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당 “목표 의석은 10석+α”…개혁신당 “이준석 골든크로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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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대 위원장(왼쪽 사진부터)은 지지를 호소하는 등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연합뉴스]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대 위원장(왼쪽 사진부터)은 지지를 호소하는 등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연합뉴스]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제3지대 정당도 막판 유권자 마음 잡기에 주력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범야권) 200석이 확보되면 김건희씨가 법정에 서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200석을 갖게 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법률안) 거부권을 행사해도 법안을 다시 통과시킬 수 있다”며 “거부권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1대 국회에서 야권 주도로 통과된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을 윤 대통령이 막아 “거부권을 오남용했다”고 주장하면서다.

조 대표는 이날 부산→대구→광주→서울을 순회했다. 유세 때마다 “엥가이 해라 느거들”(부산), “똑디하라”(대구) 같은 사투리를 쓰며 현 정부를 비판했다. 목표 의석수는 이날도 “10석+α”라고 했다. “2월 13일 창당 선언 후 한 번도 목표 의석을 바꾼 적이 없다”며 “지금까지의 태도와 결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달간 약속한 걸 진짜 하려면 의석수가 조금 더 필요한 건 사실이다. 비례대표는 압도적으로 9번을 몰아 달라”고 했다. 마지막 유세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했다.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출정식을 열었던 곳이다. 조 대표는 “모든 시민이 촛불을 들고 일어나 박근혜 정권을 조기 종식시킨 장소”라며 “지금 다른 형태의 국정농단이 전개되고 있다. 조기 종식의 형식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지만, 모두가 아는 것은 2년이 지긋지긋했다는 것, 3년은 너무 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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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은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대표 지원에 전력을 쏟았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선거법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지지율이 딱 붙었다”며 “예상으로는 오늘 골든크로스가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에 자체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표가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질렀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올라온 글을 캡처한 사진을 공유하며 “공영운 후보가 동탄의 주민들을 댓글부대로 표현하더니 이재명 후보 팬클럽은 정치 이야기가 금지된 동탄맘 카페에 이준석 비방 자료를 뿌려 달라고 한다”고 적었다. 전날 공 후보가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개혁신당이 화성을에 올인해 전국 조직이 다 화성을로 옮겼다”며 “온라인상에 댓글 부대부터 시작해서”라고 언급한 걸 겨냥한 것이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금속노조·보건의료노조·화섬식품노조 등과 국회 기자회견장을 찾아 “이번 총선에서 정당투표 용지에 당명이 올라간 원내 진보정당은 녹색정의당이 유일하다”며 “노동 정치의 자존심을 지킨 녹색정의당을 노동자들의 힘으로 지켜 달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헌법재판소 앞으로 이동했다.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KAIST 졸업식에서 소리치다 대통령실 경호원들에게 끌려간 이른바 ‘입틀막’ 사건의 당사자인 신민기 대전시당 대변인과 함께였다. 김 위원장은 “녹색정의당은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최선두에서 심판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심상정 원내대표가 출마한 경기 고양갑에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녹색정의당의 총선 목표는 6석이다.

새로운미래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지를 당부했다.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은 “때로는 ‘답답하다’는 핀잔을 감수하면서도 대화와 타협을 꾸준히 이야기했다”며 “극단적 대결 정치를 끝내고 대화와 협력의 정치를 복원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는 이날 지역구를 훑었다. 이 대표는 오전 CBS라디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당의 목표치를 묻는 말에 “10석 정도 됐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벅찬 목표라는 걸 알고 있다”고 답했다.

범야권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하는 진보당은 당선 최대 목표치를 8석으로 잡고 있다. 민주연합 비례대표 명부에 안착한 정혜경(5번)·전종덕(11번)·손솔(15번) 후보와 지역구 5명 당선이 목표다. 윤희숙 상임대표는 YTN라디오에서 “부산 연제 노정현, 울산 북 윤종오, 광주 북을 윤민호, 전남 순천갑 이성수, 전북 전주을 강성희 후보를 지켜주길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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