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소득과 계층 인식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월 소득 700만원이면 부자라고요? 아이들 학비 생각해 보세요

<통계청 사회조사를 뜯어보면 스스로를 상층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2~3% 수준에 불과하다. 상위소득계층의 상당수가 자신을 중산층으로 인식하고 있는 거다. 가구소득과 주관적 계층의식을 같이 보면 이런 흐름이 더 뚜렷해진다. 2021년 기준 월평균 소득 700만원 이상인 가구의 구성원 중 단 11.3%만이 자신을 상층으로 인식하고 있고, 76.4%가 자신을 중층으로, 심지어 12.2%는 하층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객관적으로 부자임에도 자신을 중산층으로 여기는 이들이 꽤 된다는 의미다.> -‘서경호 논설위원이 간다’, 2024년 5월 7일 자 중앙일보.

<연소득 8400만원(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지만, 정작 본인들은 ‘중(中)산층’이나 심지어 ‘하(下)층’으로 인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앞서 기획재정부가 중산층과 상(上)층을 가르는 기준으로 총급여 연 7800만원(월 650만원, 전체근로자 평균임금의 200% 이하인 자)을 제시한 것과 사뭇 대조된다. (중략) 황수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원ㆍ이창근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의 ‘한국의 중산층은 누구인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스스로 상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2.9%에 불과했다. 통상 상위 20%를 상층으로 분류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치다. 특히, 월 소득 700만원이 넘는 고소득 가구 중에서도 자신을 상층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11.3%에 그쳤다. 76.4%는 자신을 중산층으로 여겼고 심지어 12.2%는 하층으로 생각했다.> -2024년 5월 12일 매일경제 기사 ‘내가 부자라고? 헛웃음만 … 연봉 8400만원 넘는데 “난 하층민” 왜’.

우리 사회에서 자신을 경제적 상류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2.9%뿐이라고 합니다. 가구 합산 월 소득이 650만원 이상이면 정부 기준으로는 ‘상층’인데 700만원 이상에 해당하는 국민 중 자신을 ‘중산층’도 아닌 ‘하층’이라고 규정짓는 이가 11.3%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