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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5만명대 확진, 경증 환자 응급상황 대책 시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에 따라 경증 환자 관리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방역 상황을 면밀히 분석·평가해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조정함으로써 경제·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일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위중증과 사망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방역 상황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언제라도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가 하루 아침에 방역지침을 바꾸고, 계절 독감처럼 관리하는 걸 검토한다고 밝혔는데, 현재는 독감만큼도 관리를 못하는 상황"이라며 "오미크론의 중증도가 낮은건 사실이지만 치사율이 계절 독감의 20배에 달할 정도로 위험한 만큼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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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정책 헛바퀴, 더 절박해진 청년 취업]“디지털·미래 에너지 일자리 창출” 한목소리…대규모 재원 대책 없고 기존 정책 재탕 많아
대기업과 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수요자 중심 직업훈련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리후생을 위한 근로자지원센터 설립, 중소기업 한시적 최저한세율 인하 등 중소기업 중심의 정책을 펼칠 뜻도 밝혔다. 대선주자들의 일자리 공약 가운데 눈에 띄는 점은 공통적으로 디지털 전환과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의 일자리 만들기를 내세웠다는 것이다. 정동열 한국공학대 산업융합학과 교수는 "디지털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며 공공부문은 물론 기업에서도 전문 기술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구시대적인 교육 훈련 방식으로 인력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려면 교육 방식부터 디지털 중심 체계로 전환해야 하는데 대선 공약에서도 교육과정 개편에 대한 언급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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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인 찍힌 교수님, 난방 못 올리는 사장님, 사망자 배웅하는 간호사 … 팬데믹 2년, 내가 겪은 코로나
장안우 간호사는 "지침이 바뀌면 유족도, 우리도 조금이라도 고인을 더 잘 보내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지금이라도 코로나19 사망자의 장례 지침이 개선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으차!" ■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필요 없어, 2년간 성과 활용해 미래 준비해야" 「 지난 2년간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지만, 언제까지나 눈앞의 위기만 바라볼 수는 없다. 『정해진 미래』의 저자인 조영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서는 안 되고, 오히려 돌아가는 게 이상하다"며 "지난 2년간 나름대로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뼛속 깊은 문제, 즉 저성장·저출산을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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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 판다는 '서울대 계란' 목장 가보니] 소비자 직판매로 소매가 낮추고 사육장 자연 건조로 안전성 높여
‘살충제 파동’ 후 주문량 30배 증가 … 민간 축사보다 1.6배 넓은 공간 . 이진술 서울대 목장 선임주무관은 "한 달 치 주문량이 하루 만에 물밀듯 들어오고 있다"며 "지금 주문하면 3개월 후에나 받을 수 있다고 해도 기다리겠다는 답변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살충제 파동 발생 하루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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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에 속도 내는 국내 편의점] '3중고(최저임금 인상, 치솟는 임대료, 점포 경쟁)' 피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BGF리테일은 7월 14일 이란 현지기업과 CU에 대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하고 업계 최초로 이란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인들은 적은 양을 자주 구입하는 소비 패턴을 지닌 데다 외식을 즐겨 편의점 시장 전망이 밝은 편"이라며 "연중 무더운 날씨 때문에 최신 냉방시설과 다양한 음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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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돌풍에 수성 나선 시중은행] 모바일 대출 한도 늘리고 송금 수수료 낮추고
우리은행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위비뱅브’에서 신청 가능한 위비 직장인·공무원 대출 한도를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했다. 카카오뱅크의 주력 서비스인 해외 송금에 맞서 시중은행도 서비스 지역 확대와 동시에 송금 수수료 낮추기에 돌입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낮은 수수료 때문에 인터넷 은행에 신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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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아합창단, 세계 3대 오페라 축제 무대에 선다
새 가정에서 희망을 노래하는 입양어린이들이 세계 3대 오페라 축제 무대에 오른다. 올해로 63회째인 이 축제는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오페라 작곡가 푸치니를 기리기 위한 행사로, 푸치니가 생전에 30여 년간 머문 ‘토레 델 라고’라는 작은 마을에서 해마다 열리고 있다. 현재 글로벌오페라단도 이끌고 있는 김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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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report] 달걀·우유 94%가 최상품이라니 … 믿기 힘든 등급 판정
