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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과 ‘금빛 맞대결’ 앞둔 女양궁 막내 임시현 “모든 것 쏟아 붓겠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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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여자대표팀 막내 임시현이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 올라 '올림픽 3관왕' 안산과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대결을 펼친다. 연합뉴스

양궁 여자대표팀 막내 임시현이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 올라 '올림픽 3관왕' 안산과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대결을 펼친다. 연합뉴스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여대)과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된 임시현(한국체대)이 마음을 비우고 승부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임시현은 3일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중국의 리자만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세트 스코어 5-5에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거둔 드라마 같은 승리였다. 앞서 임시현은 8강전에서 치우이칭(대만)에 세트 스코어 6-2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양궁 여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직후 두 팔을 들어 환호하는 임시현. 연합뉴스

양궁 여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직후 두 팔을 들어 환호하는 임시현. 연합뉴스

4강전을 마친 직후 임시현은 “준비한 만큼 후회 없이 하고 오자는 마음으로 활을 쐈다”면서 “좋은 결과가 나와 너무나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자만과의 슛오프 상황에 대해서는 “특별한 생각은 하지 않았다. 단지 이 순간 주어진 기회에 지금까지 쏟은 노력만 믿고 쐈는데, 감사하게도 10점을 맞췄다”고 했다.

바람이 많이 불어 경기에 영향을 미친 것에 대해서는 “바람이 내게만 부는 것은 아니다”면서 “주어진 상황에 할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인지만 생각했다”며 다부지게 말했다.

임시현은 오는 4일 혼성 단체전 토너먼트에서 이우석과 호흡을 맞춰 아시안게임 개인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오는 7일에는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과 여자 개인전 결승전을 치른다. 부담스런 두 번의 도전에 대해 임시현은 “모든 것을 쏟아 원하는 결과를 갖고 오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항저우=한국체대 학보사 기자단,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양궁 여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임시현과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일 안산. 연합뉴스

양궁 여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임시현과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일 안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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