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낮춰 입사지원한 적 있다" 60.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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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6명은 자신의 학력을 낮춰 입사지원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구직자 7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0.2%가 ‘자신의 학력보다 낮은 곳에 입사지원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자신의 학력보다 낮은 곳에 입사지원 한 이유(복수응답)는 ‘일단 취업을 하는 것이 급해서’가 66.6%로 가장 많았다. 또 ‘학력 외의 스펙(취업조건)이 낮아서’는 31.0%, ‘적성에 맞고 하고 싶은 일어서’는 23.3% 이었다. ‘맡게 될 일의 수준이 상대적으로 쉽고 단순할 것 같아서’라는 응답은 14.3%이었다.

학력을 낮춰 지원했을 때 서류전형이나 면접통과가 쉬웠는가라는 질문에는 63.4%가 ‘별 차이 없었다’고 응답했다. ‘수월해졌다’는 응답은 28.3%이었다.

취업 후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1.1%가 ‘일단 일을 하면서 더 좋은 일자리로 이직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다행이라 여기고 열심히 일한다’는 26.1%에 그쳤다.

채용업체 인사담당자 1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채용 조건보다 학력이 높은 지원자가 있다면 채용할 의사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63.3%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고학력 지원자를 선호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학력이 높은 만큼 직무능력이 좋을 것 같아서’가 65.1%를 차지했다. 또 ‘직장생활에 필요한 기본 실력을 더 잘 갖추고 있을 것 같아서’는 40.5%이었다. ‘고학력자의 비중이 높으면 회사 이미지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는 17.5%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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