왕란>특란>대란>중란>소란 순으로 크기가 크고, 개당 가격도 높은데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등급 판정 달걀 중 70.8%는 특란이다. 한 우유업체 임원은 "실제로 1A등급과 1등급의 품질 차가 크지 않지만 한 등급 아래라는 사실 때문에 구매를 꺼리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며 "대부분 똑같은 1A 등급이어도 최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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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필수 식품의 등급 들여다보니] 달걀·소고기·우유 ‘최고 등급’ 잔치
유통되는 달걀 92% 1+등급 … 국내 생산 원유의 99% 1등급 . 축산품질평가원 관계자는 "소비자가 굳이 1+등급을 찾지 않아도 시중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달걀이 1+등급에 속한다"며 "왕특란처럼 마케팅을 위해 기존 등급에 없는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과장된 사례로 신뢰할 수 없는 정보"라고 말했다. 한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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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등급에도 거품?] 마케팅 전략으로 너도나도 ‘6성급’
차별화 강조하기 위해 ‘없는 등급’ 만들어… 무궁화 등급에서 5성급으로 변하는 과도기 지난 4월 인천 영종도에 개장한 국내 최초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의 호텔은 6성급 호텔을 표방한다. 무궁화 개수로 표시하던 구등급과 별 개수를 따지는 신등급을 모두 사용하는 현 시점에서 호텔 등급의 정확한 기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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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시장분석 전문가] “한국은 수산물 섭취량 세계 1위, 성장 잠재력도 풍부”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SC)가 발표한 ‘한국 소비자들의 수산물 소비 행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국민 1명의 수산물 섭취량은 연평균 58.4㎏으로 세계 1위다. "지난해 노르웨이가 한국에 수출한 수산물 양은 약 6만t이다. 수출액은 3000억원에 달한다. 전년 대비 73% 늘어난 규모로, 전 세계 평균보다 3배 이상 높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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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변신하는 트렌스포머형 사무실 뜬다 직군별 특색 맞는 공간 제시
직군별 특색 맞는 공간 제시 … 수평적 소통 늘며 협업 공간 ‘쑥’ ‘사람은 건물을 만들고 건물은 사람을 만든다.’ 윈스턴 처칠이 공간의 중요성을 두고 한 말이다. 이종태 퍼시스 부회장은 5월 31일 서울 오금동 퍼시스 본사에서 열린 ‘퍼시스 사무환경 세미나’에서 "사무실은 이제 단순히 일하는 공간을 넘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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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뛰는 영업으로 사상 최대 실적 이끌어…김동관 한화 큐셀 전무
한화그룹의 태양광사업을 이끄는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도 한화큐셀 독일 연구개발(R&D)센터 연구원 등과 함께 행사에 참여했다. 2015년 12월 한화큐셀 전무로 승진한 그는 지난해 한화큐셀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는 데 큰 기여를 했다. 한화큐셀은 지난 한 해 동안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4분기에는 610만 달러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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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58.4kg 수산물 먹는 한국인, '국민 생선'은 고등어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SC)가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국민 1명의 수산물 섭취량은 연 평균 58.4kg으로 세계 1위 수준이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해외시장 분석 전문가인 아스비욘 뢰르트베이트 이사는 "한국 시장의 특징은 다른 나라와 달리 젊은층의 수산물 섭취량과 선호도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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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에 부는 V커머스 열풍(Video+Commerce)] 120초 영상으로 10~30대 사로잡는다
기존 T커머스가 텔레비전을 통한 상거래라면 V커머스는 영상 콘텐트를 모바일이나 SNS에서 선보이며 좀더 적극적으로 소비자를 찾아간다. V커머스 영상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주요 소비층 역시 SNS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10~20대다. 한 V커머스 영상 제작자는 “초반 10초 내에 시청자 눈을 사로잡을 만큼 재미있고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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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4.0 시대' 가구 아닌 공간을 판다
GS리테일은 직원들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자 사무가구 전문회사인 퍼시스에 사무환경 컨설팅을 맡겼다. ‘사무환경이 기업 문화를 만든다.’ 사무가구 전문기업 퍼시스가 가구 제조를 넘어 사무환경 컨설팅 기업으로 거듭난 배경이다. 이종태 퍼시스 부회장은 31일 서울 오금동 퍼시스 본사에서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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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혁명’ 나선 한·미·일 유통업계] 줄 설 필요 없고 간편한 무인점포 시대 개막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지난 4월 일본 대형 편의점 5개사(세븐일레븐·패밀리마트·미니스톱·로손·뉴데이즈)가 2025년까지 전 점포에 무인 계산대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집적회로(IC) 태그가 붙은 물건이 담긴 바구니를 무인 계산대에 올려놓기만 하면 그 안에 든 모든 상품을 한번에 계산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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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비정규직 자녀는 직장어린이집 못간다고요?
