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배영대 중앙일보 문화선임기자

현상과 본질, 객관과 주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문화의 역할을 모색.

응원
0

기자에게 보내는 응원은 하루 1번 가능합니다.

(0시 기준)

구독
-

배영대 기자의 기사 중 조회수가 높은 기사를 제공합니다.

2021.06.21 00:00 ~ 2021.09.21 17:03 기준

총 338개

  • [배영대 曰] 한국전쟁이 ‘미중 전쟁’ 둔갑

    한국전쟁을 ‘미중(美中) 전쟁’으로 부를 수 있을까? 미국과 중국이 격돌하는 신냉전 개념이 71년 전의 6·25 전쟁마저 빨아들이고 있다. 최근 한국 상영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은 중국 영화 ‘1953 금강 대전투’(원제 ‘금강천’)는 한 사례로 보인다. 6·25 전쟁을 남한과 북한 사이의 내전이라고만 알고 있던 사람은 어리둥절할 수도 있다.

    2021.09.11 00:28

  • 사소하고 인간적인 영웅전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전5권) 플루타르코스 지음, 신복룡 옮김 / 을유문화사 고대 로마시대의 철학자인 플루타르코스가 서기 100년경에 쓴 이 책은 서유럽 초기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교양서로 손꼽힌다. 1960년 국내 첫 완역본(박시인 번역)을 낸 을유문화사가 50년 만에 다시 새로운 완역본을 출간했다. 특히 청년 시절 그 책을 읽으며 영감을 얻은 신복룡 건국대 명예교수는 언젠가 자신이 다시 번역해야겠다는 뜻을 세웠다고 하는데, 정년퇴직 후 3년에 걸쳐 전 세계의 주요 판본을 참고해 한 글자 한 글자 다시 현대어로 번역해 낸 점은 후학들의 귀감이 될 만하다.

    2021.09.04 00:20

  • 마음속 하느님 깨운 ‘하루 한 끼’ 철학자

    이 책은 하루에 저녁 한 끼만 먹고 살았다는 다석의 삶과 사상을 45개의 소주제를 통해 재조명하고 있다. ‘하루 한 끼, 일일 일식’ ‘이승훈의 오산학교와 만나다’ ‘톨스토이와 천로역정’ ‘불경스런 사내, 우치무라 간조’ ‘한글 속에 있는 하느님, 우리 말글의 성자’ ‘없이 계시는 신-몸과 성령’ ‘예수의 길과

    2021.08.28 00:20

  • 노자, 루소 만났나 철학이 서로 통해

    노자와 루소, 여든하나의 방 정세근 지음 지식산업사 『도덕경』을 지은 노자는 2500여 년 전에 활동한 고대 동양의 철학자다. 루소의 자연 개념은 어디서 영향을 받았을까? 루소 시대에 『논어』 『주역』 등 주요 동양 철학서가 서양에 번역됐다. 루소가 묻고 노자가 답하는 형식 속에 노자와 루소, 그리고 동양과

    2021.08.21 00:24

  • [배영대 曰] 코로나 대책, 여론조사로 정하나

    "확진자 증가는 변이 바이러스 진화의 가능성을 높이고 비접종자의 중증환자 비율 등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확진자 규모 통제는 여전히 매우 중요하다"는 지문을 제시하고, 이에 대해 ‘그렇다’ 혹은 ‘그렇지 않다’ 둘 중 하나의 대답을 요구했다. 만약 의료 전문가 1000명을 대상으로 ‘확진자 통제’ 관련 설문조사

    2021.08.14 00:28

  • 니체·카뮈의 궁극의 답변은?

    이 책의 영어판 제목은 ‘삶과 죽음의 의미(The meaning of life and death)’이다. 삶과 죽음에 관한 질문은 대개 ‘궁극의 의문’이라고 부른다. 이 궁극의 질문에 빠질 수 없는 서양 철학자는 쇼펜하우어이고, 소설가는 톨스토이일 것이다.

