되돌려줄 수 있게 잘 짜는 게 그게 정치인이다. 국민을 불편하게 하는 법이 있으면 고쳐줘서 국민이 편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게 국회의원이 만드는 법이다.”

-말씀하신 대로 생활 밀착형 법안을 많이 낸다. 민생정치란 그런 것이 아니겠나. 또 한 가지 보니, 잘 모르고 청소년에게 술을 판 억울한 사정들을 기재해주는 그런 법안도 발의를 했었다. 그것도 사연이 있나.
“지역 유권자 도와주려고 한 일들이 아니다.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가슴 아파하는 일이다 보니 하게 된 일인데, 오늘 지역 어르신을 만났더니 ‘너무 잘했다. 고맙다’며 당원 되겠다고 한 분도 있었다. 이 법안 같은 경우는 외식업·음식업·자영업·청소년 관련 법안이다. 남편이 2008년 금융 위기 때 부도가 나서 부인이 조그만 호프집을 차린 경우가 있었다. 남편이 미안하니까 셔터를 내리러 왔다. 그런데 남자아이들 열두 명 정도가 먹고 나오더니 돈을 내야하는데 이 아이들이 ‘아줌마, 저희 미성년자인데요’라고 했다. 그래서 남편이 ‘미성년자가 술을 마시면 안 되지’라고 하니까 그 아이들이 남편한테 손을 댔다. 그 사람들은 맞고서 고발했는데, 오히려 청소년에게 술을 팔았다고 손해를 봤다. 주인 아주머니는 늦은 밤에 혼자 있으니 주민등록증을 검사할 생각도 못했고, 어른인 줄 알았던 것이다. 판사는 참작해서 기소유예를 했다. 그런데 구청에서는 의무적으로 영업정지를 하고 과태료를 부과할 수밖에 없게 돼있었다. 이처럼 언젠가부터 청소년이나 경쟁업체가 이 법을 악용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경찰이나 검찰에서 무죄가 나면 구청이나 시청도 행정 처벌 하지 말고, 과태료나 영업정지 주지 말라고 발의한 것이다. 청소년 보호한다고 했다가 작은 자영업자들 다 숨 막히는 법이었더라. 이 법을 고치려다 보니 외식업, 청소년 법 다 고쳐야 하더라. 이 법을 발의하고 외식업 협회 회장한테 고맙다는 전화가 왔다. 그래서 와서 도와 달라고 했다. 이번에 통과시켜야 한다.”

-생활밀착형 정치를 열심히 하면서도 당내 정치도, 원내 대변인도 열심히 한다. 전국 여성위원장 맡고 있는데 어떻게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나.
“내가 아프면 사회도 아프다. 단지 약자를 도와주는 것이다. 내가 한 일을 언론에서 다 같이 보도해주는 걸 보면 대한민국은 따뜻하다. 대정부질문 동영상도 내가 만들어 올린 게 아니라 어느 네티즌이 올린 것 아닌가. 원내 대변인을 할 때는 지지율이 13%였는데 그만둘 때 33%까지 올라갔다. 요즈음 내 고민은 전세 값이 계속 상승하는데 왜 이런 구조 속에서 살아야하는가 이다. ‘국회의원이 군림하는 게 아니라 선순환 할 수 있게 만들 순 없을까’하는 것, 국민이 낸 세금 다시 돌려주는 것이 내 꿈이다. 당 내에서도 50%가 여잔데 투표를 해서 내가 뽑혔다. 전체 득표수가 63%가 넘었다. 전국의 여성들에게 교육을 시키고,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17개 시·도에 시의원·구의원·여성위원장·당원들 카톡 방을 열었다. 나 같은 아줌마 국회의원, 그리고 좋은 국회의원이 지방 곳곳에도 많다. 칭찬해주면 더 잘해줄 것 같다.”

