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오늘] 32년 악연? 이해찬·김종인 회동…풀릴까 더 꼬일까

중앙일보

입력

김종인 위원장이 이해찬 대표를 만납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중앙포토·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중앙포토·연합뉴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오전 11시 국회 본청 민주당 대표실을 찾아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첫 상견례를 합니다. 취임 인사를 겸한 의례적인 자리지만 원 구성 협상, 3차 추경 등 현안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의 인연은 3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김 위원장은 1988년 13대 총선에서 민주정의당 후보로 서울 관악을에 출마했는데 평화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이 대표에게 패했습니다. 당시 김 위원장은 48세였고, 이 대표는 36세였습니다. 두 사람이 다시 만난 건 2016년 20대 총선입니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였던 김 위원장이 이 대표를 공천에서 탈락시켰고 이 대표가 이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선 이를 ‘32년 악연’이라 하기도 하는데요. 오늘 상견례 자리에서도 신경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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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등교 개학이 이뤄집니다.  

27일 오전 부산 동구 수정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중앙포토

27일 오전 부산 동구 수정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중앙포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산발적인 발생이 잇따르는 가운데 오늘부터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이 추가로 등굣길에 오릅니다. 지난달 20일 고등학교 3학년, 27일 고등학교 2학년,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에 이은 3번째 순차 등교인데요. 이에 따라 전체 학생(595만명)의 77%가 등교를 하게 됩니다. 오는 8일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까지 등교에 합류하면 모든 학생이 학교에서 수업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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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50% 싼 면세점 명품이 풀립니다.

신세계면세점은 신세계인터내셔널 홈페이지를 통해 3일부터 재고 면세품을 내국인에게 판매한다. 사진 신세계인터내셔널 캡쳐

신세계면세점은 신세계인터내셔널 홈페이지를 통해 3일부터 재고 면세품을 내국인에게 판매한다. 사진 신세계인터내셔널 캡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은 유통업체들이 재고 면세품 처리에 나섰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오늘 오전 10시부터 신세계면세점의 면세품 재고 예약판매를 시작합니다. 면세품을 일반 내국인에게 판매하는 건 처음입니다. 발렌시아가,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등 해외 명품브랜드 제품이 대상입니다. 가격은 백화점 정상가 대비 최대 50%에서 최소 10% 가량 할인해 판매할 예정입니다. 다만 관세 등 세금이 붙어 면세가보다는 비쌀 것으로 예상됩니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도 이달 말까지 소비자에게 재고 면세품을 판매한다는 목표로 협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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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백신 연구 관련 설명회를 엽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오늘 코로나19 관련 연구 정보를 산업계와 의학계에 설명합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연구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기관생명윤리위원회, IRB 제도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연구를 준비 중인 산업계나 의학연구계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리라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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