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살아있는 것 보고싶다" 기립박수 받은 젤렌스키 연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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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 아이들이 살아있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저는 그것이 공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럽 의회에서 한 연설의 일부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유럽 의회 연설 후 곳곳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다.

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의회에 화상으로 참석하고 있다.AP=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의회에 화상으로 참석하고 있다.AP=연합뉴스

그는 화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는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다. 우리는 단지 우리의 땅과 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에 유럽 의회 번역가가 감격해 목이 메기도 했다.

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의회에 화상으로 참석하고 있다.AP=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의회에 화상으로 참석하고 있다.AP=연합뉴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유럽의 동등한 일원이 되기 위해 싸우고 있다”며 “그러니 당신들은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보라. 당신이 진정한 유럽인인지 증명해보라”고 말했다. EU 회원국들에게 우크라이나 편에 서주길 호소하면서 우크라이나의 EU 회원국 가입 신청 승인을 압박한 발언으로 보인다.

한편 유럽 의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임시의회를 소집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과 찰스 미셸 유럽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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