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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혜선 중앙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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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초유의 주1회 휴진…전국 20개 병원도 논의키로

2024.04.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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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000명’ 규모 최대 1000명 줄어들 수도…싸늘한 의료계

2024.04.19 11:39

총 8,218개

  • “희귀 신장병 앓는 돌쟁이 딸, 다른 병원 옮기라니 막막”

    “희귀 신장병 앓는 돌쟁이 딸, 다른 병원 옮기라니 막막”

    30대 여성 A씨는 안요한 소아청소년과(신장) 교수 진료실 앞에서 갓 돌이 지난 딸을 안은 채 울먹였다. 안 교수 진료실 옆에는 "환자를 떠나는 건 마지막까지 정말 피하고 싶은 일"이라고 적힌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의 대자보가 붙어 있었다. 김성주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대표는 "(의료 파행 이후) 수술·진료·항암치료가 계속 취소되거나 밀렸는데, (추가로) 주 1회 진료 중지를 한다니 상황이 더 열악해질 게 뻔하다"며 "‘주 1회’라고 말하지만, 환자 입장에선 진료가 20% 줄어드는 것이다.

    2024.04.25 00:10

  • "희귀질환인데 병원 옮기라니" 엄마는 돌 지난 딸 안고 울었다

    "희귀질환인데 병원 옮기라니" 엄마는 돌 지난 딸 안고 울었다

    "딸이 태어나자마자 치료를 여기서만 받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24일 오후 1시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 어린이병원 안요한 소아청소년과(신장) 교수 진료실 앞. 안 교수 진료실 옆에 "환자를 떠나는 건 마지막까지 정말 피하고 싶은 일"이라고 적힌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의 대자보가 붙어 있었다. 서울대병원 소아흉부외과 한 교수도 휴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소아 심장병 환자를 키우는 50대 B씨는 "소아흉부외과를 제대로 치료하는 병원은 전국에 2곳뿐일 정도로 치료가 힘든데, 교수님이 그만둔다 하고 휴진까지 한다 하니 환아 부모들 사이에선 걱정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4.24 18:22

  • 서울대병원 초유의 주1회 휴진…전국 20개 병원도 논의키로

    서울대병원 초유의 주1회 휴진…전국 20개 병원도 논의키로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도 이날 총회 직후 "서울아산병원·울산대병원·강릉아산병원은 5월 3일부터 주 1회 휴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총회에서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30일 하루는 전원 휴진하고, 이후로도 매주 1회 진료·수술을 중단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전국의대교수 비대위가 휴진을 결정한 만큼, 빅5 병원 등 주요 병원들이 주 1회 휴진에 동참할 가능성은 커졌다.

    2024.04.24 05:00

  • 서울대·아산병원 주 1회 휴진…다른 대형병원으로 번질 듯

    서울대·아산병원 주 1회 휴진…다른 대형병원으로 번질 듯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도 이날 총회 직후 "서울아산병원·울산대병원·강릉아산병원은 5월 3일부터 주 1회 휴진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 언론 대응을 맡은 배우경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심뇌혈관 질환 등을 빼고 일반 외래 환자를 보는 과나 중한 수술을 다루지 않는 과들이 (주 1회 휴진) 대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25일이 되면 일부 의대 교수가 사직서를 낸 지 한 달째로 사직 효력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대형병원의 주 1회 휴진까지 거론되면서 환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2024.04.23 18:05

  • 정부 “증원 원점 재검토 주장, 국민 눈높이에 안 맞아”

    내년도 의대 입시의 증원 규모를 각 대학별로 절반까지 줄일 수 있게 한다는 정부의 자율 조정안에 대해서 의료계가 ‘원점 재검토’ 입장을 유지하자 정부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자율 조정안은) 전공의와 학생들이 집단행동을 풀고 병원과 학교로 돌아갈 수 있게 하려는 정부의 고뇌에 찬 결단"이라며 의료계의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하지만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은 정부의 자율 증원안에 대해 "일종의 조삼모사"라고 비판하며 "전공의들, 교수들, 의협은 한 명도 늘릴 수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2024.04.23 00:10

  • "교수님 사직, 다른 병원 가세요" 안내문에 환자들 날벼락

    "교수님 사직, 다른 병원 가세요" 안내문에 환자들 날벼락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낸 지 한 달째에 접어들면서 이들이 실제 의료 현장을 떠나는 상황이 올 것인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교육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대학본부에 접수돼 사직서가 수리될 예정인 (의대 교수) 사례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지만, 이미 "사직서 제출을 결의했다"고 밝힌 대학·병원별 의대 교수가 적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의대 교수들의 사직 여부에 대해서는 "개인적 결정에 맡겨둔 상황"이라면서도 "사직은 정부에 대한 (항의) 의사 표현이다.

