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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144 민주당 71 무소속 16 선진당 9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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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일 현재 전국 245개 국회의원 총선 지역구 중 한나라당이 144곳, 통합민주당이 71곳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무소속 16곳, 자유선진당 9곳, 기타 정당 5곳 순이었다. 이는 29~31일 실시된 중앙일보-YTN 공동 여론조사(62곳)를 비롯해 미디어리서치-코리아리서치 조사 결과(116곳), 3월 하순에 실시된 중앙일보 조사 결과, 각 정당의 판세 분석 등을 종합한 결과다.

한나라당은 117곳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경쟁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하고 있지만 투표 확실층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는 ‘경합우세’ 지역 27곳을 합치면 모두 144석이다. 만약 비례대표 30석을 획득하면 170석을 넘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반면 통합민주당은 개헌 저지선 100석 확보 목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우세 47곳과 경합우세 24곳을 포함해 71석에 그쳤으며, 비례대표 15석을 얻더라도 90석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정당의 승부는 전체 의석 45%(111석)가 몰려 있는 수도권에서 결정적으로 갈렸다. 한나라당은 확실 우세만 꼽아도 수도권 의석 절반을 넘기고 있다.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의 우세 지역은 각각 58곳 대 14곳이다. 백분율로 환산하면 81% 대 19%로 17대 총선 때의 수도권 당선자 비율(29% 대 71%)이 완전히 역전된 국면이다.

한편 무소속은 영남권 9곳, 수도권 2곳, 호남권 3곳 등 모두 16곳에서 선전하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충청권에서 우세 7곳, 경합우세 2곳을 합쳐 9곳이 우위였다. 친박연대(2곳)·민주노동당(1곳)·진보신당(1곳)·창조한국당(1곳)은 경합우세 3곳을 포함해 5곳에 그치고 있어 정당 지지율 3% 이상 획득을 통한 비례대표에 희망을 걸어야 할 처지다.

전화로 실시한 중앙일보-YTN 공동 여론조사의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을 이용해 선거구별 500명씩 선정했다. 조사는 중앙일보 조사연구팀과 한국리서치가 분담 실시했다.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중앙일보 12개 지역 평균 14.7%, 한국리서치 50개 지역 평균 17.2%였다.  
 
신창운 여론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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