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마지막 주 주요 뉴스 키워드는 #오미크론 #BTS #전두환 #유가 #종부세 #층간소음 경찰 #러시아 #삼성전자 #금리 #고진영 #국민의힘 선대위 #50억클럽 #대장동 의혹 #소행성 충돌등이다.
방탄소년단(BTS)이‘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21 American Music Awards, AMAs)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에 22일 선정됐다. 24일에는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2년 연속 지명됐다. 이로써 BTS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까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에서 모두 후보로 오르며 영향력을 다시 입증했다. 한편 BTS의 군 입대 문제를 놓고 이번 주 정치권이 또다시 시끄러워지고 있다.
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고지서를 받아드는 인원이 약 1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는 종부세 과세 대상이 크게 늘고, 부과 세액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천에서 발생한 ‘층간소음 흉기 난동’ 사건을 둘러싼 경찰의 부실 대응이 비판을 받고 있다.
사건 당시 여성 경찰관뿐 아니라, 남경까지 빌라에 들어갔다 이탈한 정황이 23일 드러났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8시 45분 별세했다. 27일 영결식이 엄수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국경에서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 배치할 무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것을 검토 중이라고 미 CNN 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 세계적으로 유가가 치솟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유가를 낮추기 위해 비축유(SPR) 5000만 배럴 방출을 지시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 인도, 한국, 일본, 영국의 비축유 방출과 맞춰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내 신규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 부지로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예상 투자 규모는 170억 달러(약 20조원)에 달한다. 백악관은 환영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1일간의 미국 출장을 마치고 24일 귀국했다.
24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15명으로 보고됐다. 2020년 1월 20일 이후 역대 최다 수치였다. 사흘 뒤인 27일에도 4000명이 넘었다.
한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확인된 코로나 새 변이(B.1.1.529)‘오미크론’(Omicron)이 최악의 변종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며 각국이 긴장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1%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제로(0)금리 시대’가 20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ㆍ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4일‘20대 대선, 대한민국의 미래를 묻다’라는 주제로 중앙일보가 주최한 ‘2021 중앙포럼’ 기조 발제에서 전례 없는 큰 변화에 직면한 대한민국호가 차기 대통령 임기 5년을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24일 일괄 사퇴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5일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공석인 상태로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은 이번 주 대장동 특혜ㆍ로비 의혹 전담 수사팀을 꾸린지 54일 만에 ‘대장동 4인방’을 모두 재판에 넘기면서 핵심 특혜 의혹 수사를 일단락했다.
한편 성남시 대장동 비리ㆍ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른바 ‘50억 클럽’에 이름이 거론된 박영수(69) 전 특별검사(특검) 등을 26일 소환 조사했다. 자녀가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아 알선수재 의혹을 받는 곽상도(62) 전 의원은 27일 소환됐다.
인류를 멸종시킬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인 소행성 충돌에서 지구를 구할 수 있는지 가늠해 보는 실험을 할 ‘쌍(雙) 소행성 궤도수정 실험’(DART) 우주선이 24일 발사됐다.
고진영(26)이 22일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올 시즌 5승을 거둔 그는 올해의 선수, 상금, 레이스 투 CME 글로브 포인트 등 주요 부문 타이틀을 모두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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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AMA 이어 그래미까지… 2년 연속 후보 지명
22일 (이하 한국 시간) 열린 '2021 AMAs'에서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아티스트' 상의 주인공이 됐다.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AMAs에서 4년 연속 수상이란 새 역사를 씀과 동시에, '대상'격인 올해의 아티스트상까지 휩쓰는 쾌거를 이뤘다.
'그래미 어워드'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24일 공개한 '제64회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서 방탄소년단은 '버터'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편 BTS가 군대에 가는 문제를 놓고 정치권이 또다시 시끄러워지고 있다. 국익 기여도가 높은 대중문화예술인이 예술·체육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이 국회 국방위원회에 상정된 까닭이다. 대선 주자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까지 나서 “BTS는 대체복무 자격이 충분하다”고 목소리를 내면서 대선 국면에서의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25일 열린 국방위 법안소위에선 일단 개정안 처리 여부가 보류됐다.