    2024.04.22 17:40

  • 정부 “의대 증원 50~100% 자율조정 수용”

    정부 “의대 증원 50~100% 자율조정 수용”

    정부가 내년도에 한해 의대 신입생 모집 인원을 증원 인원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해달라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하면서다. 32개 의대가 모두 50%로 조정할 경우 증원 규모가 1000명으로 줄지만 일부 대학은 증원 인원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어서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는 1500명 내외가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49명에서 200명으로 증원 규모가 가장 컸던 충북대의 한 의대 교수는 "200명에서 50% 줄어도 100명으로, 이들을 교육할 여건을 맞추기가 여전히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정부의 희망 고문일 뿐 달라질 건 없다"고 말했다.

    2024.04.20 01:29

  • 내년 ‘2000명’ 규모 최대 1000명 줄어들 수도…싸늘한 의료계

    내년 ‘2000명’ 규모 최대 1000명 줄어들 수도…싸늘한 의료계

    정부가 내년에 한해 대학별로 증원 인원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 모집 인원을 정할 수 있게 해달라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하면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뒤 연 특별브리핑에서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올해에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도 의대 증원 분을 50~100% 범위 안에서 조정해달라는 강원대·경상국립대·경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6개 국립대 총장의 전날(18일) 건의를 정부가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다.

    2024.04.19 11:39

  • 병원 48곳 거부…경남 교통사고 중환자, 결국 수원 갔다 [의료붕괴 시작됐나]

    병원 48곳 거부…경남 교통사고 중환자, 결국 수원 갔다 [의료붕괴 시작됐나]

    지난 16일 오후 6시47분쯤 경남 함안군에서 오토바이를 타다 교통사고가 난 20대 남성이 수술할 데를 못 찾아 경기도 수원의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아주대 측은 응급 수술을 시행하였지만 이미 치료 시간의 지체로 인해 다리의 괴사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한 다발성 장기 부전, 패혈증(혈액에 균이 퍼지는 질병) 등의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하였다. 이달 말 서울의 대형병원에서 종양 제거 수술을 받기로 돼 있는 한 환자는 "이달 중순까지 의료 파동이 해결되지 않으면 수술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병원의 연락을 받았다.

    2024.04.19 05:00

  • ‘병원 6곳 거부’ 김해 60대 심장질환자, 부산에서 숨져

    경남 김해에서 가슴 통증을 호소하던 60대 환자가 인근 병원 6곳에서 응급실 이송을 거절당한 뒤 부산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고, 수술을 기다리다 사망했다. 신고 1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는 인근 병원 6곳에 10차례에 걸쳐 응급실에서 수용할 수 있는지 문의했지만 "의료진이 없다" "환자가 많다" 등의 이유로 거절당했다. 당시 119 구급대는 10곳 넘는 병원에 이송을 문의했으며, 처음 도착한 부산의 병원에서 대동맥 박리 진단을 받았으나 수술이 어려워 울산의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2024.04.18 00:10

  • "전임의 형님들이 돌아온다"…전공의 '5월 복귀설'에 의료계 술렁

    "전임의 형님들이 돌아온다"…전공의 '5월 복귀설'에 의료계 술렁

    전공의 집단사직이 두 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의료계 안팎에서 "오는 5월 전공의 일부가 돌아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전임의 복귀가 현실화하면 전공의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빅5 병원 중 A병원 관계자는 "전임의 모집은 별도로 안 하지만 산발적으로 극히 일부가 돌아오고 있다"며 "그들도 먹고살아야 하니 복귀하려는 분위기가 있다"고 전했다.

    2024.04.17 21:59

  • 119 부른 응급환자, 병원거절에 김해서 부산 이동…결국 숨졌다

    119 부른 응급환자, 병원거절에 김해서 부산 이동…결국 숨졌다

    경남 김해에서 가슴 통증을 호소한 60대 환자가 병원 6곳에서 응급실 이송을 거부당한 뒤 부산으로 옮겨졌으나 수술 대기 중 사망했다. 17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4시 9분쯤 김해 대동면 한 밭에서 60대 여성 A씨가 가슴 통증을 호소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14분 만인 오후 4시 23분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는 대학병원을 포함한 인근 병원 6곳에 10번 정도 문의했지만 '의료진이 없다''환자가 많다'는 사유로 응급실 수용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2024.04.17 18:45

  • 호소문 돌리고 현수막 내건 교수들…환자들 “진료보다 여론전 우선”

    호소문 돌리고 현수막 내건 교수들…환자들 “진료보다 여론전 우선”

    의료 공백 장기화로 대형병원의 진료 차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의대 교수가 병원 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전에 나서고 있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연세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서울 세브란스병원을 찾은 환자들에게 ‘환자분께 드리고 싶은 의사의 마음-2024년 봄’이라는 제목으로 된 호소문을 돌리고 있다. 의대 교수들은 지난달 25일을 기점으로 집단 사직서를 냈는데, 민법에 따르면 고용 기간 약정이 없는 근로자는 사직 의사를 밝힌 지 한 달이 지나면 사직 효력이 생긴다.

