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이안 칼럼이 점찍은 차, 재규어 뉴 XE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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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부문 최대 투자 발표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디렉터가 서울모터쇼에서 자신이 디자인한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고양 = 문희철 기자.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디렉터가 서울모터쇼에서 자신이 디자인한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고양 = 문희철 기자.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디렉터가 서울모터쇼에서 직접 신차를 소개했다. 특히 이안 칼럼 총괄디렉터는 재규어 뉴 XE가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자동차라고 소개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에서 세계·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 3종을 소개했다. 이중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재규어 뉴 XE는 콤팩트 스포츠 세단 XE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뉴 XE를 직접 소개한 이안 칼럼 총괄디렉터는 “재규어 헤리티지를 이어받은 진정한 스포츠 세단”이라며 “특히 인테리어 디자인에 최고 품질의 소재를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레인지로버 벨라 SVA-D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재규어랜드로버. 고양 = 문희철 기자.

레인지로버 벨라 SVA-D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재규어랜드로버. 고양 = 문희철 기자.

82%를 알루미늄으로 구성한 XE 차체는 재규어의 최신 엔진과 함께 후륜·사륜 구동 시스템을 채택했다. 재규어의 시그니처인 ‘J’블레이드 주간 주행등을 적용했다.

아울러 같은 장소에서 재규어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벨라 SV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레인지로버 벨라 SV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은 랜드로버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레인지로버 벨라를 SVO 기술센터에서 특별 제작한 한정 생산 모델이다. 최대 출력 550마력, 최대 토크 69.4 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4.5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100km/h로 가속이 가능하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가 서울모터쇼에서 자사의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고양 = 문희철 기자.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가 서울모터쇼에서 자사의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고양 = 문희철 기자.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1세대 레인지로버 이보크 출시 이후 8년 만에 선보인 완전변경 모델이다. 17km/h 이하로 주행할 경우 엔진 구동을 멈추며 저장된 에너지는 주행 재개시 엔진 가속에 사용된다. 이를 통해 연료 효율이 5%가량 개선됐고 정체가 심한 도로 주행 시 효과를 볼 수 있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오는 6월 국내에서 판매한다. 국내 출시 가격은 6800만~8230만원이다.

서울모터쇼에서 차량을 소개하는 션 헨스트리지 랜드로버 SVO 수석디자이너. 고양 = 문희철 기자.

서울모터쇼에서 차량을 소개하는 션 헨스트리지 랜드로버 SVO 수석디자이너. 고양 = 문희철 기자.

한편 이 자리에서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기업 비전을 발표했다. 연말까지 최대 규모의 서비스 부문 투자를 단행하는 내용이 골자다. 총 37개의 서비스센터와 345개의 워크베이를 확장 운용한다. 또 서비스 예약 시스템도 새롭게 구축한다.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차량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고 긴급 상황 시 전문가가 출동해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도 준비 중이다.
고양 = 문희철·윤상언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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