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에서 이제 와퍼 안 판대!
이달 초 친구가 ‘긴급 속보’를 보내왔습니다. 버거킹이 ‘40년 만에 와퍼 판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지 뭡니까. 버거킹에서 와퍼를 안 팔면 대체 뭘 팔겠다는 걸까요? 가장 즐겨 찾는 패스트푸드 브랜드였기에 충격이었습니다.
그 충격, 저만 받은 건 아니었는지 그날 오전 버거킹 홈페이지의 접속이 마비됐습니다. 점심시간 ‘와퍼 대란’이 일었고, 소셜미디어(SNS)와 커뮤니티가 난리가 났죠. ‘늦은 만우절 이벤트냐’는 의문부터 ‘와퍼 없는 버거킹은 아이폰 안 파는 애플’이란 성토까지 논란이 이어졌죠.
결국 진실은 제품을 리뉴얼하려는 버거킹 코리아의 ‘노이즈 마케팅’이었습니다. 업체 측 사과로 마무리된 이 소동으로 새삼 ‘한국인의 와퍼 사랑’을 깨달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