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격하게 축하해준 美선수 "얼굴도 훈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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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을 놓치고도 양학선의 금메달을 축하해준 미국의 사무엘 미쿨락(20)의 잘생긴 외모가 화제다.

미쿨락는 7일(한국시간) 오전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6.050을 얻었다. 메달권에 진입해 있었다. 그러나 이후 선수들이 더 높은 점수를 따내며 메달권에서 밀렸다. 특히 마지막에 뛰었던 양학선(20·한체대)이 1, 2차 시기를 마치고 내려오자 특히 기뻐해줬다. 미쿨락은 양팔을 벌려 양학선을 껴 안았다. 양학선은 평균 16.533점을 획득해 2위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16.399점)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1960년 로마 올림픽부터 참가한 한국 체조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양학선은 1차 시기에서 착지가 불안했지만 자신의 독보적인 기술인 '양학선'을 펼쳐 16.466점을 받았다. 2차 시기에서는 스카라 트리플(난도 7.0점) 연기를 완벽하게 착지하며 점수가 나오기도 전에 금메달을 예감했다. 내려오며 다른 출전 선수와 코치진의 축하를 받았는데, 이중 훈훈한 외모를 가진 미쿨락은 특히 기뻐해줬다. 이에 네티즌들은 "체조 미국 미쿨락 선수가 양선수의 메달에 축하해주는 모습 너무 멋지다", "미쿨락 잘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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