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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중앙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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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7 00:00 ~ 2024.04.27 14:58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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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라고 했는데, 그게 말바위로 불리게 된 거죠. 아마 궁궐 옆에 있어서 점잖은 표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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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산 말바위는 말 안 닮았다…차마 못 부르는 ‘민망한 본명’

2024.04.08 16:46

생존능력 덕분에 지리산에서도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었다. 이날 함께 지리산둘레길 트레킹에 나선 김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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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백두대간 최초 종주…‘뉴질랜드 셰퍼드’는 왜 지리산 살까

2024.03.18 15:49

총 2,451개

  • ‘철인’ 되려고 제주 모였다…비폭풍 뚫고 산길 달린 그들

    ‘철인’ 되려고 제주 모였다…비폭풍 뚫고 산길 달린 그들 유료 전용

    제주엔 해마다 많은 마라톤과 트레일 러닝 대회가 열리지만, 블랙야크 트레일런은 입문자가 많은 편이다. 1년에 7~8개 정도의 트레일 러닝 대회에 출전하고, 이중 한 개 대회 정도는 우승하는 실력자다. 제주에서 열리는 트레일 러닝 대회는 많지만, 블랙야크 대회처럼 참가자의 편의를 우선하는 대회는 드물다고 한다.

    2024.04.22 16:12

  • 英 최연소 에베레스트 등반가, 10년 지기 잃고 한국 온 사연

    英 최연소 에베레스트 등반가, 10년 지기 잃고 한국 온 사연 유료 전용

    "열여섯살에 친구 롭과 에베레스트 등정을 계획하고 이때부터 스스로 훈련하고 경비를 모으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우리가 정상에 오르면 아마 최연소 등정자가 될 수 있을 거야"라고 외쳤다. 에베레스트 등정, 북극점에서 남극점까지 원정, 한국 정착기 등을 정확한 한국어로 전했다.

    2024.04.15 16:38

  • 북악산 말바위는 말 안 닮았다…차마 못 부르는 ‘민망한 본명’

    북악산 말바위는 말 안 닮았다…차마 못 부르는 ‘민망한 본명’ 유료 전용

    한양도성 성곽을 따라 동쪽(삼청동 방면)과 서쪽(부암동 방면)에서 오를 수 있으며, 남쪽인 청와대 춘추관 위에서도 접근할 수 있다. 결국 북악산을 주산으로 하고, 낙산(125m)과 인왕산을 좌청룡·우백호로 삼아 경복궁을 도읍 터로 정한다. "북악산과 산 아래 청와대, 경복궁은 배후에 북한산을 비롯해 좌청룡(낙산) 우백호(인왕산)를 거느린 명당이라 할 수 있어요.

    2024.04.08 16:46

  • 아들이 엘베 낀 채 올라갔다, ‘걷기 덕후’ 된 남자의 사연

    아들이 엘베 낀 채 올라갔다, ‘걷기 덕후’ 된 남자의 사연 유료 전용

    2021년부터 전국 100여 곳의 해돋이 명소를 찾아다녔는데, 오늘 같은 맑은 해돋이를 보진 못했어요". ■ 이강석 추천, 전국 도서관·저수지·일출 명소 「 ‘걷기 오타쿠’ 이강석 원장이 꼽은 전국 도서관·저수지·해돋이 명소를 소개한다. [추천 해돋이 명소] ▶영덕 고래불 해변에 설치된 고래 조형물의 배경 위로 뜨는 일출이 장관이다.

    2024.04.01 16:29

  • 숲 많은 캐나다보다 더 좋다, 36년 세계 돌다 ‘서울 예찬’

    숲 많은 캐나다보다 더 좋다, 36년 세계 돌다 ‘서울 예찬’ 유료 전용

    특히 북한산·도봉산·수락산 사방 산으로 둘러싸인 서울은 언제든지, 또 어디서든지 등산로를 통해 산에 오를 수 있잖아요. 지난 21일 김 전 대사와 함께 칼바위 능선, 문필봉 가는 길을 함께 걸었다. 문필봉 오르는 길은 칼바위 능선 초입 등산로 입구에서 북한산 둘레길 4구간(솔샘길)과 교차한다.

