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보다 애아빠 더 힘들다…‘애 재우기’ 소아과 교수 비법

  • 카드 발행 일시2024.05.10

아기도 꿀잠! 엄마도 꿀잠! 꿀꿀꿀!

팟캐스트 ‘감자공주의 자장가 동화’에 나오는 인사말입니다. 마치 꿀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법의 주문 같죠. 이 주문처럼 온 가족이 푹 잘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매일 밤 아이를 재우느라 전쟁을 치르는 양육자가 적지 않으니까요. 애써 아이를 재워도 다시 깨서 안아 달라고 보채거나, 수시로 부모 방으로 찾아오는 경우도 많죠.

대체 어떻게 해야 아이도, 부모도 잘 잘 수 있는 걸까요? 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가 ‘수면’을 주제로 마지막으로 읽어드릴 책 『우리 아이 수면 혁명』에서 답을 찾아보겠습니다.

박정민 디자이너

박정민 디자이너

🛏️『우리 아이 수면 혁명』은 어떤 책인가?

이 책을 쓴 크레이그 카나파리는 미국 예일대 소아과 교수이자 예일 소아 수면센터 소장입니다. 그는 30년 이상 소아 수면 문제 관련 연구와 치료를 해왔습니다. 그런 그 역시 아빠가 된 후 극심한 수면 부족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36시간을 연달아 일하며 대기실에서 쪽잠을 자던 레지던트 시절보다 더 괴로웠다고 해요. 레지던트는 다음 밤샘 근무 전 2~3일은 밤에 쉴 수 있었지만, 부모는 매일 아이와 함께해야 하니까요.

전문가인 그가 놓친 것은 아이가 보낸 신호였어요. 생후 6개월까지 잘 자던 아이는 한밤중에 깨서 엄마를 찾기 시작하더니 깨는 횟수가 두 번, 세 번 늘어났죠. 그동안 아이를 안아서 흔들어 재우고 난 뒤 침대에 눕히는 방법이 너무 잘 통한 나머지 다음 단계로 넘어갈 시기를 놓치고 만 거예요. 6~7시간 깨지 않고 통잠을 잘 시기에는 또 다른 연습이 필요하거든요. 졸리지만 잠은 들지 않은 상태에서 침대에 눕는 연습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