올해 종부세 42% 늘어난 94.7만명…다주택·1주택 모두 늘었다
22일 기획재정부는 올해 종부세 고지 인원은 94만7000명으로, 총 세액은 5조7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임대주택 등 종부세 합산 배제로 최종 세액이 약 10% 줄어드는 점을 고려하면, 약 5조1000억원 수준이 종부세로 걷힐 전망이다. 법인까지 포함한 올해 종부세 고지인원은 94만7000명으로 지난해(66만7000명)보다 41.8% 늘었다. 같은 기간 세액은(1조8000억원→5조7000억원) 지난해와 비교해 216% 급증했다.
지난해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른 데다, 정부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 등이 겹친 영향이다. 특히 다주택자는 물론, 1주택자도 지난해 보다 납부대상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장을 지낸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1세대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담이 줄었다’고 주장하는 정부에 대해 “입맛대로 통계 왜곡을 한다”고 비판했다. 정부 발표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올해 1세대 1주택자는 평균 152만원 종부세를 내야하며, 이는 지난해보다 55.5% 늘어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올해는 예고편...종부세 내년엔 더 크게 오른다
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폭탄이 현실화한 가운데 내년에는 종부세 과세 대상이 크게 늘고, 부과 세액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종부세를 결정하는 요소인 공시가격 현실화율과 공정시장가액비율이 올라가는 데다, 올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오른 집값이 공시가격에 고스란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올해 공시가 10억 오른 강남 1주택자, 종부세 얼마내야 할까 [Q&A]'
종부세 관련 기획재정부의 설명 등을 문답형식으로 정리했다. 아래 전문보기 클릭
눈물 참고 이겨냈다... 시즌 최종전 우승, 모든 타이틀 다 가져간 고진영
고진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로 9타를 줄여 합계 23언더파로 하타오카 나사(일본·22언더파)를 1타 차 제치고 우승했다. 여자 골프 대회에서 가장 많은 우승 상금인 150만 달러(약 17억8500만원)를 가져갔다.
지난달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1달 만에 또 우승을 추가한 고진영은 시즌 5승, LPGA 투어 개인 통산 12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350만2161 달러(41억6000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인 그는 2019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 3년 연속 시즌 상금왕에 올랐다. 3연속 상금왕은 2006~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처음이다. 또 올해의 선수상과 시즌 성적을 환산해 매기는 레이스 투 CME 글로브 포인트 등도 석권했다.
검찰, ‘대장동 의혹’ 김만배·남욱 기소, 수천억 배임 혐의...이재명도 “檢 뭘했나”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22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56)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48) 변호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유동규(52·구속기소)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공사) 기획본부장과의 공모를 통해 최소 651억원 상당의 택지개발 배당이익과 ‘상당한 규모의 시행이익’을 부당하게 취득하면서 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다.
그러나 지난 1일 김씨와 남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때와 혐의 사실이 거의 동일해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조차 “긴 시간 동안 무얼 했나 매우 궁금하다”는 입장을 냈다.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에 대해서는 배임 혐의 공범으로 불구속기소 했다.
필기 합격 좌우가 몸사리는 경찰 만들었다..."여경만 도망?" 알고보니 남경도 도주 정황
인천시 남동구에서 지난 15일 발생한 ‘층간소음 흉기 난동’ 사건은 경찰관의 사명감에 대한 질문을 우리 사회에 던지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와 현장 경찰관은 ‘직업정신 부재’와 ‘훈련 부족’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경찰관으로 추정되는 이용자의 반론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확산되기도 했다. 그는 “경찰이니까 내 목숨 바친다? 솔직히 적당히 살려고 공무원 택한 거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후 사건 당시 여성 경찰관 뿐 아니라, 남경까지 빌라에 들어갔다 이탈한 정황이 23일 드러났다. 당초 현장에 있던 여경만 이탈했다고 알려졌지만, 경찰관 2명 모두 현장에서 이탈한 셈이었다. 2명은 이날 모두 직위해제 조치됐다. 징계위원회도 열린다.