    2021.08.07 00:20

  • 수줍은 듯 선정적인 알쏭달쏭 일본 문화

    저자는 일본 문화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는 작업을 통해 두 나라 사이의 간격을 조금이라도 좁혀보려고 하는 것 같다. 겉으로 친절해 보이는데, 속마음을 알기 힘든 이유는 무엇일까? 과학이 발달한 나라에서 미신과 같은 자연신을 믿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평소의 모습은 수줍음을 많이 타는 듯한데, 애니메이션이나

    2021.07.31 00:20

  • 중세보다 못한 한국 교회

    교회 재산의 사유화를 막기 위한 강력한 처방으로 제시된 것이 성직자들의 결혼 금지령이다. 초대교회부터 13세기까지의 각종 교회법 판례들은 교회 세습을 막기 위한 고투의 기록으로 읽힌다. 흔히 암흑기로 폄하되는 중세에도 이런 노력이 있었는데, 오늘 한국의 개신교는 교회 세습을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이

    2021.07.24 00:20

  • [배영대 曰] ‘코로나 의병’이 필요하다

    게다가 필요하면 의병으로 나서는 게 이 백성들 아닌가. 코로나 의병은 풍문을 정리하며 정보의 혼선을 바로잡는 일에 주력했으면 하는데, 그런 역할이라면 의료 전문가들이 그룹을 구성해야 할 것 같다.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 인력과 감염병 전문가들이 의병으로 나서 충분히 토론하고, 궁극적으론 전쟁을 평화로 전환하

    2021.07.17 00:28

  • 한국 도교의 숨은 고리 정렴은 누구?

    신라시대 최치원의 ‘난랑비서(鸞?碑序)’에서부터 전해지는 한국 도교(道敎)의 흐름을 잇는 조선 초기의 주요 인물이 북창 정렴(1506~1549)이다. 한국 도교사상사에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또 문화예술 방면에도 빼어난 작품을 남겼는데 그에 대한 학술적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온성세고(溫城世稿)』를 통해 본

    2021.07.17 00:21

  • 착하게 사업해도 손해보지 않는다

    ‘선의지(善意志)’와 기업 경영이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 기업의 목표는 ‘착한 의지’가 아니라 더 많은 이익을 내는 것 아닌가? 이런 일반적 의문에 저자는 ‘선의지 마케팅’을 제시한다. 출판 에이전시를 20년 넘게 운영하는 저자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선의지 마케팅’ 성공담을 털어놓고 있다. 눈앞의 이익이 조

    2021.07.10 00:21

  • AI 시대에도 철학·종교는 살아남는다

    저자는 인간에게 꿈과 희망을 자아내는 이성이 있고, 사랑과 미움 같은 감정이 있는 한, 고뇌와 번뇌도 끝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철학과 종교는 여전히 그 생명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본다. 철학과 종교를 통해 세계를 전체적으로 보는 눈을 키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업무 환경에서도 유익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2021.07.03 00:20

  • “AI·뉴노멀 시대에 대응할 인성교육 필요”

    기조발제에서 그는 한국교육의 오래된 숙제인 ‘지식교육’ ‘입시교육’ 문제와 새로운 도전적 과제인 제4차 산업혁명, 코로나 이후의 ‘뉴노멀’, 그리고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학생 절벽’ 문제에 바르게 대응하기 위한 거시적 차원의 교육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새 교육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치

    2021.07.03 00:20

  • “지방대가 살아야 지방이 산다…교육 다양성 적극 허용을”

    대학교육은 어떻게 바뀔까? "아마 전통적인 교육 내용과 교수법은 점차 유용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교수에겐 단순 지식 전달보다 함께 토론하며 학생이 생각하는 방법을 발전시키도록 돕는 조력자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다. 하지만 교육의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커리큘럼을 짜고 하는 일은 여전히 교수의 주요 업무

    2021.06.26 00:21

  • [배영대 曰] ‘세대 교체’와 ‘문화 전쟁’

    최근 뉴욕타임스 보도에 의하면, 김정은 위원장이 ‘K-팝(Pop)’에 대해 "악성 암(vicious cancer)"이란 딱지를 붙이고, 처벌 수위를 높였다고 한다. 문화 단속을 향수처럼 기억하는 기성세대와 단속이 없어진 시대에 태어난 2030 세대 사이의 문화적 갈등은 불가피해 보인다. K-팝에 금지곡 딱지를 붙이는 과정을 거친 후

