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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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묵상] “책과 촛불은 두 개의 조그만 빛의 섬이다”

고진하 시인 『촛불의 미학』을 쓴 가스통 바슐라르의 깊은 통찰이 담긴 문장. 전등이 없던 어린 시절에도 촛불을 켰지만, 지금도 마음의 정전이 되면 꼭꼭 숨겨둔 초를 찾아 불을 켠

중앙일보

2023.06.02 00:32
아침의 문장

내가 나로서 그다음을 장담할 수 없는 영역도 있다는 것을 나는 마약 수사를 할 때마다 실감한다. 마약의 중독성보다 강인한 인간의 의지는 없으며, 마약은 인간의 의지를 희미하게 하

중앙일보

2023.06.01 00:32
아침의 문장

에이지리스하게 나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꾸준히 나 자신으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그것은 자신의 정체성과 인생을 사는 농도가, 나이가 주는 고정관념을 희석할 정도로 충분히 진한 것을

중앙일보

2023.05.31 00:32
아침의 문장

“평소 제 소망은 모두의 언어로 문학적인 글을 쓰는 것입니다. 위계질서를 파괴하고 사람들이 사회에서 차지하는 자리가 무엇이든 간에 그들의 말과 동작에 똑같은 의미의 중요성을 부여

중앙일보

2023.05.30 00:32
아침의 문장

거실 밖 베란다 철창 위로 처음 본 듯한 산새 두 마리가 다투듯 날아들었다. (…) 명주는 마치 엄마가 자신을 보러 잠시 들렀다 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일이면 비로소 지상

중앙일보

2023.05.29 00:34
아침의 문장

남성과 페미니즘이 만나는 지점은, 남성이 초래한 문제가 남성이 겪는 문제가 될 때이다. 남성은 남성성과 관련 있는 온갖 문제를 겪는 동시에, 남성성 때문에 온갖 문제를 일으킨다.

중앙일보

2023.05.25 0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