    2024.03.25 16:56

  • 남북 백두대간 최초 종주…‘뉴질랜드 셰퍼드’는 왜 지리산 살까

    남북 백두대간 최초 종주…‘뉴질랜드 셰퍼드’는 왜 지리산 살까 유료 전용

    그는 2006년 휴가차 방문한 한국의 산하에 빠져 2007년 70일 동안 백두대간을 일시 종주하고, 2010년 『Baekdu Daegan Trail(백두대간 트레일)』 책을 냈다. 지난 14일, 로저와 함께 지리산둘레길 3코스 전북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에서 경남 함양군 마천면 금계마을까지 13㎞를 걸었다. ■ 천왕봉이 눈앞에 펼쳐지는, 지리산둘레길 3코스 「 전북 남원시 인월면 지리산인월안내센터에서 함양군 마천면 금계마을까지 약 20㎞의 걷기 길이다.

    2024.03.18 15:49

  • 여우는 왜 범의 허리를 끊었나…백두대간의 진실 알리는 남자

    여우는 왜 범의 허리를 끊었나…백두대간의 진실 알리는 남자 유료 전용

    백두대간 연구는 조선 시대 여암 신경준(1712-1781)이 기록한 『산경표』에서 시작한다. 당연히 조선 시대에서 나아가 지금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들어와 있는 백두대간, 그리고 미래 가치를 연구하고 전파해야죠. 김 소장은 향후 전자 지도를 기반으로 한 백두대간 정보 포털 제작과 백두대간 지명사전 편찬을 바탕으로 유네스코 세계복합문화유산 등재, 남북 민간 학술 교류 등 백두대간의 미래 가치 실현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2024.03.11 16:11

  • “군대 간 아들 수술 모른체” 백두대간 앞장선 그의 속사정 [백두대간을 걷다-끝]

    “군대 간 아들 수술 모른체” 백두대간 앞장선 그의 속사정 [백두대간을 걷다-끝] 유료 전용

    ■ 백두대간 종주 전략, 어떻게 걸을 것인가 「 백두대간 동계 종주를 마치고 난 후, 기자를 만난 사람들의 궁금증은 등산 경험에 따라 2가지로 나뉘었다. ② 장거리 하이킹의 성패는 배낭 무게에서 갈린다 지난해 12월 30일, 종주 시작 하루 전 기자의 배낭 무게는 15.5㎏이었다. 2~3명으로 팀을 꾸린 동계 백두대간 종주의 경우 각 멤버당 약 13㎏이 적당한 배낭 무게라고 생각된다 ③ ‘먹는 재미’와 ‘걷는 재미’ 접점 찾기 등산 후 파전에 막걸리 한잔, 또는 삼겹살에 소주 한잔.

    2024.03.04 15:30

  • 백두대간 완주 이룬 그 순간, 딱 한마디 뱉다 “내려갑시다” [백두대간을 걷다⑧]

    백두대간 완주 이룬 그 순간, 딱 한마디 뱉다 “내려갑시다” [백두대간을 걷다⑧] 유료 전용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에선 지리산 주 능선과 서북 능선이 훤히 보인다. 사실상 마지막인 지리산 주 능선 종주를 위해서다. 하루 가야 할 거리로 꽤 먼 거리지만, 지리산 주 능선을 종주하는 이들은 대개 이 구간을 하루 만에 걷는다.

    2024.02.26 15:26

  • 시속 1㎞, 내복도 땡땡 얼었다…백두대간 700km 최고 순간은?

    시속 1㎞, 내복도 땡땡 얼었다…백두대간 700km 최고 순간은? 유료 전용

    「 용어사전 > 방송 내용 전문을 보시려면 이 박스를 열어주세요 🎤진행 : 김홍범, 이지상 기자 🎤답변 : 김영주 기자 🎤기획, 편집 : 김홍범 기자 ▷김홍범〉 매일 아침 사람이 가득한 지하철 전동차에 몸을 기대고 스마트폰 화면만 보고 있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영주 기자, 앞으로 호모 트레커스가 어떻게 될지 또 귀띔해주실 수 있을까요? ▶김영주〉 네, '호모 트레커스(걷는 인간)'로 정할 때, ‘걷기의 노하우’, ‘걷는 자의 철학’ 이렇게 타이틀을 정했는데요. ▷김홍범〉 오늘 김영주 기자 모셔서 백두대간 트레킹부터 일상적인 걷기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걷기를 바라봐야 하는지까지 다양한 얘기를 나눠봤는데요.

