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손님 10억명 남았다” 만원으로 인도 뚫은 한국 IT맨

  • 카드 발행 일시2024.05.09

Today’s Interview
글로벌 빅테크 ‘핫플’ 인도 개척자
크래프톤·밸런스히어로의 생존법 

애플·구글·엔비디아부터 테슬라·AMD까지 글로벌 빅테크의 ‘핫플’로 인도가 떠오르고 있다.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세계의 공장’ 대체지로 부상해서다. 여기에 세계 최대 인구 대국(14억2757만 명) 타이틀까지 가져오면서 강력한 소비 시장으로도 주목. 하지만 앞서 인도에 갔던 포드와 GM, 디즈니 등은 일찌감치 사업을 포기하거나 떠났다. 모든 인도행(行)이 성공 보증수표는 아니라는 얘기다.

여기 인도에서 유의미하게 성과를 내고 있는 한국 IT 기업 두 곳이 있다. 2014년 인도 현지에서 창업한 밸런스히어로와 글로벌 히트게임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크래프톤 인도법인이다. 밸런스히어로의 핀테크앱 ‘트루 밸런스’는 인도에서만 이용자 8500만 명을 모은 유력 앱이고, 크래프톤이 2021년 선보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는 누적 이용자 1억8000만 명인 베스트셀러 게임이다.

이들은 왜 굳이 물 설고 낯선 인도까지 가서 사업을 하고 있을까. 글로벌 기업도 실패했던 인도 안착, 어떻게 가능했을까. 인도 선배들이 보는 비즈니스의 미래는? 팩플이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창업자와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 대표를 만나 인도 비즈니스의 겉과 속을 낱낱이 물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3일 서울 오피스가 있는 서울 강남구 위워크에서 대면 인터뷰를, 인도 현지에 있는 손 대표는 지난 3일 줌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목차

1. 두 남자의 이유 있는 인도行
2. “없으면 만들어라” : 밸런스히어로
3. “생태계도 키워라” : 크래프톤
4. 인도 비즈니스의 현재와 미래

오혜정 디자이너

오혜정 디자이너

1. 두 남자의 이유 있는 인도行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가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위워크타워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가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위워크타워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밸런스히어로는 스마트폰 소액대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인도 시장에서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845억원, 영업이익은 160억원을 기록.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는 인도 최초 TV로 생중계된 e스포츠 종목이다. 누적 시청자 수는 2억 명에 달한다. 두 사람에게 왜 인도를 택했는지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