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알람과 동시에 아침 식사 준비하는 주방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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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의 '톡톡talk talk 디자인' 2-1

노릇노릇 구워진 토스트와 향긋한 커피가 아침을 알리며 당신을 깨운다면? 알람 기능이 있어 주인을 깨우고 동시에 간단한 아침을 미리 만들어놓는 주방기기를 해외 유명사이트 ‘얀코디자인’이 최근 소개했다. 일명 ‘아침 기상 식사’기기다. 디자이너 디트리히가 프랑스 물랑루즈에 한 숙소를 잡고 지낼 때의 일이라고 한다. 매일 아침 “일아나세요”라는 모닝콜을 받으면 잠시 뒤 토스트와 커피가 자신의 방에 도착했단다.

그는 번거롭게 두 가지 일이 따로 진행되는 것이 안타까워 자신만의 ‘아침 기상 식사’기기를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난 내일 아침 7시에 일어나 딸기 쨈이 가득 발라진 토스트와 그린티를 마실꺼거야.’ 당신이 이렇게 결정했다면 잠자기 전에 이 제품을 사용해 보라. 먼저 작은 물통에 물을 담아둔 뒤 좌측 하단의 재료통을 열고 녹차 잎을 넣는다.

그리고 나서 빵에 잼을 발라 미니 오븐에 넣어 둔다. 마지막으로 아침 7시에 기상 알람을 맞춰두면 끝이다. 이렇게 되면 당신은 아침 7시에 일어나 딸기 쨈 토스트와 그린티를 마실 수 있게 된다. 바쁜 아침을 준비해야 하는 현대인에게 딱 맞춘 제품이다. 그러나 이 주방기기의 자세한 작동원리에 대한 설명은 아쉽게도 없다. 아직 상용화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닌가 보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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