    2024.02.25 15:12

  • 내 눈발자국 보고 “길이다!” 2시간 빙빙 돌아 제자리였다 [백두대간을 걷다⑦]

    내 눈발자국 보고 “길이다!” 2시간 빙빙 돌아 제자리였다 [백두대간을 걷다⑦] 유료 전용

    보통 이럴 경우 오던 길을 뒤돌아나가 다시 길을 찾게 되지만, 이날은 웬일인지 "계속 치고 나가면 다시 만날 것 같다"며 가던 길을 계속 갔다. 한번 벗어난 길은 계속 어긋나기 시작했고, 결국 눈 쌓인 오르막을 한참이나 헤치고 올라간 후에나 제 길을 찾을 수 있었다. 그제야 ‘앞서간 이들이 낸 발자국’이라고 믿고 따라온 길이 2시간 전에 취재팀 3명이 걸었던 발자국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2024.02.19 16:22

  • 흔적은 벅찬 가슴에만 남겼다…‘호모 트레커스’ 백두대간 700㎞ 완주

    흔적은 벅찬 가슴에만 남겼다…‘호모 트레커스’ 백두대간 700㎞ 완주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의 걷기 콘텐트 ‘호모 트레커스’ 취재팀이 신년 기획으로 추진한 ‘백두대간 동계 일시종주’를 성공리에 마쳤다. 히말라야 8000m 이상 14좌를 완등한 김미곤(52) 대장과 산악인 이억만(63)씨, 김영주 기자로 꾸려진 취재팀은 지난해 12월 31일 강원도 고성군 진부령(520m)을 출발해 지난 15일 지리산 천왕봉(1915m)까지 백두대간 능선 700㎞(우회 길 포함)를 47일 만에 완주했다. 산악계에선 호모 트레커스의 백두대간 종주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2024.02.19 00:11

  • '호모 트레커스', 동계 백두대간 700㎞ 완주…"에코 트레킹에 박수"

    '호모 트레커스', 동계 백두대간 700㎞ 완주…"에코 트레킹에 박수"

    히말라야 8000m 이상 14좌를 완등한 김미곤(52) 대장과 산악인 이억만(63)씨, 본지 김영주 기자로 꾸려진 취재팀은 지난해 12월 31일 강원도 고성군 진부령(520m)을 출발해 지난 15일 지리산 천왕봉(1915m)까지 백두대간 능선 700㎞(우회 길 포함)를 47일 만에 완주했다. 호모 트레커스의 백두대간 종주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산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김우선 백두대간인문학연구소장은 "최근 세계 산악계와 하이킹의 추세를 볼 때 앞으로 백두대간 트레일에서도 배변 봉투 사용이 늘어나고, 그렇게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8 14:35

  • “귀신에 홀린 줄 알았다” 산속 리본이 고마운 순간 [백두대간을 걷다⑥]

    “귀신에 홀린 줄 알았다” 산속 리본이 고마운 순간 [백두대간을 걷다⑥] 유료 전용

    이날 생수 2L를 지고 오는 것으로 그간 두 사람에게 한 달 동안 진 빚을 조금이라도 갚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어떤 이는 백두대간 능선에 자신의 발자취를 남기기 위해 이름을 적어 두었고, 어떤 이들은 산악회의 이름을 적기도 했다. 한 달 동안 대간 능선을 걷다 보니 지치고 힘들었을 것이고, 앞만 보고 걷다 보니 판단력이 흐려진 것이다.

