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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 8회 풀영상]새 멤버 마크 테토 "혁신은 문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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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칼럼쇼’ 에서 새로운 얼굴을 등장했다. '스펙 좋은 남자' 마크 테토(35)다. 미국 뉴저지 출신의 마크 테토는 프린스턴대학을 졸업한 후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MBA를 수료한 재원이다. 또 모건스탠리와 삼성전자를 거친 잘 나가는 남자였다. 그러나 현재는 "벤처 기업을 지원하는 스타트업"을 하고 있다.

8일 방송된 비정상칼럼쇼 8회에서는 '잘 나가는 남자' 마크 테토가 지난 5월 14일 본지에 기고한 내가 '혁신 도우미'를 한국에서 시작한 까닭을 주제로 알베르토 몬디(31·이탈리아), 타일러 라쉬(27), 다니엘 린데만(29·독일)과 입담을 겨뤘다. 한국 사회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화두인 '혁신'에 관해서다.

경제와 관련한 내용이라 딱딱할 것 같았지만, 그렇지 않았다. 먼저 마크 테토는 "혁신의 문화가 중요하다"며 "실리콘밸리의 성공요인도 거기에 있다"고 말했다. '혁신적인 제품은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지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마크의 모두 발언에 이어 경제학을 전공한 알베르토가 말을 이어받았다. "모건 스탠리와 삼성전자에서 일해본 마크형이 예전 '한국에는 중소기업이 필요하다'고 얘기했다"며 "아이디어가 좋은 벤처기업이 많이 늘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니엘 린데만은 이와 관련해 한국의 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느낀 점을 털어놓았다. 그는 "학생에게 '오른쪽 구르기'를 8개월 동안 가르치고 나서 '왼쪽 구르기 해봐'라고 했더니 '안 배워서 못한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한국 사람들은 시키는 일은 잘 하는데 창의성은 떨어진다"고 꼬집었다.

날카로운 눈을 가진 테일러 라쉬도 거들었다. 테일러는 "혁신은 실천이 중요하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남과 다른 진로를 밟아가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혁신을 하려면 튀는 사람을 격려할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의 한 IT 기업을 방문한 경험도 털어놓았다. 그는 "(직원들을 위한)탁구 테이블, 휴게실이 있었지만 이용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알베르토는 "팀장님이 일하고 있는데 밑에 직원들이 어떻게 탁구를 치겠냐"며 맞장구를 쳤다.

이탈리아 북부 출신의 알베르토는 "한국에서는 기업하다 실패하면 힘들지만, 이탈리아에서는 어느 정도 용인된다"고 덧붙였다.

비정상칼럼쇼는 중앙일보 지면에 ‘비정상의 눈’ 칼럼을 연재 중인 JTBC '비정상회담' 출연진 3명이 벌이는 칼럼 토크쇼다. 직접 작성한 칼럼 주제를 설명하면 다른 논객들이 자신의 시각을 곁들여 칼럼 주제를 검증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펼쳐진다.

새로운 멤버 마크 테토가 합류한 비정상칼럼쇼 8회는 중앙일보 홈페이지(httpS://www.joongang.co.kr/opinion/opinioncast)를 통해 '다시보기' 할 수 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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