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사관 등 피랍 무장단체 접촉 위해 총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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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을 납치한 아프가니스탄 무장단체가 제시한 한국군 철수 시한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와 외교부, 아프간 주재 한국 대사관이 무장단체와의 접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자신을 탈레반 대변인이라고 밝힌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AP통신과 dpa통신에 위성전화로 21일 정오(한국시간 오후4시30분)까지 아프간에서 한국군을 철수시키지 않을 경우 18명의 한국인을 살해하겠다고 경고했다. 또 한국인들이 아직은 안전한 상태이며 아직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하지 않은 것은 물론, 통보한 시한 안에 자신들과 접촉할 경우 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와 외교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관계부처 장관 회의를 열고 피랍사건 대책을 논의하는 등 대책을 마련 중이다. 아프간 주재 한국대사관도 아프간 중앙 정부 및 외교부 경찰, 군(軍) 당국 등에 협조를 구하는 한편 협상 시도 채널인 가즈니 주정부 등을 통해 무장단체가 통보한 철군 시한 이전에 이들과 접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디지털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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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통보 철군시한 오늘 오후 4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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