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선대위 김종인 비운채 출범…원희룡·주호영 등 본부장 6명

중앙일보

입력 2021.11.25 11:21

업데이트 2021.11.25 17:26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결국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공석인 상태로 선대위가 첫 출범했다.

윤석열(오른쪽 두번째)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 등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윤석열(오른쪽 두번째)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 등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윤 후보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6개 총괄본부장과 대변인 등 인선안을 상정해 최고위서 추인을 받았다. 정책총괄본부장에 원희룡 전 제주지사, 조직총괄본부장에 주호영 의원, 직능총괄본부장에 김성태 전 의원,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에 이준석 당대표, 총괄특보단장에 권영세 의원, 종합지원총괄본부장에 권성동 사무총장이 선임됐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인선.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인선.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선대위 대변인에는 전주혜·김은혜 의원, 김병민 전 비대위원, 원일희 전 SBS논설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공보단장은 조수진 의원, 공보실장은 박정하 강원 원주시갑 당협위원장이 맡는다.

'약자와의동행위원회' 위원장은 윤 후보가 직접 맡고 김미애 의원이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약자동행위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선대위 내에 두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로써 윤석열 선대위는 이준석·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김한길 새시대위원장과 6개 총괄본부장 구도가 채워졌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선대위 인선 부의를 알리며 "선거운동이 더 지체돼서는 곤란하고, 1분1초를 아껴가면서 우리가 뛰어야 될 그런 상황"이라며 "선대위 구성은 한번에 마무리해서 발표하는 것 보다 일단 기본적으로 우리 당에서 출발하는 선대위를 먼저 구성하고, 외부 영입 인사들을 순차적으로 삼고초려해서 모신 뒤, 최고위에 부의하게 되면 순차적으로 발표하는 방식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도와 합리적 진보를 아우르는 모습을 통해 민주당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과거 보수 정당에 몸담지 않으셨던 분, 또 사회적 약자를 위해 일 해오신 분, 공정과 상식을 위해 노력하신 분들을 삼고초려해서 모실 것" 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총괄선대위원장이 꼭 김종인이어야 하냐', '주말까지 김 전 위원장에게 최후통접을 요청한 것이 사실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 김종인 박사님과 관련된 이야기는 제가 더 말씀 드리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또한 김 전 위원장과 윤 후보간의 만남이 다시 예정된 것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못박았다. 선대위 구성이 지나치게 정치인 일색이라는 지적에 대해 이 수석대변인은 "신선한 인물을 검토하고 있고 확정된 분도 있다. 다만 발표를 못하는 건 총괄선대위원장 문제가 해결되면 같이 하려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지금 민주당은 대장동 늪에서 빠져나가기 위해서 특검에 대해서 차일피일 미루면서 상설특검, 이 정부가 임명하는 상설특검 정도로 빠져나갈려고 한다"며 "그렇게 하면서 후보 중심의 민주당 운운하며 마치 뭔가 변신을 꾀하는 것처럼 하고 있다"고 견제했다.

그는 "문제는 국민의힘이 국민 앞에 더욱 겸손한 자세로 정권교체를 위한 지지를 호소하고 저희들이 민생 현장을 다 찾아다니면서 국민들의 어려운 삶과 바램을 저희들이 잘 파악해나가는 것이 중요한 선거운동"이라며 "전부 일치단결해가지고 정권교체를 위해서 다함께 열심히 뛰어줄 것을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또한 "당 대표로서 상임선대위원장 맡으면서 윤 후보께 홍보나 미디어 파트를 제가 직할해 본부장급으로 일하겠다고 윤 후보께 직접 말했다"며 "앞으로 선거 승리 위해 어느 위치에 있는 사람이든지, 지휘 고하를 따지지 않고 참여하고 싶은 분야에 참여하고, 다른 사람에 대한 활동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솔선수범해서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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