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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권 재도전 선언하나…“오는 15일 중대발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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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공화당)에 대한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공화당)에 대한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76)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5일(현지시간) 중대 발표를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7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유세에서 “11월 15일 화요일에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자택) 마러라고에서 매우 큰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발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현지언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행보를 토대로 이날 발언을 대권 재도전 시사로 관측했다.

유세에 모인 공화당 지지자들은 이날 발언을 대선 재도전 선언으로 받아들인 듯 크게 환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4년 대통령 선거에 다시 도전할 가능성을 최근 들어 점점 더 선명하게 언급해왔다.

그는 전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유세에서 “아마도 다시 해야 할 것 같지만 내일 밤(중간선거)에 초점을 계속 두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 정치지형을 크게 바꾸고 향후 대권의 동향을 알릴 8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나왔다.

연방 하원의원 전체 435명, 연방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등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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