경기도의회 이재준 의원이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내 14개 시·군에서 운영하거나 관리하는 직장어린이집에 다니는 비정규직 직원의 자녀는 한 명도 없었다.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기간제법)에 따르면 ‘기간제 근로자임을 이유로 같은 사업장 내 정규직 근로자에 비해 차별적 처우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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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일하기 좋은 기업(14) 구내식당 편] 밥맛 나는 식당 살맛 나는 직장
식당에선 뉴욕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보여 고급 레스토랑에 앉아 식사를 즐기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직원의 지인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김명범 커뮤니케이션팀장은 “혼자 사는 젊은 직원들이 많다 보니 밥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는 일이 잦은 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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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8 개통 기한 또 연장
삼성전자가 예약 판매한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 64기가바이트(GB) 모델 개통 기간을 오는 30일로 연장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당초 밝힌 두 모델의 예약 판매 개통 기한은 18일부터 24일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부터 갤럭시S8 시리즈를 예약 판매하면서 예약 구매자에게 정식 출시보다 사흘 앞선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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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끌어내린 유나이티드항공 CEO, 회장 승진 발목
탑승객 강제 퇴거 사태로 물의를 빚은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최고경영자(CEO)의 회장(이사회 의장)직 자동승진에 제동이 걸렸다. 21일(현지시간) 시카고 선타임스와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오스카 무노즈 CEO가 2018년부터 이사회 의장직을 자동 겸직하게 된 계약 조건을 유보하기로 했다. 유나이티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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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커피에 들어가는 국산 벚꽃의 비밀
스타벅스코리아에서 벚꽃 음료 개발을 담당하는 황성진 대리는 “꽃잎을 곱게 갈아도 원물이 씹히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10개월 넘는 연구 과정을 거쳤다”며 “원물은 소량이 들어가지만 음료 향을 느끼기에 최적인 황금비율을 찾았다”고 말했다. 일본 스타벅스는 2010년부터 벚꽃 음료를 개발·판매하고 있다. 홍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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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끼떡볶이’ 개발한 김관훈 ‘다른’ 대표] 전국 떡볶이 모두 맛 보고 창업한 ‘떡볶이 마니아’
취향 따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어 떡볶이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두끼떡볶이’를 운영하는 김관훈(39) ‘다른’ 대표는 창업에 앞서 ‘떡볶이 전문가’로 먼저 유명해졌다. 떡볶이 전문가를 자처한 김 대표가 만든 ‘두끼떡볶이’는 소비자가 원하는 취향에 따라 떡볶이를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만든 무한리필 떡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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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외식 트렌드] 급증하는 육개장집, 문 닫는 동네 백반집
육개장 가맹사업 3년 만에 매장 수 200여 곳… 조리 어려운 음식 1인 가구에 인기 직장인 정종석(37)씨는 점심시간에 육개장 프랜차이즈점를 종종 찾는다. 이진수 육대장 대표는 “예로부터 육개장은 왕이 즐겨먹을 정도로 귀한 음식이었는데 언제부턴가 장례식장에서 먹는 음식으로 치부되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