-이화여대 다니던 시절, 총학생회장을 했다. 그때부터 정치에 뜻이 있었는지.
“아니다. 어머니가 면목 시장에서 40년 동안 옷가게를 했다. 그래서 시장 주변에서 자랐는데, 할머니들의 좌판을 뒤집어엎는 구청공무원들을 보고 가장 가슴이 아팠다. ‘저런 걸 없애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나는 대학에 들어가서 데모를 안 하려고 서클에도 가입을 안 한 사람이다. 그런데 1984년, 광주 이야기를 알게 됐다. 원래는 기자나 외교관이 되고 싶었는데, 당시 그 일은 ‘대통령의 입’과 같았다. 그래서 하지 않았다. 공부를 하고 세상을 알리려다 보니 총학생회장을 하게 됐다. 졸업 후 ‘이 세상을 민주화하기 위해서, 잘못된 전두환 대통령의 학살을 알려야겠다. 그리고 나보다 어린 사람들에게는 책을 많이 읽히고 공부도 시켜야겠다’며 지역운동가가 됐다. 정치는 생각 못 하고, 책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곳에서 10년 동안 일했다. 동시에, 지역에 사는 아줌마들에게 학문과 노래를 가르치는 일을 했다. 전두환의 학살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했는데, 내가 알릴 방법은 데모가 아니라 ‘좋은 책을 많이 읽히고 세상에 좋은 사람이 되라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이후에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이 나오면서 세상이 바뀌었다. 다시 ‘세상을 바꾸는 게 무엇인지, 정치가 무엇인지 보자’며 처음 36살에 자원봉사자로 왔다가 당직을 하게 됐다. 정치를 똑바로 배우자는 생각에 당직자 생활을 11년 하며 정치에 대해 탄탄하게 배웠다. 처음부터 정치할 생각은 없었다. 지금은 정치하길 너무 잘했다고 생각한다. 아픈 사람을 도와줄 수 있고, 어려운 조건을 바꿔낼 수 있으니까.”

-상도 여러 개를 탄 것으로 알고 있다.
“2014년에만 우수의원 10관왕이다. ‘10관왕이면 상을 막 주나보다’ 생각할 텐데 아니다. 다른 분을 보면 2관왕 아니면 3관왕이다. 올해는 국정감사 전인데도 9관왕이다. 2년 연속 경실련 우수의원 법사위에서 딱 2명 받았는데, 그 중 하나가 나다. 정책 잘 만들었다고 주는 상도 2년 연속으로 받았고, 시민단체는 출석 점수 등을 꼬박꼬박 매기는데 시민단체가 주는 상도 받았다. 언론에서 주는 상도 받았다.”

-서 의원이 잘하고 있는데도 새정치민주연합은 당의 존재감이 잘 안 보인다. 친노·비노의 다툼도 있다. 이것을 극복하려면?
“국민이 국회가 해줬으면 하고 바라는 게 뭘까 생각해본다면 ‘경제적인 것’이다. 옛날에는 정치민주화가 더 중요하다고 얘기했지만 지금은 경제적인 것, 살기 편하게 해주는 것이다. 전세 값이 계속 치솟고 있다. 빚내서 집사라, 빚내서 전세 올려라 하는 것이 지금 정부다. 이것에 대해서 답을 찾아주는 게 당의 일이었으면 좋겠다. 또, 대학문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요즘은 대학가기 너무 힘들다. 고등학교 졸업할 때 웬만하면 대학가게 해줄 수 있도록 법으로 만들려고 한다. 수능만 잘 본다고 가는 게 아니라 내신으로 가되, 그 지역마다 할당이 있거나 영어점수 넣지 않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또한 대학을 안 가더라도 자기가 잘하는 걸 하면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고, 대우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정치판을 이끌어나갔으면 좋겠다. 그런데 우리가 최고의원을 뽑았더니 자꾸 싸우지 않나…. 사람에 대한 애정, 살아온 곳에 대한 내공, 앞으로에 대한 비전이 있어야한다. 언론은 친노? 비노 하지만 사실 친노?비노도 없다. 조금씩 수습을 하고 있다. 알고 보면 당 지지율이 30% 정도 된다. 기본 지지율은 있다. 우리가 체질개선을 해서 국민이 필요한 일들을 하는 정당으로 나오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국회의원 390명까지 늘려야 한다는 말도 있던데 의원 늘릴 필요가 있는지.
“영국이나 프랑스 등을 보면 인구에 비해서 우리나라보다 의원이 훨씬 많다. 미국도 상원제와 하원제가 있어서 우리보다 수가 적지 않다. 시민사회계 전문가들은 국회의원 숫자를 늘려야한다고 말하는데 맞는 말인 것 같긴 하다. 그러나 경제·교육문제·전세문제·국가부채 해결하는 방안을 얘기하면서 국회의원 수를 늘리자고 하면 모르겠는데, 이런 문제는 나오지도 않고 얘기만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국회의원이 제대로만 한다면 인구 최하한선과 최상한이 1대2여야 한다. 1대2를 맞추려면 수도권에 국회의원이 집중되게 되어있다. 국회의원이 수도권에 집중되다보면 지역균형발전에 맞지가 않는다. 선관위가 국회의원 수를 늘리자고 벌써 내놓은 상황이라 방안을 내놓은 것 같은데, 그게 먼저 나올 때는 아닌 것 같다.”

정리 김하온 기자ㆍ박양원 인턴기자, 촬영 김세희ㆍ김상호ㆍ안지은 kim.ha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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