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전화번호 그대로 값싼 인터넷전화 쓴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앞으로 별도의 식별번호(070) 없이 기존 집 전화번호 그대로 요금이 싼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따라 인터넷전화의 활성화는 물론 기존 전화시장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부터 인터넷전화 번호 이동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인터넷전화는 기존 집전화에 비해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는 데다 날씨 · 교통정보 · 문자서비스 등 부가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인터넷전화의 식별번호 070번호가 광고나 스팸 전화 등으로 오인될 수 있어 생각보다 가입자 수가 많지 않았다.

방통위 관계자는 “서비스 개시에 앞서 사업자들과 수 차례 점검회의를 실시했다”며 “원활한 안착과 예기치 못한 상황에 긴급히 대응하기 위해 관련 기술전문가·사업자 등으로 구성한 업무지원단을 가동하고 24시간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인터넷 전화= 인터넷 폰 또는 IP전화라고도 한다. 1995년 미국의 벤처 기업 ‘보컬 테크(Vocal Tech)’가 퍼스널 컴퓨터(PC)에 접속하는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해 통화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뒤 보급되기 시작했다. PC와 PC, PC와 전화기, 전화기와 전화기 사이에 이루어지는 방식 등이 있다. 최근에는 PC를 보유하지 않은 이용자에게 일반 전화기로 인터넷을 경유, 장거리 전화나 국제전화를 싸게 걸게 해주는 서비스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련 기사

[틴틴경제]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김진희 기자

[J-Hot]

▶ 전두환 前대통령 부친, 日순사 절벽서 밀고 야반도주한 '강심장'

▶ MB는 미리 알았다, 그래서 국회서 큰소리 떵떵

▶ 조성민 "내가 그렇다고 애 아버지가 아니냐" 울분

▶ 값싸게 재미보려다 실명·반신마비 부작용

▶ "전라도 OO, 다 잘라버려야 해" 발언한 서장님 결국…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