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국 변동이 생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신화=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선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조별리그 통과가 확정된 팀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4팀 중 2팀이 돌연 사라진 C조 얘기다.
19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C조에 편성됐던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가 빠졌다. 같은 조엔 홍콩, 우즈베키스탄 두 팀만 남은 상태다. 이번 대회는 총 23개국이 참가하지만, 홈페이지에는 21개국으로 줄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보 사이트 마이인포에도 C조 일정 중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와 관련 대진이 빠지고 홍콩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만 소개돼 있다.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는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홍콩과 우즈베키스탄은 22일과 25일 오후 2연전을 펼친다.
당초 이번 대회 남자 축구 A, B, C, E, F조에는 4개국이, D조에는 3개국이 편성됐다. 각 조 2위까지 12개국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이었다. 이 체제는 21개국으로 줄어도 그대로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홍콩과 우즈베키스탄이 양 팀 간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2위 안에 들어 자동으로 16강행을 확정했다. C조 1위는 우즈베키스탄이 유력하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달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별 예선에서 홍콩을 10-0으로 완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