경찰청은 25일 일선에 배치된 지 얼마 안 된 신임경찰관을 모아 사상 처음으로 재교육을 실시하기로했다.
김종인 "확신 안서는 일 안한다" 선대위 합류 거부...24일 윤석열과 회동까지 했지만
김종인 전 위원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합류 의사가 불발됐다.
23일 오전 김 전 위원장은 서울 광화문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국민의힘, 윤 후보와 관련한 질문에 "나는 더는 이제 정치 문제를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오늘부터 일상으로 회귀한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는 24일 저녁에 만났다.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의 총괄선대위원장 합류를 적극 권유했지만, 김 전 위원장은 이날 확답하지 않았다.김 위원장은 다음날인 25일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인선을 두고 갈등을 빚은 윤석열 대선 후보와 관련해 “밖에서 도울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 별세..현대사의 그늘 [1931~2021]
제11대(1980~81)ㆍ12대(1981~88)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자택에서 별세했다. 90세.
지난 8월 혈액암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진단을 받고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4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화장실에 가다 쓰러졌다. 신고 10여분 뒤 도착한 119구급대가 심정지 상태를 확인했다.
1931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난 전 전 대통령 생애는 그 자체가 굴곡진 한국 현대사다. 1961년 5ㆍ16 군사쿠데타, 1979년 12ㆍ12 군사반란, 1980년 5ㆍ17 비상계엄 전국 확대 조치 등 역사의 고비마다 등장했다. 5ㆍ18 광주민주화운동을 유혈 진압한 후 정권을 잡았지만 진솔한 반성과 사죄의 말 없이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했다. 이날은 33년 전 ‘5공 청산’ 과정에서 떠밀리듯 강원도 백담사 칩거에 들어간 날이었다.
유족은 부인 이순자씨와 아들 재국ㆍ재용ㆍ재만씨, 딸 효선씨 등 3남 1녀.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고 화장했다. 발인은 27일 오전 8시 열렸다.
전 전 대통령이 별세하면서 24년간 내지 않은 미납 추징금 956억여원도 환수하지 못 할 가능성이 커졌다.
"美, 우크라이나 국경에 미사일 등 軍지원 검토…러 침공 대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에이브릴 헤인즈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지난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 동맹국들에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부근에 병력 10만 명을 집결시키고 있으며, 내년 1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러시아의 공격 가능성에 대해 브리핑했다고 전했다. 미 CNN 방송은 2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 배치할 무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연평도 포격전 제11주년 전투영웅 추모식 및 전승기념식
연평도 포격전 제11주년 전투영웅 추모식 및 전승기념식이 23일 국립대전현충원 연평도 포격 전사자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합동묘역에서 열렸다.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은 지난 2010년 11월 23일 북한이 서해 연평도에 기습적으로 방사포 등 170여발을 발사해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해병대원 2명이 전사, 30여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1953년 7월 휴전협정 이후 우리나라를 상대로 한 첫 대규모 군사 공격이었다.
치솟는 유가에…정부 "미국 전략 비축유 공동방출 동참"
전 세계적으로 유가가 치솟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유가를 낮추기 위해 비축유(SPR) 5000만 배럴 방출을 지시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 인도, 한국, 일본, 영국의 비축유 방출과 맞춰 진행된다. 미국이 다른 주요 석유 소비국과 조율해 비축유 방출을 결정한 첫 사례다.
전략 비축유란 석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비상상황을 대비해 미리 구매해 쌓아둔 원유를 말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방국은 물론 1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 정상회담에서도 전략 비축유 방출을 요청했다.