    2024.04.17 16:58

  • '차관 고소' 전공의 "경질해야 대화할 것…돌아오란 교수엔 배신감"

    '차관 고소' 전공의 "경질해야 대화할 것…돌아오란 교수엔 배신감"

    정 전 대표를 포함한 전공의 1360명은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박 차관을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지난 15일 고소했다. 정 전 대표는 "박 차관이 경질된다면 정부가 달라졌다는 신호로 보일 것"이라며 "그럼 전공의들도 (현재보다는) 전향적으로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 등을 정부에 요구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와 기본 입장은 같지만, 의정 갈등을 풀기 위해서는 박 차관 경질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4.16 16:46

  • "백령도든 어디든 원할 때 진료"vs"심장내과 의사 더 귀해질 것" [정부·의료계 2000명 증원 효과]

    "백령도든 어디든 원할 때 진료"vs"심장내과 의사 더 귀해질 것" [정부·의료계 2000명 증원 효과]

    전국 어디에서나 걱정 없는 의료 시스템이 구축될 것인가, 필수·지역의료가 붕괴하고 의료비가 폭증하는 사회로 갈 것인가. 의대를 2000명 증원해 의사 숫자가 늘고 필수·지역의료 대책이 뒷받침된다면, 정부는 이런 미래가 가능하다고 본다. 지역인재 전형 비율을 40%에서 60% 이상으로 올리고, 지역 필수의료기관에 장기근속하는 의사를 길러내는 ‘계약형 필수의사제’가 도입되면서, 지역의료 종사자가 늘어나리라는 것이 정부의 전망이다.

    2024.04.16 05:00

  • 국회 입성 의사 8명…증원론자 김윤 “숫자 고집 대신 사회적 타협을”

    국회 입성 의사 8명…증원론자 김윤 “숫자 고집 대신 사회적 타협을”

    이번 총선에선 역대 가장 많은 의사 출신 국회의원이 나와 "의사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남보건소장과 한국공공조직은행장을 지낸 서명옥 국민의힘 강남갑 당선인은 "의대 증원 방향성은 맞지만 2000명 증원은 무리"라며 "의료계가 수용하지 못 하는 이유가 있을 텐데 정부는 이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개혁신당 비례 1번으로 당선증을 받게된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전문응급센터 교수 출신 이주영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아청소년과 오픈런이나 응급실 뺑뺑이는 의사 수 문제가 아니다"라며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2024.04.11 17:40

  • "차병원 노하우 집약"…잠실 차병원 난임센터, 15일 진료 시작

    "차병원 노하우 집약"…잠실 차병원 난임센터, 15일 진료 시작

    3470㎡(약 1000평) 규모에 이르는 잠실 차병원 난임센터에는 외래 진료실과 시술실, 난자·정자 은행 외에도 IVF(시험관아기) 센터와 미성숙 난자의 체외배양(IVM) 연구센터가 들어선다. 잠실 차병원 난임센터 초대 원장에는 40대 이상 고령·습관성 유산과 IVM 치료 권위자로 꼽히는 서울역 차병원 이학천 교수가 선임됐다. 이학천 원장은 "잠실 차병원 난임센터는 임신 성공률이 높은 차병원의 모든 성공 노하우를 담았다"며 "최첨단 IVM 시술과 개인 맞춤형 IVF센터를 통해 난임 부부의 임신·출산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2024.04.09 13:45

  • 의협, 비대위 차기회장 내분…정부는 “유예 검토” 당일 번복

    의료계가 요구한 ‘증원 1년 유예안’에 "검토는 하겠다"고 했던 정부는 당일에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말을 바꿨다.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 질의응답에서 박 차관이 했던 발언을 두고 ‘정부가 1년 유예안을 검토한다’는 해석이 나온 데 따른 해명이었다. 오전 브리핑에서 박 차관은 전날(7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제안한 ‘증원 1년 유예안’에 대한 반응을 묻자 "‘과학적 합리적 근거를 제시하면 열린 자세로 논의한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며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한 것은 아니고, ‘일단 (증원을) 중단하고 추가 논의를 해보자’는 취지로 이해한다. 내부 검토는 하겠고, 현재로선 수용 여부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2024.04.09 00:15

  • ‘증원 1년 유예’ 놓고 갈팡질팡한 정부…"열린 자세로 논의한다는 것”