    2024.02.12 16:58

  • 산악인들도 “땅에 대변 묻어라”…난 배낭에 넣고 다닌 이유 [백두대간을 걷다⑤]

    산악인들도 “땅에 대변 묻어라”…난 배낭에 넣고 다닌 이유 [백두대간을 걷다⑤] 유료 전용

    조령산(1017m) 넘어오는 암릉, 손님들(취재팀)이 어제 걸었던 희양산 암릉 구간, 여긴 들어갈 수 있는 (법정 탐방로) 구간이고. 한 가지 팁이 있다면 배변용 봉투의 위치를 잘 조정해 소변은 그대로 흘리고 대변만 배변용 봉투에 하면 뒤처리하기가 더 편하다. 또,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사람들이 모두 그런 식으로 대변을 처리한다면 트레일 여기저기에 오물이 쌓일 게 뻔하다.

    2024.02.05 16:04

  • “여긴 겨울에 폐쇄해야지” 김미곤도 놀란 ‘지옥의 빙벽’ [백두대간을 걷다④]

    “여긴 겨울에 폐쇄해야지” 김미곤도 놀란 ‘지옥의 빙벽’ [백두대간을 걷다④] 유료 전용

    영하 15도(체감온도 영하 20도 이상)의 혹한과 강풍을 맞고 3일 연속 걸어야 했고, 지난 24일 지나온 조령산·신선암봉(충북 괴산) 약 3㎞ 구간은 꽁꽁 얼어붙은 암벽을 밧줄 하나에 의지해 기어올라야 했다. 걷는 동안 발가락은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덜했지만, 손가락 끝 특히 바람을 직접 맞는 방향의 새끼손가락이 가장 시렸다. 김 대장은 배낭 안에 3개(얇은 폴리스 장갑, 두꺼운 손가락 장갑, 두꺼운 벙어리장갑)의 장갑을 넣고 다녔다.

    2024.01.29 15:24

  • “자기야 폰 잃어버렸어”“뚝”…약 올린 설산, 야속한 아내 [백두대간을 걷다③]

    “자기야 폰 잃어버렸어”“뚝”…약 올린 설산, 야속한 아내 [백두대간을 걷다③] 유료 전용

    꽤 긴 거리지만, 백두대간 종주를 구간별로 나눠 걷는 이들은 하루 만에 마치기도 한다. 오후 3시쯤, 이날의 야영지를 찾아야 할 시간이지만 휴대폰을 찾기 위해 오던 길을 다시 더듬어 갔다. 더러는 백두대간 종주한다면서 자기가 무슨 대단한 사람인 양 으스대는 사람도 있죠.

    2024.01.22 15:45

  • 자줏빛 돌 병풍 둘렀던 자병산, 해부당한 듯 오장육부 뜯겼다  [백두대간을 걷다 ②]

    자줏빛 돌 병풍 둘렀던 자병산, 해부당한 듯 오장육부 뜯겼다 [백두대간을 걷다 ②] 유료 전용

    이날 아침은 기자가 앞장서 러셀을 했는데, 덕분에 행운을 만난 것이다. 산에서 고라니와 멧돼지의 배설물은 흔하지만, 산토끼의 배설물을 보긴 힘들다. 닭목령(700m)을 거쳐 석두봉(982m)으로, 삽당령(680m)을 거쳐 석병산(1055m)으로, 다시 고병이재(850m)·생계령(640m)을 넘어 백봉령까지다.

    2024.01.15 16:06

  • 불 없이 말린 밥, 대변도 수거…‘백두대간 700㎞’ 50일 종주기 [호모 트레커스]

    불 없이 말린 밥, 대변도 수거…‘백두대간 700㎞’ 50일 종주기 [호모 트레커스]

    "백두대간 종주를 하려는 목적이 마루금(능선)을 기록하고 다른 이들에게 알리는 것이었기 때문에 한 뼘도 건너뛸 수 없었습니다. 1984년 백두대간을 종주하고 최근 미국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CT)를 완주한 남난희(67)씨는 "외국 트레일은 인공적이지만 백두대간은 마루금을 잇는 천연의 길"이라며 "제대로 알린다면 세계적 트레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채울(28)씨는 "비탐 구간 우회로를 찾고 일정을 세우는 데 (다른 길보다) 두 배 이상 시간이 걸렸다"며 "속리산 제수기재~장성봉 구간에선 마루금 800m를 걷기 위해 15㎞를 우회했다"고 말했다.