한국의 방출 규모는 지난 2011년 리비아 사태 당시 방출했던 수준이 될 것으로 정부는 추정했다. 당시 정부는 전략 비축유 4% 수준인 346만7000배럴을 풀었다. 국내에서 5~6일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인도는 이날 미국의 공조 요청에 따라 비축유 500만 배럴을 방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날인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우디와 러시아가 유가 안정을 위해 미국이 주도한 SPR 방출 결정에 맞서 원유 증산을 일시 중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 살 아들 시신 본 친엄마는 기절했다…“아이 온몸에 멍투성이”
23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A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선 지난 20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 자택에서 의붓어머니 A(33)씨의 폭력으로 숨진 오모(3)군의 발인이 있었다. 아이와 떨어져 살던 친어머니와 그 가족들은 아이가 오랜 기간 학대에 방치됐다는 사실에 자책하고 분노했다.
“내가 너를 키웠어야 했는데…”
싸늘한 시신이 된 오군의 친어머니와 외할머니는 “미안하다”면서 이렇게 울부짖었다.
오군의 친아버지는 지난 20일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23일 서울경찰청에 오군의 직접적 사망 원인이 직장(대장) 파열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아동의 몸에서는 뇌출혈과 화상 흔적, 혈흔 등이 발견됐다. A씨는 이날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됐다.
[2021 중앙포럼] 이재명 ‘기회의 나라’ 윤석열 ‘새로운 나라’
전례 없는 큰 변화에 직면한 대한민국호가 차기 대통령 임기 5년을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4일 입을 모았다. ‘20대 대선, 대한민국의 미래를 묻다’라는 주제로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싱크탱크 ‘리셋 코리아’가 토론을 주관한 ‘2021 중앙포럼’ 기조 발제에서다.
이 후보는 “기후위기에 따른 에너지 전환, 디지털 대전환, 그리고 앞으로 맞이하게 될 주기적인 팬데믹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지금의 이 전환적인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성장을 회복하고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국가로 나아가는 ‘전환 성장’ 정책을 집중적으로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도 “우리는 지금 거대하고 빠른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그 변화의 불확실성 속에는 우리가 재도약할 기회가 숨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거대한 변화의 도전에 당당하게 맞서서 변화를 선도하고 이끌어가는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송영길 빼고 다 바꾼다…이재명 이번 주 내내 "사과합니다"
더불어민주당 핵심 당직자들이 대선을 앞두고 당 쇄신 차원에서 24일 일괄 사퇴하기로 했다.윤관석 사무총장,박완주 정책위의장, 유동수 정책위 부의장, 고용진 수석대변인, 송갑석 전략기획위원장 등이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의 주요 정무직 당직 의원들은 비장한 각오로 새 민주당 만들기 위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일괄 사퇴의 뜻을 함께 모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후 25일 신임 사무총장에 ‘이재명 직계’ 김영진 의원을, 전략기획위원장엔 ‘무당파’ 강훈식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민주당사에서 열린 '민생·개혁 입법 추진 간담회'에서 "국민의 아픈 마음을 또 그 어려움을 더 예민하게, 더 신속하게 책임지지 못한 점에 대해서 제가 다시 한번 사과드리도록 하겠다"며 큰절을 했다.
한편 민주당 선대위는 27일 이 후보의 비서실장으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오영훈 의원을 임명하고, 정무실장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윤건영 의원을 임명했다.
美 파운드리공장 테일러로 ‘낙점’ 삼성, 세 마리 토끼 잡는다...귀국 이재용 “시장 냉혹한 현실 보고 오니 마음 무겁다”
삼성전자는 24일 미국 내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라인 건설 부지로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최종 선정‧발표했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때 현지에 반도체공장 조성을 공식적으로 밝힌 지 6개월 만이었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삼성전자가 텍사스주에 반도체 공장 투자를 확정한 것을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예상 투자 규모는 170억 달러(약 20조원)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 14일 출국, 미국 내 제2 파운드리 공장 입지 등을 매듭 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4일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귀국 후 취재진의 질문에 파운드리 투자 관련해서 “투자도 투자지만 현장의 처절한 목소리들,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고 오게 되니까 마음이 무겁더라”고 했다.