    ‘증원 1년 유예’ 놓고 갈팡질팡한 정부…"열린 자세로 논의한다는 것”

    그는 전날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제안한 '증원 1년 유예' 안에 대해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하면 열린 자세로 논의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며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한 것은 아니고, '일단 (증원을) 중단하고 추가 논의를 해보자'는 취지로 이해한다. 지난달 12일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의대 증원을 1년 유예하고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구체적인 증원 숫자를 결정하자"고 제안한 데 이어 지난 7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대 증원을 1년 유예하고 2026학년도를 목표로 위원회를 꾸려 논의하자"고 나섰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도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과학적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더 합리적이고 통일된 대안을 (의료계가) 제시한다면 정부는 열린 자세로 논의할 수 있다"며 의대 정원 조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2024.04.08 18:04

  • “윤 대통령·박단 의미있는 만남…의대 증원 프로세스 중단해야”

    “윤 대통령·박단 의미있는 만남…의대 증원 프로세스 중단해야”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의 만남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의협) 비대위가 7일 "의미 있는 만남이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김성근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7일 오후 2시부터 약 세 시간에 걸친 회의 후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과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의 만남은 의미 있는 만남이었다고 평가한다"며 "의협 비대위는 전공의들과 학생들의 입장을 지지하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음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의협 비대위와 전의교협, 대전협, 의대생 등 각자 목소리를 내고 있던 조직들이 의협을 중심으로 모여 합동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며 "아마도 총선 이후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2024.04.08 00:10

  • 전공의 '尹 면담' 거센 후폭풍…"자식이 일진에게 맞고 왔다"

    전공의 '尹 면담' 거센 후폭풍…"자식이 일진에게 맞고 왔다"

    박 위원장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원로 교수까지 나서 정부를 '일진'과 '조폭'에 비유하며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한 글쓴이는 "(박 위원장에 대한) 탄핵 혹은 병원 단위로 불신임 성명서를 내고 박 위원장의 대표성을 인정하지 말자는 의견이 공유되고 있다"고 적었다. 실제로 현재 전공의들 사이에서는 돌고 있는 박 위원장 탄핵 요구 성명서에는 "2020년 최대집 전 회장의 졸속 합의에 따른 트라우마 때문에 1만여 명 사직 전공의들이 비대위 독단 행동에 대한 분노·무력감·불안에 휩싸였다"는 내용이 담겼다.

    2024.04.07 17:25

  • 웅덩이에 빠졌다 구조된 33개월 여아, 상급병원 못 가보고 숨졌다

    물웅덩이에 빠졌다가 구조된 여아가 전원할 상급종합병원을 찾던 중 숨졌다. B병원 측은 상태가 위중하다고 판단해 오후 5시25분 충북 지역 3차 의료기관인 충북대병원에 전원을 요청했지만, 소아 중환자 병상 부족을 이유로 거절당했다. 곧바로 대전 충남대병원과 을지대병원, 세종 충남대병원, 오후 5시50~55분 더 먼 천안의 상급병원 2곳, 오후 6시4분 대전의 한 종합병원, 오후 6시6분 경기의 한 상급병원에 차례로 전원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2024.04.01 00:10

  • “동네병원 축소 근무”…오늘부터 주말·야간 진료 안할수도

    “동네병원 축소 근무”…오늘부터 주말·야간 진료 안할수도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가 1일부터 주말·야간에 진료하지 않는 등 주 40시간 축소 근무를 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전국 20개 의대·수련병원 비상대책위원회가 모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대위(이하 의대 교수 비대위)가 1일부터 24시간 연속 근무한 뒤 다음 날 주간근무를 쉬는 등 대학병원 교수 등도 외래 진료 및 수술 축소를 결정했다. 의대 교수들의 진료 축소 발표 직후 환자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 등에는 "몇 개월 기다려 4월에 진료받기로 했는데 9월로 진료가 연기됐다" "5월 진료 취소 문자를 받았는데 환자만 피해를 보고 있어 너무 화난다" "의정 두 고래싸움에 국민 새우등만 터진다"는 글이 올라왔다.

    2024.04.01 00:10

  • 의대 교수들 내일부터 근무 축소…"4월 진료, 9월로" 환자는 한숨

    의대 교수들 내일부터 근무 축소…"4월 진료, 9월로" 환자는 한숨

    최근 의료 공백 상황에 이어 전날(30일) 의대 교수들이 진료 축소를 발표한 데 따른 반응이다. 환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건 전국 20개 의대·수련병원 비상대책위원회가 모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대위(이하 의대 교수 비대위)가 30일 "4월 1일부터 24시간 연속으로 근무한 뒤에는 다음 날 주간 근무를 쉰다"는 입장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의대 교수 비대위의 결정에 대해 31일 "교수들의 진료 축소 상황에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4.03.31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