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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3차 청문회] 김장수 "세월호 당시 대통령 위치 몰라. 관저와 집무실 2곳으로 상황보고 보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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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은 "세월호 참사 당시 상황보고를 관저와 집무실 2곳으로 보냈다"며 "당시 보좌관이던 중령이 집무실에는 안 계신 것 같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 농단 국정조사’ 3차 청문회장에서다.

김 전 실장은 "대통령이 관저와 집무실 어디에 있는지 몰라 2곳으로 상황보고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호성과 안봉근 비서관에게 각각 전달했다고 당시 보좌관이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실장은 "세월호 구조인원에 통계상의 오류가 있다고 2시 50분에 전화로 보고를 드렸다"며 "2시 57분에 대통령이 다시 질책하는 전화가 왔다. 구조인원 혼선과 모든 구조 사항은 중대본하고 해경청에 발표를 하고 있으니 중앙재난대책본부에 방문을 해보시는 게 좋겠다고 건의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독대 보고시 TV 속과 비슷한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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