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골프에 비유합니다. 골프엔 수많은 이야기가 응축돼 있기 때문입니다. 한 라운드에서 골퍼는 희망, 욕심, 집착, 좌절, 분노, 질투, 모멸감, 체념, 증오, 오만, 허풍, 위선, 환희, 유혹, 후회, 속죄, 카타르시스 등을 경험하고 새로운 사람이 됩니다. 종교에서 말하는 거듭남과 해탈도 비슷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의 저자인 심리학자 스콧 펙은 “골프는 육체적·정신적·영적으로 성숙한 인간이 되는 연습”이라고 했습니다. 골프는 완벽함이 없습니다. 300야드를 치면 310야드를 치고 싶은 것이 골프입니다. 그러다 깊은 벙커에 빠지기도 합니다. 골프 인사이드는 이처럼 불완전한 게임을 하는 완벽하지 못한 골퍼에 대해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