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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독일처럼…민노총, 北과 '련대'해 국가체제 전복 노려"

중앙일보

입력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뉴스1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뉴스1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독일에서 무장 쿠데타가 벌어진 것을 두고 민노총에 빗대 "아시아의 중심으로 도약 중인 한국의 반정부 세력은 북한과 '련대'하며 훨씬 더 위협적으로 국가체제 전복을 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일 쿠데타 시도, 민노총의 작태를 보면 단지 다른 국가의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들(독일 극우세력)이 독일 연방정부를 뒤엎고, 그들만의 새로운 제국 건설을 모의해 왔다고 한다. 이들은 독일 국가체제를 전복시키기 위해,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부정하고, 살인을 동반한 폭력이 불가피하다는 폭력 세력들이었다고 한다"며 "실로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우리가 독일에서의 쿠데타 시도를 다른 나랏일로만 치부할 수가 없다는 사실"이라며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시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과 통진당 내란 음모 사건을 언급하며 "그들은 북한의 대남혁명전략에 따라 대한민국을 전복시키고 이 땅을 김일성 부자의 붉은 깃발로 물들이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독일 쿠데타 세력과 이석기 통진당의 목표가 너무나도 흡사하다"며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헌법과 시장질서를 파괴하려 했다. 국가 전복이 그들의 최종 목표였다. 참으로 끔찍하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오늘날 대한민국에도 여전히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폭력을 일삼는 반국가적 세력들이 판을 치고 있는데 민노총이 대표적"이라며 민노총이 그들의 홈페이지에 북한 문서를 보란 듯이 올려놓거나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해체, 국가보안법 폐지 등을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독일 쿠데타는 21세기 유럽 중심 독일에서 쿠데타를 도모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가 경각심을 다잡아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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