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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 "신정아 침대 밑에 돈다발 없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신정아씨의 허위학력 및 비호의혹을 수사중인 서울 서부지검은 12일 신씨가 일부 언론과 통화에서 '침대 밑에 돈다발이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 신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지만 돈다발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집과 집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며 압수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문답

-신씨가 일부 언론과 통화에서 침대 밑에 100만원권이 가득 들어있다고 했는데

▶압수수색을 하면서 침대를 확인했다. 없는 걸로 알고 있다.

-변양균씨는 오늘 소환하나

▶주요 참고인 조사가 끝나는 대로 최대한 빨리 소환할 예정이다.

-변씨 신병확보는 됐나

▶연락은 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변씨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은 어떻게 됐나

▶자택과 묵었던 호텔 등에 대한 압수영장을 청구했는데 기각됐다. 재청구를 검토 중이다.

-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과 장윤스님은 재소환 하나

▶다시 소환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메일 분석은 끝났나

▶이메일 분석이 아니고 압수수색한 컴퓨터 내용물 복구는 끝났다. 이메일이 총 몇통인가는 확인해 줄 수 없다.

-이메일 내용 중에 정.관계 인사가 등장하나

▶밝힐 수 없다.

-신정아씨 계좌로 사찰 돈이 흘러갔다는 보도가 있었다

▶지금까지의 계좌추적 결과르는 확인이 안된 걸로 알고있다.

-성곡미술관에 후원한 기업체 관계자들을 소환하나

▶오늘부터 소환했다.

-미국에 있는 신정아씨의 소재는 확인됐나

▶진행 중에있다.

-신정아씨가 미국으로 출국하기전 카드결제 사항은 확인했나

▶그와 관련해 신씨는 돈을 많이 벌었다. 오피스텔 임대료나 비행기값 같은 것은 신씨 수입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신씨에 대한 강제 소환계획이 있나

▶마지막 단계로는 인도요청을 할 수 밖에 없다.

-신씨가 신용불량자로 알려져 있는데

▶지금 (개인)회생 절차를 밟고있지 않나. 5년 동안 일정한 액수를 갚아 나가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신씨 연봉은 얼마나 되나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

-신씨에 대한 통화내역은 조회하고 있나

▶하고 있다.

-수사팀 보강계획은 있나

▶검사 2명이 추가돼 검사만 8명이고 전체 수사인원은 40명이 넘는다.

[머니투데이]

신정아씨 '학력위조'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부지검이 사실상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서부지검은 12일 이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해온 형사1부(부장검사 백찬하)에 형사2, 5부와 광주지검 등 타 검찰청.부서 검사 4명을 보강해 사실상 특별수사팀을 꾸렸다.

검찰이 수사 경험이 풍부한 중견 검사들을 보강한 것은 이번 사건의 실체를 신속하고 철저히 파헤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서부지검 형사2부 권정훈(38.사시34회) 부부장과 형사5부 최영운(40.사시37회) 검사가 투입돼 산적한 수사업무를 분담했다.

또 광주비엔날레 비리 의혹을 수사해온 광주지검 형사1부로부터 김충한(39.사시34회) 부부장과 유병두(44.사시36회) 검사를 파견받아 성곡미술관에 대한 수사를 전담토록 했다.

이에 따라 모두 8명의 검사가 이번 수사에 참여하게 됐다. 일찌감치 파견된 대검찰청 계좌추적팀을 포함하면 검사 8명과 수사관 14명 등 모두 22명의 수사 인력이 가동되고 있다.

'보복 폭행 외압의혹'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은 사건 초기 형사8부를 중심으로 특수부와 마약조직범죄수사부 등 7명의 검사로 특별수사팀을 구성했으며, 중간수사발표 때까지 10명으로 검사의 수를 늘렸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확대됨에 따라 부족한 인력을 보강하기 위한 것"이라며 "수사 인력은 상황에 따라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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