    2024.01.12 05:00

  • 발 푹푹 빠진 설악산 150㎝ 눈…길 잃을 때 만난 ‘멧돼지 기적’ [백두대간을 걷다 ①]

    발 푹푹 빠진 설악산 150㎝ 눈…길 잃을 때 만난 ‘멧돼지 기적’ [백두대간을 걷다 ①] 유료 전용

    "여기서(설악산 소청대피소) 보니 백두대간 능선이 손에 잡힐 듯하네요. 설악산 정상 아래 소청봉(1550m)과 소청대피소는 백두대간 능선을 내려다보는 천혜의 전망 포인트다. ‘백두대간을 걷다’ 취재팀은 김미곤 대장과 강원 지역 산악인 이억만(60) 대장 그리고 기자, 총 3명으로 꾸려졌다.

    2024.01.08 15:19

  • 끼니는 미숫가루·알파미…백두대간 종주, 700km 직접 걷습니다 [호모 트레커스]

    끼니는 미숫가루·알파미…백두대간 종주, 700km 직접 걷습니다 [호모 트레커스]

    더중앙플러스의 ‘호모 트레커스’가 새해를 맞아 백두대간 종주에 나선다. 산악계는 백두대간을 종주했거나 종주에 나선 이들을 6만여 명으로 본다. 호모 트레커스 팀은 비법정 탐방로를 우회한다.

    2024.01.02 05:00

  • 불 없는 밥, 대변도 수거한다…‘백두대간 700㎞’ 50일 종주기

    불 없는 밥, 대변도 수거한다…‘백두대간 700㎞’ 50일 종주기 유료 전용

    1984년 백두대간을 종주하고 최근 미국 PCT를 완주한 남난희(67)씨는 "외국의 트레일은 인공적으로 만든 것인 데 반해 우리의 백두대간은 산 마루금을 잇는 천연의 길이자 수천 년 역사가 서린 길"이라며 "전 세계 트레커들에게 제대로만 알린다면 세계적인 트레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2021년 여름에 지리산에서 진부령까지 한 번에 종주한 김채울(28)씨는 "비탐 구간을 가는 날이면 일정과 루트를 서칭하는데 (다른 길보다) 두 배 이상 걸렸다"며 "속리산 제수기재에서 장성봉 구간을 걸을 때는 마루금 800m를 걷기 위해 15㎞를 우회해 올라가야 했다"고 말했다. 백두대간 종주를 기획한 계기는 2020년에 미국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CT)과 세계 일주 계획으로 출국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한 달 만에 다시 귀국해야 했다.

    2024.01.01 17:29

  • “소털 뽑아 배구공 만들었죠” 초도 지키는 그때 그 소년

    “소털 뽑아 배구공 만들었죠” 초도 지키는 그때 그 소년 유료 전용

    그와 함께 상산봉에 오른 두어 시간은 시인의 말대로 "어릴 적 품은 꿈을 다시 꾸게 하는 길"이었다. 여기서 소 매놓고 풀피리를 불기도 하고, 소털 뽑아 공을 만들어서 애들끼리 배구를 하기도 하고요. 그것이 어릴 적 자신을 키워준 고향의 산기슭일 수도 있고, 어릴 적 살던 좁은 골목일 수도 있고, 같이 뛰놀던 동무들일 수도 있다.

    2023.12.25 16:58

  • ‘웃는 고래’ 상괭이 보러 가자…완도 개머리길, 행운의 절벽

    ‘웃는 고래’ 상괭이 보러 가자…완도 개머리길, 행운의 절벽 유료 전용

    지난 15일, ‘웃는 고래’ 상괭이를 찾아 전남 완도로 갔다. 진 원장은 완도에서 노르딕 워킹(Nordic Walking, 스틱을 이용한 전신 걷기 운동)을 보급한 사람이다. 하지만 완도에서 노르딕 워킹은 반응이 좋습니다.

    2023.12.18 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