    2021.06.19 00:28

  • 철학자들은 왜 그림에 빠졌나

    철학자들은 자신의 철학으로 그림을 해석하기도 하고, 또 그림을 통해 철학적 영감을 얻기도 했다. 메를로 퐁티는 ‘노란 안락의자에 앉아 있는 세잔 부인’, ‘병과 사과 바구니가 있는 정물’ 같은 세잔의 그림에서 새로운 철학의 근거를 발견했다고 한다. 영문학으로 출발해 철학 공부를 거쳐 문화비평가로 활동해온 저

    2021.06.12 00:20

  • 히말라야에서 만난 삶과 죽음 사이의 틈

    흔히 죽음과 재탄생 사이의 중간단계를 의미하는데, 저자는 이 바르도를 우리 삶 전반으로 확대한다. 호흡과 호흡, 생각과 생각, 사건과 사건 사이에는 틈이 있다. 그것을 알아차리며 죽음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 명상 수행이라고 했다.

    2021.06.05 00:20

  • [배영대 曰] ‘공정한 경쟁’이 성공하려면…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전례 없는 관심이 쏠렸다. 우리 국민은 이준석에게서 무엇을 발견한 것일까? 그동안 집권 세력을 바꿔도 보고 주도 이념과 지역의 변화도 추동해온 국민이 이번엔 세대교체를 통한 변화에 기대를 해보는 것 같다. 이번 경선에 나서며 이준석은 주요 공직 선출에 ‘공정한 경쟁’을 도입하겠다고 밝

    2021.05.29 00:28

  • 호흡 살펴야 성공 돌쌓기의 예술

    저자의 작품을 보면, 흔들림 없이 서 있는 돌들이 신기해 보인다. "이 돌은 몇 살쯤 됐을까? 수천 년 정도 됐을까? 수백만 년? 수억 년?" 저자는 이런 물음을 던지고 있다. 우연히 개울물을 바라보다 흐르는 물속에 당당하게 서 있는 돌의 존재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관심이 돌쌓기로 이어졌다고 한다.

    2021.05.22 00:20

  • 천주교는 17세기 중국을 어떻게 파고들었나

    "사람의 마음에 생기는 병은 일곱 가지가 있다. 마음을 치료하는 약 또한 일곱 가지가 있다". 일곱 가지 마음의 병을 극복하는 처방을 담고 있다고 해서 제목이 ‘칠극(七克)’이다. 일곱 가지 마음의 병에 대해선 서양 중세 신학계에서도 얘기해온 것들인데, 그 처방을 유가(儒家)의 언어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2021.05.15 00:21

  • [배영대 曰]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배우 이병헌이 나오는 영화 ‘달콤한 인생’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영화 이후 많은 개그와 광고에서 익살스럽게 활용되어 더욱 유명해진 대사다. 모욕감은 인생의 명과 암을 좌우하는 중요한 감정일 수 있지만, 생각을 좀 달리해 보면 오해에서 비롯된 하찮은 감정일 수도 있지 않은가? 중요함

    2021.05.08 00:28

  • 일본 ‘만엽집’의 비밀, 신라 향가가 열쇠다

    막연히 ‘고대 시가’로 알려졌던 신라 향가와 고려 향가들이 그가 밝혀낸 ‘향가 창작법’에 의해 전혀 새로운 내용으로 해석되었다. 저자는 4516편 전체를 일본 학자들과 공동 연구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또 문장 전체가 ‘노랫말+청언(請言)+보언(報言)’의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2021.05.01 00:20

  • 코로나 이후에는 꼭 훌륭한 정부여야

    ‘포린 어페어스’ ‘뉴스위크’의 편집장을 지낸 저자는 CNN에서 자기 이름을 내건 국제 정세 프로그램 ‘파리드 자카리아 GPS’를 진행하고 있다. 작년 10월까지 미국의 언론과 학계에서 다뤄진 팬데믹 관련 각종 정보를 종합해 10개의 주제로 정리한 책인데, 당시 미국 독자들에게는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았을 것 같다.

    2021.04.24 00:20

  • [배영대 曰] 주연보다 더 빛나는 조연

    한 편의 영화에서 주연을 했다고 그 영화 밖에서도 계속 주연인 것은 아니다. 영화 ‘미나리’에선 조연을 맡았지만, 영화 밖에서 세계를 들썩이는 주연 역할을 윤여정씨가 하고 있다. 오스카 시상식에 선다면 현재 미국에서 문제가 되는 ‘아시아계 혐오’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까? 영화 미나리의 행간에 숨어 있는 인종

    2021.04.17 0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