신규 4000명 첫 돌파..."수도권 비상계획 발동 검토할 상황"
2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0명 넘게 쏟아졌다. 2020년 1월 20일 이후 역대 최다 수치였다. 특히 수도권 확산세가 심각하다. 위중증 환자가 6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정부는 24일 비수도권 내 상급종합병원 등에 준중증 병상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15명으로 보고됐다. 한편 27일은 3일만에 다시 4000명대인 4068명(국내 4045명, 국외유입 23명)이었다. 사망자는 52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사망자는 지난해 초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규모였다
인류 최초 '소행성 충돌' 실험 우주선 발사
인류를 멸종시킬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인 소행성 충돌에서 지구를 구할 수 있는지 가늠해 보는 실험을 할 우주선이 발사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3일 오후 10시 21분(미국 서부시간·한국시간 24일 오후 3시 21분)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쌍(雙) 소행성 궤도수정 실험'(DART) 우주선을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어 우주로 쐈다..
이 우주선은 내년 9월 지구 근접 소행성인 '디디모스'(Didymos)를 11.9시간 주기로 도는 '디모르포스'(Dimorphos)에 충돌해 공전 주기를 바꿀 수 있는지를 실험하게 된다.
한은, 기준금리 0.75%→1% 인상…'제로금리 시대' 끝났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5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0.5%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역대 최다인 4000명대를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지만 가계부채와 부동산 가격 상승 등에 따른 '금융불균형'이 심각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은은 지난 8월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한 후, 10월 금통위에서는 0.75%로 동결한 바 있다. 이번에 0.25%포인트 올리면서 지난해 2월(1.25%) 이후 1년 8개월 만에 1%대에 진입하게 됐다.
이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1분기 (기준금리) 인상을 배제할 필요가 없다”며 내년 초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尹선대위 본부장에 주호영·김성태·원희룡·이준석, 특보단장 권영세...김성태는 27일 사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6개 총괄본부장과 대변인 등 인선안을 상정해 최고위서 추인을 받았다. 정책총괄본부장에 원희룡 전 제주지사, 조직총괄본부장에 주호영 의원, 직능총괄본부장에 김성태 전 의원,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에 이준석 당대표, 총괄특보단장에 권영세 의원, 종합지원총괄본부장에 권성동 사무총장이 선임됐다.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공석인 상태로 선대위가 이날 첫 출범했다.
한편 김성태 전 의원은 이틀 뒤인 27일 전격 사퇴했다. 윤 후보는 이날 딸의 ‘KT 특혜 채용’ 의혹으로 재판 중인 김 전 의원을 임명했던 것에 대해 “저도 사건이 좀 오래돼서 뭐 잘 기억을 못 했다”고 해명했다.
정부, 종전선언 올인하는데…北은 영변서 5㎿e 원자로 돌린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24일(현지시간) 최근 북한 영변 핵시설 일대를 촬영한 상업용 인공위성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같은 분석 결과를 내놨다. 지난 23일 촬영된 사진에는 5㎿e 원자로 건물에서 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나타났다.
