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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동료' 케인 터졌다…8강 진출 잉글랜드, 프랑스와 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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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공격수 해리 케인. AP=연합뉴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공격수 해리 케인. AP=연합뉴스

‘축구 종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세네갈을 3-0로 완파했다.

전반 38분 조던 헨더슨(리버풀), 전반 추가시간 해리 케인(토트넘), 후반 12분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릴레이 골을 뽑아냈다. 1966년 이후 56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잉글랜드는 2개 대회 연속 8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11일 같은장소에서 프랑스와 4강행을 다툰다. 잉글랜드는 아프리카팀을 상대로 21경기 연속 무패(15승6무)를 이어갔다.

잉글랜드는 B조 1위(2승1무), 세네갈은 A조 2위(2승1패)로 16강에 올라왔다. 잉글랜드는 필 포든(맨체스터시티)-케인-사카 스리톱을 선발로 내세웠다. 라힘 스털링(첼시)은 개인 사정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세네갈은 중앙수비 칼리두 쿨리발리(첼시),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첼시)가 선발출전했다.

라인을 내리고 역습을 노린 세네갈은 전반 22분 이스마일라 사르(왓포드)의 슛이 살짝 빗나갔고, 전반 31분 불라예 디아(살레르니타나)의 왼발 슈팅은 조던 픽포드(에버턴) 팔에 막혔다.

선제골을 합작한 벨링엄(왼쪽)과 헨더슨(오른쪽). AP=연합뉴스

선제골을 합작한 벨링엄(왼쪽)과 헨더슨(오른쪽). AP=연합뉴스

잉글랜드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이 경기 흐름을 바꿔 놓았다. 전반 38분 벨링엄이 왼쪽 측면에서 왼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헨더슨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합작한 벨링엄과 헨더슨을 이마를 맞대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전반 추가시간 벨링엄이 자기 진영에서 헤딩으로 따낸 뒤 드리블을 치고 들어가 패스를 내줬다. 포든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골망 왼쪽 구석 흔들었다. 이번대회 어시스트 3개만 기록했던 케인이 첫 골을 신고했다. A매치 52호골을 터트린 케인은 잉글랜드 최다 득점자 웨인 루니(53골)를 한 골 차로 추격했다.

세네갈은 후반 시작과 함께 파페 사르(토트넘) 등 3명을 교체하고 라인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오히려 후반 12분 포든이 왼쪽 측면에서 왼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사카가 왼발로 마무리해 잉글랜드가 3-0으로 달아났다. 사카의 대회 3호골이다.

16강 초반 4경기에서는 객관적인 전력상 강팀이 모두 승리했다. 네덜란드가 미국을 3-1, 아르헨티나가 호주를 2-1, 프랑스가 폴란드를 3-1로 제압한 데 이어 잉글랜드도 세네갈을 3골 차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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