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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돈키호테 가지마라…4만원에 日위스키 사는 법

  • 카드 발행 일시2024.05.22

※오디오 재생 버튼(▶) 누르고 방송을 들어주세요.

“몇 달 만에 야마자키 투어 당첨이네요! 축하해 주세요.”
“대마도 위스키 퀵턴(Quick Turn), 히비키 2병 구해 기쁩니다.”

위스키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무슨 말인지 대번에 이해했을 겁니다. 일본 위스키가 전 세계적 인기로 품귀 현상을 일으키자 현지까지 찾아가서 이를 맛보려 하는 것인데요.

‘야마자키 투어’는 야마자키 위스키 증류소를 돌아볼 수 있는 여행 상품입니다. 120분 코스가 1만 엔(약 8만7000원), 위스키 구매 비용도 별도지만 예약 경쟁이 치열하죠. ‘위스키 퀵턴(Quick Turn)’은 일본으로 출국해 위스키만 구해 돌아오는 여행을 말합니다. 한국과 가까운 대마도·후쿠오카가 인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현지에 간다고 꼭 원하는 일본 위스키를 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죠. 위스키 마니아들이 자주 찾는 후쿠오카의 유명 주류 가게 ‘샴드뱅’에는 한국어로 ‘야마자키·히비키 없어요’라는 문구까지 붙을 정도니까요.

인기만큼은 본토인 스코틀랜드, 아일랜드를 넘어선 ‘일본 위스키’. 그 비결이 무엇일까요. 대학, 직장 등 오랜 기간 일본에서 생활한 주류 칼럼니스트 명욱 세종사이버대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 교수는 “현지화를 통해 독특한 매력을 만들었고, 불황기에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기다리며 그 매력을 숙성시켰다”고 평가합니다.

페어링용

페어링용

오늘 ‘뉴스 페어링’ 팟캐스트에서는 명욱 교수와 ①일본 위스키의 특징과 성공 스토리②한국 위스키의 실패 이유와 재도전 현황과 더불어 ③전문가가 추천하는 위스키 쉽게 구하는 법과 앞으로 뜰 위스키 추천까지 폭넓게 전달드리겠습니다. ‘일본 위스키의 모든 것’ 팟캐스트로 들어보시죠.

📌팟캐스트 방송 순서📌

① 🤢알콜 분해 어려운 일본인? 오히려 독특한 ‘이 특징’ 만들었다(03:06)
② 💵웃돈 주는 야마자키·히비키·하쿠슈, 마셔보면 이런 맛이 납니다(10:06)
③ 👥일본 위스키, 그 역사가 궁금하다면…기억해야 할 2명의 이름(12:43)
④ 👍전문가가 추천하는 일본 위스키는?…4만원이면 충분합니다(17:18)
⑤ 🏆일본·대만 위스키의 성공, 한국 위스키의 실패…이것이 달랐다(21:11)

※ 방송 전문 스크립트도 제공합니다.

🎤진행 : 김홍범 기자
🎤답변 : 명욱 주류문화칼럼니스트
🎤기획·편집 : 김홍범, 박건 기자

주류 박람회 2024 서울바앤스피릿쇼가 열린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장을 찾은 젊은 관람객들이 위스키를 시음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류 박람회 2024 서울바앤스피릿쇼가 열린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장을 찾은 젊은 관람객들이 위스키를 시음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홍범〉 지난해 한국의 위스키 수입량이 ‘3만t’을 넘어서며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중 눈에 띄는 건 수입액 약 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5%나 증가한 일본 위스키의 ‘질주’였죠. 야마자키·히비키 같은 인기 상품들은 구하기도 어렵다고 하고요. 한 번쯤 들어봤을 일본 위스키의 인기, 한국만 그런 걸까요? 또 왜 그렇게 인기가 많은 걸까요?

중앙일보 팟캐스트 ‘뉴스 페어링’ 저는 오늘 진행을 맡은 김홍범 기자입니다. 일본 릿쿄대를 졸업해 현재 주류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명욱 세종사이버대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 교수를 모셔서 일본 위스키의 모든 것을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명욱〉 안녕하세요. 명욱입니다.

▷김홍범〉 본격적으로 일본 위스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최근 주류 트렌드가 어떤지 궁금해요. 한국의 음주 문화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다고 보세요?

▶명욱〉 코로나19 이후로 주류 시장이 굉장히 많이 변화했는데요.

▷김홍범〉 코로나19 이후로요.

▶명욱〉 그렇죠. 코로나19 전에는 회식이 중심이었거든요. 회식은 누군가가 정한 술을 내가 마시기 싫더라도 마셔야 하는 그런 분위기가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늘 획일적인 술을 마셨단 말이에요. 특히 소맥(소주·맥주). 코로나19가 창궐한 이후로는 홈술(집에서 갖는 술자리)로 바뀌었잖아요. 홈술은 남이 선택하는 것이 아닌 내가 선택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더 좋고, 비싸도 내 취향에 맞으면 지갑을 여는 거죠. 결과적으로 단순한 소비 또는 음주로 시작됐던 주류 문화에서 음주가 취미가 되고, 다양한 술을 모으는 소장의 시대로 접어들고, 언젠가 이것(소장한 술)이 재테크가 될 거라는 기대감까지 갖게 되는 다양성의 측면에서 주류를 소비하는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김홍범〉 오늘 주제가 위스키잖아요. 교수님이 생각하시는 위스키의 매력이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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