38노스는 “1개 이상의 발전기가 가동되고 있다는 뜻”이라며 “(원자로 건물에서) 구룡강으로 이어지는 배수로를 통해 물(냉각수)이 계속 방류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018년 12월 5MWe 원자로 가동을 중단했으나, 올 하반기 다시 가동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화성 입양아 살해' 30대 양부 징역 22년 선고...양모 징역 6년
법원이 두 살짜리 입양아를 때려 숨지게 한 ‘화성 입양아 학대 살해’ 사건의 피고인인 양부모에게 각각 징역 22년과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는 25일 아동학대살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양부 A(36)씨에 대해 이 같은 징역형과 20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및 10년간의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또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양모 B(35)씨에 대해서는 징역형과 함께 80시간 이수 명령 및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구직 포기 '청년니트' 170만명 사상 최대···37만명 '집콕 외톨이'
25일 한국노동패널의 ‘코로나19 충격이 청년 니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미혼 청년(15~34세) 중 ‘니트족’(NEET·Not in Employment, Education or Training) 규모는 172만3000명에 달했다. 전년도(157만8000명)보다 14만5000명(9.2%) 늘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니트족이 170만명을 넘으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그보다도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이 중에서도 구직활동까지 내려놓은 청년 비중이 높아졌다. 청년 10명 중 1명은 일도, 공부도, 심지어는 일을 하려는 노력까지도 하지 않는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윤석열 선대위 ‘원톱’ 김병준…이준석 “총괄 관리 맡길 것”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임위원장으로 선임된 김병준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전 비대위원장은 최근 정치권에서 가장 논쟁적인 인물이었다. 총괄선대위원장 수락여부를 놓고 20일 넘게 이어져온 '윤석열-김종인' 소모전의 중심에 그가 있었기 때문이다.
김종인 전 위원장이 '선대위 원톱'을 수락하는 조건으로 김병준 전 위원장의 자진사퇴나 보직변경을 요구해왔다는 게 정설이다. 하지만 김병준 전 위원장은 26일 윤석열 대선 후보와 만난 뒤 기자회견에서 "선대위 공동상임위원장직을 수락하고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천명했다.
윤 후보가 지난 22일 당 최고위를 통해 그의 인선을 발표한지 나흘만에 나온 공식 입장이었다.
檢 '50억 클럽' 수사 본격화…박영수 이어 곽상도 줄줄이 소환
성남시 대장동 비리·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른바 ‘50억 클럽’에 이름이 거론된 박영수(69) 전 특별검사(특검) 등을 26일 소환조사했다. 야당이 국정 감사에서 민간 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거나 받기로 약속했다고 공개한 ‘50억 약속 클럽’ 인사가 검찰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박 전 특검과 머니투데이 홍선근(61) 회장 등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을 상대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6‧구속) 씨와의 관계,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당시 역할 등 화천대유 고문변호사로 활동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자녀가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아 알선수재 의혹을 받는 곽상도(62) 전 의원은 27일 소환됐다.
"각하""화장 안돼"…전두환 영결식, 고성·눈물 섞인 마지막길
27일 오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유족을 비롯해 5공화국 인사와 종교인 등이 참석했다. 장례식장 밖에는 유튜버와 보수 성향 당원 지지자들 등 인파 수백 명이 몰렸다. 이날 영결식에서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는 "남편의 재임 중 고통 받고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대신해 깊이 사죄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마지막 순간에서도 광주 시민, 국민을 우롱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델타의 2배 '오미크론' 변이에 비상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현지시간)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B.1.1.529)를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분류했다. 이름은 그리스 알파벳의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Omicron)으로 지정했다.
WTO는 오미크론에 대해 "많은 수의 돌연변이를 지니고 있다"며 "예비 증거에 따르면 다른 변이와 비교했을 때 이 변이와 함께 재감염의 위험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 변이 지정 이유를 설명했다.WHO는 오미크론이 지난 9일 수집된 표본에서 처음 확인됐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이 기구에 24일 보고했다고 전했다.
WHO는 각국에 코로나19 변이에 대한 감시와 염기 서열 분석 강화, 공개 데이터베이스에 유전체 서열 자료 제출, 우려 변이의 첫 발병 및 집단 감염 사례의 WHO 보고 등을 주문했다. 아울러 WHO는 현재의 유전자 증폭(PCR) 검사로 이 변이를 검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 국가 보츠와나에서 발견되고, 남아공에서 확산 중인 새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변이 32개를 보유하고 있다.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체코, 네덜란드, 스페인, 오스트리아, 이스라엘, 싱가포르, 일본, 스위스 등은 남부 아프리카에서 오는 항공편을 중단하거나 자국민 외 입국 금지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미국은 남아공을 비롯해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남아프리카 지역 8개 국가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