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현역’끼리 붙는다…부산남 ‘고슴도치 vs 호랑이’

  • 카드 발행 일시2024.03.26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오른쪽), 박재호 민주당 의원(왼쪽). 연합뉴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오른쪽), 박재호 민주당 의원(왼쪽). 연합뉴스

부산 한 지역구에서 두 명의 지역구 현역 의원이 맞붙었다. 부산남에 출사표를 던진 박수영(부산 남갑) 국민의힘 의원과 박재호(부산 남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4·10 총선에서 부산남구는 인구수가 줄어들면서 갑·을 지역구가 합쳐졌다. 전국 유일 ‘지역구 현역’ 대 ‘지역구 현역’ 대결이다.

박수영 의원은 보수세가 강한 영남권에서 지지층의 힘을 받아 기세를 몰아가고 있다. 다만 동(東)부산 지역에서 민주당 소속으로는 최초로 재선한 박재호 의원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부산남구를 접수할 인물은 ‘호랑이’ 초선 박수영 의원일까, ‘고슴도치’ 유형인 박재호 의원일까. 두 의원이 중앙일보 ‘2024 정치성향 테스트’에 참여해 36개 문항에 직접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